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관영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25일 오전 진주시 지역예방접종센터(진주시 진주종합실내체육관)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경남도는 4월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지난 18일 마산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모의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진주 지역예방접종센터는 의사 5명, 간호사 11명 등 50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진주 지역예방접종센터 이용 화이자백신 접종대상은 만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 복지시설 입소·이용자 및 종사자 2만5천3백여 명이며, 4월부터 순차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이날 모의훈련에는 훈련 참가자 80여 명과 경남도 하병필 행정부지사, 경상남도의회 장규석 부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군 등 총 10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영실 문화복지위원회 도의원은 직접 접종자로 참여하고 예방접종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모의훈련은 실제 접종자 30명을 가상하여 △접종준비 시연 △모의접종 훈련 △이상반응 대응훈련 순으로 진행되었다. 훈련 참여자들은 실제와 같이 접종자와 의료진 역할을 맡았다.
접종자는 예방접종센터 입구에서 발열체크 후 예진표를 작성하고, 의사 등 의료인력은 예진표를 바탕으로 접종대상자의 건강상태 확인 후 접종여부를 결정한다.
모의접종 훈련에 앞서 화이자 백신 해동, 희석 등 접종준비 시연이 있었으며, 모의접종 훈련 후에는 이상반응 환자가 발생했을 때 초기 응급조치 후 구급차로 응급실까지 이송하는 이상반응 대응훈련이 진행되었다.
훈련에 참관한 하병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모의훈련을 통해 미흡한 점 등을 보완하여 도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나와 가족, 사회 전체를 위해 백신 접종하셔서 코로나가 빨리 종식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