[한국방송/김주창기자]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야외작업자의 진드기 등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관련 작업이 많은 지자체 245개소 중심으로 발열성 질환 예방수칙 안내자료(붙임)를 배포했다.
가을철은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로, 산림・공원 조성사업, 농・임업 등 야외작업자는 진드기 등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17년~’22년 8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관련 산재 현황을 살펴보면, 총 187명 중 162명(86.6%)이 가을철(9~11월)에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 관련 업무상질병 현황 >
(단위 : 건, ( ) : 사망자)
구 분 |
합계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자료원 |
|
전체국민(명) |
쯔쯔가무시증 |
31,595 (49) |
10,528 (18) |
6,668 (5) |
4,005 (8) |
4,479 (7) |
5,915 (11) |
복지부 발표* |
SFTS |
1,169 (204) |
272 (54) |
259 (46) |
223 (41) |
243 (37) |
172 (26) |
||
근로자(명) (업무상질병) |
쯔쯔가무시증 |
170 (2) |
35 (1) |
16 (0) |
22 (0) |
57 (1) |
40 (0) |
산재 통계** |
SFTS |
17 (5) |
6 (1) |
5 (3) |
3 (0) |
3 (1) |
0 (0) |
* 의료기관 신고일 기준으로 집계함/ ** 발생일 기준, 상병명으로 집계함(’22.8월 산업재해현황통계)
발열성 질환 예방수칙 안내자료에 따르면, 사업장에서는 야외작업자에 대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다음의 3대 핵심 실천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➀(작업전)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 착용, ➁(작업중) 풀밭에 눕지 않기, ➂(작업후) 즉시 샤워나 목욕
이외에도 작업자들에게 ▴쯔쯔가무시증 등 감염경로, 증상 및 예방 방법 등을 교육, ▴물린 상처 또는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감염증상이 발생하였을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토록 조치를 해야 한다.
안종주 이사장은 “쯔쯔가무시증 등 감염병은 발병까지 약 1~3주 소요됨에 따라 발병초기에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라며, “사업주와 근로자는 제공되는 예방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