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주)) 롯데자이언츠와 지난 4월 21일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으로 6차산업화 홍보 및 농식품 소비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후속사업인 논아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농촌진흥청이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광역시 죽동동 일대 약 12,000㎡에서 시행되며, 작업은 지난 3일 전체면적에 일반벼(호품벼)를 심고, 9일과 10일에는 논그림 색깔에 따라 일반벼를 솎아내고 유색벼(자도, 황도, 흑도 등)를 심는 작업이 이뤄진다.
그림은 농촌을 상징하는 밀짚모자, 풍요로운 벼이삭, 야구공 및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의 문자로 만들어진다.
논아트는 색깔이 있는 벼를 재배해 논 위에 글귀, 그림이 나타날 수 있도록 경관을 조성하는 것으로, 이를 사진 영상 등으로 촬영해 기업 및 사업 등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자원 활용 방법이다.
논아트는 2007년 농촌진흥청에서'광고홍보용벼논식물재배방법(특허등록 제 10-0963693)'으로 특허를 낸 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이전돼 여러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주)롯데자이언츠는 논아트를 통해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브랜딩 개선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유색벼 심기, 이앙 후 포장관리 및 수확(부산시농업기술센터 현장지원)관리 등을 추진한다.
(주)롯데자이언츠는 드론 등 촬영 장비를 활용해 벼의 생육과정을 촬영, 야구장전광판에 6월~10월까지 4회 이상 상영하고 농업·농촌의 다각적 기능을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인의 날(11월 11일)에는 농업인, 농업관련단체의 야구 관람 추진, 농산물 홍보 및 판촉, 지역 산·학·관·민과 함께하는 이웃돕기행사(논아트사업 연계)와 전통주 직거래장터와 같은 이벤트를 공동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농촌진흥청과 롯데자이언츠가 논아트 사업 추진을 통해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알리고, 도시민에게 아름다운 농촌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심미적인 안정감을 줄 것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