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박병태기자] 충남도는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포장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명절 선물 꾸러미 등 과대포장 집중 점검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명절 판매량이 많은 제과류와 주류, 화장품류, 잡화류 등 도내 유통매장의 종합 선물 꾸러미를 대상으로 포장 횟수와 포장 공간 비율 등 기준 준수 여부를 살필 계획이다.
점검은 도내 15개 시군이 자체 추진하며, 점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시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도 진행할 방침이다.
점검 시 발견한 가벼운 위법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중대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검사를 의뢰해 결과에 따라 행정 조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제품 포장 횟수가 과다하거나 제품의 실제 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큰 과대포장이 포장 폐기물 처치 곤란, 소비자 물가 상승 등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라며 “과대포장 방지는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우선 제조·수입업체의 노력이 중요하고 자원 낭비를 방지하는 소비자의 현명한 소비 동참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