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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한 해 자살 경찰관 약 20명..경찰 출신 김용판 의원‘경찰복지법’대표발의

김용판 의원, 「경찰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개정안 대표발의
… 김 의원 “심신건강연구 및 특수건강검진으로 경찰 건강관리 필요해”
… 경찰관, 일반인比 PTSD 10배, 우울증상 3배, 불면증 2.5배 이상 높아

[한국방송/김근해기자] 미래통합당 김용판 국회의원(대구 달서구병)은 경찰공무원의 심신건강연구 및 특수건강검진 등을 실시하도록 하는 경찰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 개정안소위, ‘경찰복지법14()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17~‘19) 자살 경찰관이 58명으로 매년 약 20명의 경찰공무원이 안타깝게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등 경찰관에 대한 체계적인 건강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김용판 의원실로 경찰청이 제출한 연도별 자살 경찰관 발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1722, ‘1816, ‘1920명의 경찰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공무원 출신인 김용판 의원은 경찰 직무 특성상 다른 직업보다 높은 신체적·정신적 건강 수준이 요구된다라며 건강한 치안역량 확보를 위하고 체계적인 건강관리 환경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라고 이번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김용판 의원실에 경찰청이 제출한 우울감·수면장애·PTSD 비율 비교자료에 따르면 경찰관 2명 중 1명은 불면증으로 고통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과 비교해서도 불면증은 2.5, 우울 증상은 3,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10배 이상 높았다.

[우울감ㆍ수면장애ㆍPTSD 비율 비교]

구분

경찰

일반

우울 증상

39.9%

13.0%

불면증

52.5%

20.0%

PTSD

17.3%

1.6%

출처: 경찰청(성신여대 심리학과, 2017)

 

또한, 소방·교육·행정 등 타 직종과 비교해서도 경찰관들의 심뇌혈관 질환 발생률도 높았다. 급성심근경색, 협심증, 뇌혈관질환 등에서 유사 직종이라 할 수 있는 소방공무원과 비교해서도 경찰관의 질병 발생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 심뇌혈관 질환 10만 명당 발생인원]

구분

경찰

소방

교육

행정

급성심근경색

342.2

216.8

200.6

134.1

협심증

1,648.3

1,186.5

1,256.7

391.6

뇌혈관질환

530.5

431.4

496.7

33.8

출처: 경찰청(한양대 의대, 2016)

 

김 의원은 경찰관은 업무 중 있었던 사건의 후유증으로 심각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어 관리·관찰이 필요하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관의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법과 제도 정비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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