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닝보시는 중국 저장성 동쪽의 육·해·공의 교통 중심도시로 인구 760만명에 9800㎢ 면적이다.
도심은 생태환경을 잘 보존하면서 방직, 기계, 석유화학, 해상 항구 등 저장성 제1의 중요 도시로 자리하고 있다.
닝보시 대표단은 금년 12월 중 순천시를 방문, 우호교류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닝보시와 지난해부터 기념사업 추진을 협의해 왔다.
시는 사드 배치로 인해 경색된 양국 분위기에서도 지난 20년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교류관계를 유지하면서 상호 협의를 통해 양시에서 각각 기념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닝보시를 방문해 양시 미술·사진 작가 작품 전시와 교류회, 그림책 공연, 아시아생태문화중심도시 순천시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어 순천시의 시조인 흑두루미 조형물을 제작해 닝보시 운송 후 제막 및 증정행사도 개최했다.
양시 간 미래지향적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우호도시보다 한 단계 격상된 자매도시 협약도 체결했다.
순천시의회도 닝보시를 방문해 향후 각 의회 간 교류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순천시는 지난 11일 매실농축액과 관련해 중국 상해 아우라기업관리공사와 미화 80만달러(한화 9억원) MOA를, 중국 내 유통회사인 쑤닝(Suning)과 미화 100만달러(한화 11억원)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순천시는 과잉생산과 소비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매실농가에 새로운 활로를 찾아주고자 올해 25억원을 투입해 황매실 가공공장을 준공하고 지역전략식품산업으로 집중 육성한 결과로 보고 있다.
황매실가공공장은 15일부터 개막되는 상해 식품박람회에도 참가해 순천매실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김점태 순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수출계약 체결로 그동안 매실이 생매 위주의 유통에서 다양한 가공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향후 중국은 물론 미국, 동남아 시장으로 수출을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