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박준용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낚시어선과 유·도선 등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부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낚시어선과 유·도선 등 다중이용선박 관련 해양안전사고*는 총 282건이 발생했다. 이 중 여름철(7~8월)에 발생한 사고는 41건(약 15%)으로 △기관손상 △추진기 장애 등 안전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사고가 대부분이었다.
* 최근 3년간 여름철(7~8월) 사고 유형: △기관손상(23건) △추진기 장애(6건) △충돌(5) △좌초·좌주(3건) △전복(1건) 등 총 41건
그동안 코로나19로 야외활동에 제약이 많았기 때문에 올 여름에는 바다를 찾는 행락객과 해양 레저활동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해양사고 예방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중부해경은 여름 휴가철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 기간(7.1.~8.31.)동안 ‘유·도선 기동점검단’을 구성해 노후 선박이나 사고 이력이 있는 유·도선을 집중 점검하고, 낚시어선의 주요 출·입항 항로에 연안구조정 등 경비함정을 배치해 해양사고 발생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3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는 음주 운항*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며, 경기도 및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불법 낚시행위 합동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
*음주운항 단속 건수 : △2018년 18건 △2019년 19건 △2020년 20건
중부해경청 구조안전과장은“코로나19로 피로도가 높았을 국민들이 우리 바다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다중이용선박의 사고 예방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