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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1번가 1주년 톺아보기, ‘또 한 번의 시작!’

- 11일, 도민정책참여의 장 ‘경남1번가’ 지난 1년 평가, 개선발전 향한 토론
- 코로나 속, 줌(Zoom) 온라인 토론과 유튜브 실시간 중계방식으로 진행
- 도민공감 100표 얻은 제안 17건 중 8건 정책실현, 47% 높은 실행률
- ‘자발적 도민들의 정책참여’라는 획기적 기여로 경남1번가 높이 평가

[경남/허정태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온라인 도민정책참여의 장 <경남1번가>의 1주년을 맞아 지난날을 톺아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한 온라인 토론회를 11일 개최했다.

 

또 한 번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지난 1년에 대한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전문가들의 운영 평가분석을 토대로향후 경남1번가가 나아갈 방향을 재정비하고 서비스 환경 개선 등을 위한 토론의 시간으로 마련됐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LG헬로비전 스튜디오에서 줌(Zoom)과 유튜브를 이용한 실시간 온라인 중계방식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이진순 와글 대표 등 6명의 토론자가 현장으로모니터링단과 생활공감정책참여단 등 50여 명과 100여 명의 도민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도는 경남1번가가 구축된 후 일일 평균 방문자 수는 403누적 방문자 수는 147,599명으로 집계됐으며 1년 간 제안건수는 총 319건으로구축 이전에 비해 9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특히 도민의 공감 100표를 얻은 제안 17건 가운데 8건이 정책으로 실현돼 총 47%의 실행률이 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1번가 구축 자문위원장을 역임한 이진순 재단법인 와글 이사장은 기조발제에서 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된 자문단 회의를 통해 국내외 주민이 주도적으로 공론장 모범사례를 본따르기(벤치마킹)해 기존 주민제안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접근성과 효능감을 높인 새로운 도민 정책제안의 장 경남1번가의 8개월간의 구축기간을 상기하며 경남1번가 탄생배경을 짚었다.

 

이진순 이사장은 현재 경남1번가는 짧은 기간 내 아주 빠르게 성장해 타지자체에서도 숙의민주주의 장(플랫폼)의 본보기로 삼을 만큼 매우 훌륭하다, “-오프라인 연계 통합효과를 높이고도민채택제안의 관리·수용 과정의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는 점을 개선한다면 더 훌륭한 정책제안의 장(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100표 공감을 얻은 경우 제안 10일 후 찬반토론 신속처리제(패스트트랙적용과 정책실행을 높이기 위한 정책실험실(P-)운영열린토론회 병행 등은 경남1번가 운영자의 적극적인 행정의지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회에는 사회를 맡은 신순정 도민참여센터담당 사무관을 비롯해 이관후 경남연구원윤성효 오마이뉴스 기자온라인 공연구축기반(플랫폼)을 제안한 장원재씨오은옥 온라인 활동가와 정책실행 소관부서를 대표 김도경 동물방역과 사무관이 현장토론자로 참여해경남1번가에 대한 솔직한 의견과 개선방안지속발전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장원재 제안자는 코로나19로 예술가들의 활동이 어렵고 공연이 줄줄이 무산되는 시기에 예술인 공연장(플랫폼제안이 정책으로 실행돼 기뻤다, “그로 인해 경남 문화예술인들이 온라인 공연을으로 활력을 찾고 도민들은 문화향유 기회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과정을 보며 도민의 생각과 제안으로 경남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오은옥 온라인 활동가는 직접 정책제안을 하는 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의 정책제안에도 내 생각·의견을 반영해 정책으로 실행되는 과정을 보면서 경남1번가는 이미 일상이 되어있다고 말했다.

 

한편이날 현장토론자 외에 온라인 참여자들도 적극적인 댓글 참여를 보여줘 코로나 시대에 더욱 강조되는 온라인 정책참여의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며 닫혀가는 사회 참여의 문을 활짝 열 수 있음을 강조했다.

 

윤난실 사회혁신추진단장은 경남1번가의 주인은 350만 경남도민들이다앞으로도 도민들의 소중한 제안이 사장되지 않고 정책화 될 수 있도록 민·관협치는 물론 관·관협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경남1번가가 더 활짝 열린 도민들의 정책제안·소통창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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