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허정태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섬 공동체와 소통하고 섬과 육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섬 서포터즈’를 모집한 결과 142명이 신청하였다고 밝혔다.
언론과 온라인, 특히 누리소통망(SNS)을 중심으로 ‘섬 서포터즈’를 전국에 홍보한 결과 다양한 연령과 지역에서 참여 신청을 해 왔다.
신청현황을 살펴보면 성별로는 남성 68명, 여성 74명으로 비슷하였으며, 연령별로는 20~30세 34명, 30~40세 24명, 40~50세 37명, 50~65세 38명, 65세 이상 9명으로 다양한 연령에서 신청하였다.
지역별로는 경남 73명, 서울 14명, 부산15명, 대구 14명, 경기 6명, 경북 5명, 전남 4명 외 제주도에서도 1명이 신청하여 전국 각지에서 섬 서포터즈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아울러, 신청자들의 섬에 대한 주요 관심 분야를 조사한 결과, 섬 지역에 대한 사회․참여와 문화․예술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교육․인권, 주거․복지, 취․창업 순이었다.
경남도는 당초 섬 서포터즈 활동 적합성 심사 결과와 지역,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하여 최종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신청인원이 142명으로 계획했던 모집인원(100명 내외) 규모로 다양한 분야에서 골고루 접수되어 신청자 전부를 선발하기로 결정하였다.
도는 섬 서포터즈 구성을 연말까지 최종 완료하고 내년 초 발대식과 함께 본격적인 섬 지원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발대식 시기 및 규모 등을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한다.
섬 서포터즈는 섬을 방문하여 현장답사 및 자원봉사, 섬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서포터즈 개인별 특기 및 관심 분야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섬 문화 공유의 중심축으로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민간과 행정이 파트너십을 통해 살아 숨쉬는 누리소통망(SNS) 홍보, 함께 현장에서 고민하고 만드는 정책제안, 주민들과 함께 하는 섬마을 공동체 활동 등 도시와 섬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필영 경남도 균형발전과장은 “섬 서포터즈들이 경남의 섬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전국 각지의 다양한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경남의 섬들을 널리 알려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