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종덕기자]부산과 경남, 울산이 힘 모아 추진하는 ‘부울경 메가시티’ 실현이 앞당겨지고 본격화할 전망이다. 부산∼울산 복선전철(동해선) 건설 2단계 사업인 부산 일광역∼울산 태화강역 구간이 지난 12월 28일 개통했다.
△부산∼울산 복선전철(동해선) 건설 2단계 사업인 부산 일광역∼울산 태화강역 구간이 개통했다. 부산∼울산 복선전철은 지난 2016년 12월 1단계인 부전역∼일광역 구간을 먼저 운행했으며, 2단계 개통으로 부전역에서 태화강역까지 65.7㎞ 구간을 전동차로 76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부산∼울산 복선전철은 지난 2016년 12월 1단계인 부전역∼일광역 구간을 먼저 운행했으며, 2단계 개통으로 부전역에서 태화강역까지 65.7㎞ 구간을 전동차로 76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부산∼울산 복선전철 2단계 노선에는 8개 역사(좌천·월내·서생·남창·망양·덕하·개운포·태화강)가 자리한다. 1단계 노선(부전·거제해맞이·거제·교대·동래·안락·원동·재송·센텀·벡스코·신해운대·송정·오시리아·기장·일광) 15개를 포함하면 전체 역사는 23개 규모이다.
△동해선 부산~울산 복선전철 노선도. 그림제공-국제신문
하루 100회의 전동차를 운행하며 출·퇴근 시간에는 15분, 나머지 시간은 25~30분 간격으로 배차가 이뤄진다. 이용 요금은 10㎞ 이내는 1천300원이며 이후 10㎞마다 200원을 추가한다. 부산과 울산의 경계를 넘어가는 경우 광역운임 200원이 추가되며 최대 2천500원으로 부산에서 울산까지 닿을 수 있다.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마을버스 환승할인도 기존처럼 적용한다.
특히 같은 구간에 무궁화호도 일부 운행해 정차역이 적은 무궁화호로는 부전역에서 태화강역까지 64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부산∼울산 복선철도 1·2단계 공사에는 2조8천270억 원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