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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으로 코로나 일상을 극복하는 평택시민들

- 「지영희국악관 해금아카데미」 남부지역 신규강좌 개설 -

[평택/김한규기자] 코로나19로 모임이 폐쇄된 지 2년이 넘어간다. 이에 평택시는 코로나와 함께 사는 법을 터득해 나가고 있다. 특히 문화생활에 갈증이 심한 평택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23일 남부지역인 배다리도서관에 지영희 해금아카데미를 새로 열었다.

 

평택시 지영희국악관에서는 그동안 평택시만의 특화된 해금 문화를 체계적으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국내 최고 해금 명인들과 함께 특별 연주회도 갖고 평택시 자체 해금교본을 제작했으며, 명강사들을 유치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해금 교육을 제공해 왔다. 시민들의 호응이 매우 커서 그동안 성황리에 잘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다 코로나19로 진행이 어렵게 되자 시민들이 언제 다시 해금 교육을 하는지 문의가 쇄도하고 있었다. 이번 해금강좌 신규 개설도 시민들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해금은 애절하면서도 익살맞아서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악기이다. 현장에서 해금 소리를 들어본 사람들은 바로 매료되어 인기가 높다. 평택이 낳은 국악의 아버지 지영희 명인의 정신을 담아 평택시는 해금으로 문화관광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었다. AK플라자 평택점 문화아카데미, 청소년문화센터, 안중도서관, 지산초록도서관 등에 강좌가 개설됐으며, 최근 서부복지타운 건강가정다문화센터에 다문화가정 대상의 초급강좌 2개 반이 개설되어 큰 호응 속에 운영 중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 고유문화로 힐링하는 품격 있는 시민을 양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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