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김한규기자] 기획재정부는 최근 ESG, 사회적 가치 등 민간과 공공의 논의 동향을 고려하여, 공
공기관의 사회적 가치와 관련된 공시 항목을 대폭 확대하기로 하였다.
❖ (ESG)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 ㅇ 기업의 전략을 실행하고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에 관한 요소들을 포괄하는 비재무적 정보(non-financial information) |
‘07년부터 공운법에 따라 모든 공공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경영공시는 경영에 관한 주요 정보를 공시*
하는 제도로,
*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 All Public Information In-One)으로 대국민 공개
작년 한 해에만 알리오 시스템 방문자가 천만명을 돌파하는 등 공공기관의 경영 정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연간 접속자수(누계, 백만명): (‘17년) 3.3 → (’18년) 5.6 → (‘19년) 7.8 → (’20년) 10.3
그간 일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여, 노동조합(‘09년), 일가정양립(‘15년), 안전(’19년) 등 사회적 가치 내용
을 공시항목에 추가하여왔다.
금번은 ESG 등 최근 논의동향을 반영하여 ➊안전 및 환경 항목, ➋사회공헌활동, ➌상생협력, ➍일가
정양립 등 관련 항목을 대폭 신설․보완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신설 보완되는 공시항목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➊ (안전 및 환경) 금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안전관리등급제에 맞춰 안전경영책임보고서를 공시하고,
‘녹색제품 구매 실적’과 ‘온실가스 감축 실적’ 등 환경 항목을 신설하여 기관의 환경 보호 노력을 공개할 계획
이다.
➋ (사회공헌활동) 현재 ‘자율 공시’중인 ‘봉사 실적’을 정식 공시항목으로 신설하고, ‘증여’를 ‘기부’로 명칭
을 변경하여 기관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합하여 제공할 방침이다.
➌ (상생협력) ‘혁신조달’과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실적’을 추가하여, 기관의 혁신조달 중소기업과 상생협
력 노력을 뒷받침 한다.
➍ (일가정 양립)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남녀고용평등법」개정내용을 반영, ‘가족돌봄휴가’를
추가하고, ‘직장어린이집 지원’도 별도 공시항목으로 분리 된다.
금번 환경, 혁신조달 등 ESG 관련 공시항목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분야에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현장에서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기관의 혁신조달 성과가 他 공공부문으로 확산․공유될 것으로 기대된
다.
앞으로도 기획재정부는 국민들에게 유익하고 적시성 있는 공공기관 정보가 더욱 ‘투명’하고 ‘정확’하게 공
시될 수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