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광일기자] 검단선사박물관은 오는 6월 23일(토) 여름맞이 민속행사 ‘반짝반
짝, 여름이 좋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민속행사는 2018년 단오(6월 18일)와 하루 중 낮이 제일 긴 하지(6월 21일)를 지나
며, 우리 고유의 세시 풍속을 통해 시민들이 더위를 물리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되었다.
예로부터 우리 옛사람들은 날씨가 더워지면 부채를 선물하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거나
쑥떡을 만들어 먹으며 더위를 피하고 건강을 지켜냈다. 또한 고사와 부적을 통해 한해
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고 전통놀이를 즐기며 오색실로 장명루를 엮어 오래살기를 기
원했다.
검단선사박물관은 전통 세시 체험과 놀이를 바탕으로 어른과 아이가 모두 더위를 잊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박물관 1층 제2전시실에서는 나만의 여름부채 만들기와 장명루 만들기가 진행된다. 2
층 야외 하늘정원에서는 제기차기, 사방치기, 투호놀이와 같은 전통놀이를 비롯해 대
나무물총 쏘기, 잠자리 만들기 등 계절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전시 관람과 세시 체험을 모두 마친 후에는 1층 안내데스크에서 더위를 쫓는 덕담을 주
고받으며 시민들과 쑥떡을 나눌 예정이다. 여름 절기 음식인 쑥떡은 선착순 300명에게
제공한다.
여름맞이 민속행사는 별도의 참가신청 및 비용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다만 여름
부채와 장명루 만들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체험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
항은 검단선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32-440-6790/ 6796)로 문의하면
된다.
검단선사박물관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면서 계절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
들일 줄 알았던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세시 풍속과 놀이를 통해 즐겁게 배우고, 한해의
더위를 쫓으며 건강을 지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