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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최유경 의원, 2019학년도 고입선발고사 폐지 환영

성적우수자 특정 학교 쏠림 현상, 개선방안 찾아야


(한국방송뉴스(주)) 최유경 시의원이 2019학년도 고입선발고사 폐지와 내신성적으로 신입생 선발을 주요 골자로 하는 울산교육청의 일반고 고입제도 개선계획에 대해 일단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한편으로 성적우수자 소수 특정학교 쏠림 현상에 대한 대책이 포함돼 있지 않아 미흡하다는 평가를 했다고 울산광역시의회가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수차례 고입선발고사 실시의 무용론을 주장하며, 울산교육청에 폐지 검토를 요청했었고, 지난 해 교육청 행정사무감사 당시 교육청의 자료와 답변은 올 1월까지 2018학년도 고입선발고사 존폐를 결정하여 발표하겠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교육청 내부 사정으로 발표가 지연되었고, 애초 검토되었던 2018학년도(현 중2학생)가 아니라, 1년이 늦추어 진 2019학년도 폐지로 가닥이 잡혀져 다소 아쉽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왕 폐지하기로 결정했고, 교육청이 밝힌 고입 선발고사 폐지의 긍정적 효과(중학교 학사일정 정상화, 예산절감, 소수학생 탈락에 따른 무의미한 시험 등)가 크다면, 굳이 일년을 미룰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최 의원은 “특정학교는 일반고 중에서 특목고라는 말이 나돌 정도이다. 소수학교 쏠림현상으로 나타나는 문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듣고 있다. 고입제도 개선 논의과정에서 도입이 검토되었던 성적우수자의 소수 특정학교 쏠림 현상에 대한 해소책이 이번 고입제도 개선 계획 발표에서 제외된 것이 대단히 아쉬운 대목이다.”고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현재 대입전형에 있어 수시 70%, 정시 30%로 수시 선발 비중이 절대적이고, 수시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위주, 정시는 수능 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시에선 무엇보다 내신 성적이 가장 중요한 입시자료인 까닭에 성적을 고려 학생을 골고루 분산하는 고입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입시지도를 하고 있는 대다수 현장교사들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중학교 내신성적의 석차 백분율을 기준으로 3등급(1등급 구간: 석차 배분율 8%이하, 2등급 구간: 8%초과~80%이하, 3등급 구간: 80%~100이하)으로 나누고, 등급별로 학생들을 골고루 학교에 배치(1등급 8%, 2등급 72%, 3등급 30%)하는 평준화 배정 방법을 시행중이며, 이러한 배정 방법은 대학 입시에서 학생의 내신관리에 많은 도움을 주고, 학교 간 성적 격차 없이 똑같은 선에서 출발하게 하여 학교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여 광주지역 학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최 의원은 “성적에 따라 학생을 골고루 배정하는 것이 현행 입시에 많은 도움을 주는 고입정책인데, 교육청이 도입을 망설이는 것은 희망배정에 따른 고입 만족도 향상에 더 많은 가치를 두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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