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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전남도, 봄 가뭄 대비 안정적 물 공급 총력

농업생활용수 강우량 따른 단계별 대책 추진키로-

(전남/김동현기자) 전라남도가 봄 가뭄이 계속될 경우 일부 지역 농업용수 및 생활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강수량에 따른 단계별 용수공급 대책을 수립,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2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최근 4개월간 강수량은 131mm로 지난해 같은 기간(415mm)보다 적게 내렸다.

5월 현재 전남지역 농업용 저수지 3천206개소의 저수율은 73%로 평년(70%)보다 높아 이앙급수가 원활할 전망이다. 생활용수댐 저수율도 48%로 평년(43%)보다 높아 식수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을 보인다.

그러나 진도군 군내 둔전지 등 농업용 저수지 4개소와 신안군 18개 저수지의 저수율이 30% 미만으로 나타나 농민들의 모내기 작업에 불편이 예상된다.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장성 평림댐의 경우 현 저수율이 26%로 낮아 앞으로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 생활용수 공급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지난 18일 22개 시군과 함께 봄 가뭄 대비 상황점검회의를 갖고 6월 중순까지 큰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를 전제로 가뭄 대책을 마련해 대응토록 요청했다.

특히 진도 둔전 저수지의 경우 군내호 물을 3단계 양수작업을 실시해 모내기 급수를 추진하고 신안군은 농경지 내에 배수로(포강) 담수 물을 이용한 영농급수를 추진하고 있다.

평림댐의 저수율이 현재보다 6%가 낮아져 저수율이 20%가 될 것으로 전망돼 공급량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시군 자체 상수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며 장성 상무대는 주암댐 물 공급을 위해 관로를 정비해 6월 말까지 공급(3천700t/일)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가뭄 극복을 위해 재난관리기금 5억 원 등 90억 원을 들여 269지구의 관정 개발, 양수장 설치 등 용수 개발을 추진 중이며 관정 4천692공, 양수기 5천66대 등 양수장비를 점검해 4월까지 정비를 완료했다.

이화종 전라남도 자연재난과장은 “앞으로 예상되는 가뭄에 대비해 도 차원에서 농업용수 및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도민들도 스스로 가뭄 대비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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