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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주유엔대사, 유엔 평화구축위원회 의장 선출

지속가능한 세계평화 구축을 위한 주도적 역할 수행


(한국방송뉴스(주)) 조태열 주유엔대사는 2017년 임기 유엔 평화구축위원회(Peacebuilding Commission, PBC) 의장으로 선출되어 1.25(수) 개최되는 동 위원회 조직위원회에서 의장으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화구축위원회는 전 세계 각 분쟁지역의 전후재건, 평화구축 및 분쟁 예방 활동에 관해 유엔 안보리, 총회 및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정부간 기구로서 △각국 정부, 개발기구, 국제금융기구 등 국제사회내 다양한 행위자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평화구축 활동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며,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통합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이행·조정하는 기구이다.

평화구축위원회는 창설 10주년인 2015년에 이루어진 유엔의 평화구축체계 전반에 대한 재검토작업을 토대로 2016년에 총회와 안보리가 공동으로 채택한 “평화의 지속화(Sustaining Peace)” 결의로 그 활동 범위가 대폭 확대 및 강화할 계획이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신임 유엔 사무총장도 취임사(2016.12.12), 안보리 공개토의 연설(2017.1.10) 등을 통해 “분쟁예방 및 평화의 지속화”를 유엔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어 평화구축위원회 및 의장의 역할과 기여는 금년을 분수령으로 대폭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번 조 대사의 평화구축위원회 의장직 수임은 그간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대한 주요 병력 및 재정 공여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적극적 기여와 2013~14년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주요 국제 안보 현안 해결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기울여 온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긍정적 평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유엔 평화활동 분야에서 이와 같은 우리나라의 활발한 기여는 우리의 향후 안보리 이사국 진출(2024~25년 임기 비상임이사국 입후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우리의 유엔 ECOSOC 및 인권이사회 의장 수임에 이어 이번에 평화구축위원회 의장직을 수임하게 됨으로써 우리나라는 평화·안보, 개발, 인권 등 유엔의 3대 분야에서 모두 리더십을 발휘하게 되는 것인 만큼, 정부는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평화구축 활동을 위해 평화구축위원회가 유엔내 주요 기관은 물론 국제금융 및 개발기구, 지역협의체, 시민사회, 민간기업 등 다양한 행위자들과 폭넓게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조 대사의 의장직 수행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유엔의 향후 15년 방향을 설정하고 있는 지속가능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가 본격적인 이행 단계에 진입한 주요 시점에서 지속가능개발과 평화의 지속화가 상호 보완적으로 추동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평화구축 체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조 대사는 신임 평화구축위원회 의장 자격으로 1.24(화) 피터 톰슨 유엔총회 의장 주관으로 개최된 “지속가능 평화구축에 관한 고위급 대화”에 참석한 각국 고위대표들을 위한 리셉션을 동일 저녁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 리셉션에는 구테흐스 신임 사무총장과 유엔 총회의장, 안보리의장, ECOSOC 의장 및 유엔사무국 고위인사, 각국 장·차관, 대사 등 250여명이 참석 예정이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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