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윤감제기자] 경상남도는 여름철 자외선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 대기오염물질과 결합하여 발생하는 유해 오존으로부터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 1872개소에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공장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도장시설, 인쇄시설 등 유기용제 등을 사용하여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배출하는 사업장과 주유소, 세탁시설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업종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고농도 오존은 자동차, 사업장 등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 및 벤젠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광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되는데 고농도로 장기간 노출 시 피부 및 점막손상, 피부암을 유발하고 작물 수확량을 감소시키는 유해한 물질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적정 관리·운영 여부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오염도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 등을 점검이며 24시간 가동 사업장의 경우 야간 등의 취약시간대에 불시 점검도 병행한다.
점검 결과 법령 위반사항은 행정처분하고 중대한 사안의 경우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환경오염 배출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으로 환경관리를 소홀히 하는 사업장은 강력 조치할 계획”이라며, “대중교통 이용 및 자동차 공회전 줄이기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고농도 오존 발생이 저감되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실시간으로 오존 발생 상황을 연중 상시 감시하고 있으며 고농도 오존 발생 시 경보(주의보, 경보 및 중대경보)를 발령하고 해당 주민에게 SMS․방송 등을 통해 신속한 상황전파와 실외활동·실외학습 자제 등 도민행동요령을 홍보하여 유해 오존으로 인한 도민건강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