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이펙) 정상회의'를 맞아 한국 미술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전을 선보인다. 에이펙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경주의 솔거미술관은 '지속 가능한 내일'을 신라의 문화와 미학에 기반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를 하고, 우양미술관은 고 백남준 작가가 제시한 기술과 예술 그리고 인간의 관계성을 탐구하는 전시를 한다. 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에이펙 정상회의를 기념해 경주 솔거미술관과 우양미술관에서 한국 미술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5일 이같이 전했다. 김민 작가의 '관음 염화'(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특별전에서는 에이펙의 주제어와 연계해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을 예술적 언어로 풀어 국제적 담론과 조응하는 한국 미술의 확장성을 확인한다. 솔거미술관에서는 '신라한향: 신라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향기' 전시를 열어 에이펙 주제어인 '지속가능한 내일'을 신라의 문화와 미학을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수묵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과 불화장 이수자인 송천 스님, 문화재 복원 전문가 김민 작가, 새활용(업사이클링) 유리공예가 박선민 작가 등 4인이
서울시는 광복 80주년과 독도의 날(10.25.)을 기념하여 10월 23일(목)부터 25일(토)까지 3일간 청계광장에서 「울릉도·독도 그리고 섬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울릉군, 한국섬진흥원 공동 주최 행사로, 대한민국 영토로서 독도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울릉도․독도의 역사·문화와 생태적 가치를 생생하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인다. 울릉도·독도의 자연환경과 해양 생태를 소개하고,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의 각종 역사적 기록을 아카이브 형태로 전시한다. 또한 울릉군 특산·기념품 판매부스와 한국섬진흥원의 국토외곽 먼섬 홍보부스가 함께 운영돼, 도심 속에서 울릉도와 독도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사진․영상전> ▴‘독도사랑 80년사’를 주제로 독도의용수비대, 독도경비대와 제주 출향해녀 등 주요 인물들의 변천사를 통해 독도 근대사를 알리고 ▴‘하늘과 바다에서 본 독도․울릉도’에서는 항공 전경과 수중의 다양한 생태계를 ▴‘대한민국에 독도 있다’를 통해서는 전국에 분포한 울릉도와 독도 관련 유적지, 유물들을 소개한다. <국토외곽 먼섬 홍보> 한국섬진흥원에서는 울릉도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 2층에 위치한 시민열린갤러리는 10월 21일 부터 12월 7일까지 안미숙 작가의 개인전 『일상의 기적』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삶, 가족과 자연에 대한 시선을 담아낸 작품 23점이 준비됐다. 수채화와 유화, 아크릴화로 구성된 작품들은 꽃, 나무, 풍경, 가족의 모습 등 일상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따뜻하고 섬세한 색채로 그려졌다. 안미숙 작가는 초기 작품으로 꽃이나 풍경의 묘사를 주제로 삼았으나, 어머니의 병환을 계기로 작업의 주제가 변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작가는 “병세가 악화되는 어머니를 간병하는 시간이 오히려 고통을 받아들이고 순간의 소중함, 감사함을 느끼며 ‘일상’이 얼마나 특별하고 귀한 시간이었는지를 깨닫는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전시작 가운데 대표작인 〈아빠의 경운기〉는 밭일을 마친 후 마을로 돌아오는 아버지의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보통의 순간이면서 특별한 순간을 표현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의 모든 일상이 기적’이며 아버지의 고된 밭일처럼 힘들고 고단한 나날일지라도 그것마저 고마운 기적 같은 일상일 수 있다는 것을 전한다. 현재 작가는 우진문화공간 신예작가 초대전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10월 21일부터 11월 4일까지 오목공원 내 '오목한미술관'에서 가을 정취를 담은 기획전시 '가을 산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목한 미술관'은 2023년 12월 오목공원 리노베이션 시 조성된 곳으로, 구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열린 전시공간이다. 회화, 목조각, 세라믹 공예 등 매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도심 속 공원에 위치한 접근성 덕분에 지금까지 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 '가을 산책'은 총 9인의 회화 작가가 참여하는 그룹전으로, 세대를 뛰어넘는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자연, 일상, 감정의 풍경을 화폭에 담은 18점을 선보인다. 이승희 작가의 '동심 소환'은 유화 특유의 따뜻한 색감으로 가을의 감성과 순수한 동심을 표현했으며, 곽정숙 작가의 '늦가을 숲'은 깊어가는 가을 숲의 고요한 정취를 섬세한 붓터치로 담아냈다. 이은미 작가의 '가을은'은 시골 은행나무 길을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이 외에도 박윤선 작가의 '동화 나라로의 여행', 백영숙 작가의 '귀항', 우진향 작가의 '장미 정원', 임양리 작가의 '듬뿍',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이 오는 14일부터 11월 16일까지 근대미술관(구 18은행)에 송석 진순화 초대전『아름다운 인연3』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송석 진순화 작가가 오랜 시간 작업해 온 다양한 서화 작품의 결실을 한자리에 모은 자리로, 6폭 병풍, 전통 문틀, 족자 등 전통적 물건에 한글, 한자, 문인화 요소를 조화롭게 더한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순금(純金)을 활용한 실험적인 작업부터 ‘예서 천자문’, ‘마태복음’, ‘훨’ 등 문자의 조형미를 탐구한 작품까지, 전통 서예의 미감과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다채로운 서화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글씨를 삶과 연결된 실천으로 인식하며, ‘생활 속 서예’를 주제로 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 또한 이번 전시의 대표작으로 ‘서여기인(書如其人): 글씨는 그것을 쓴 사람과 같다.’를 꼽으며, “신영복 선생의 글과 뜻을 떠올리며 삶과 예술을 돌아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한다. 이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서예를 사랑하는 동호인을 양성하는 일에 노력하고 있다. 주변에 서예를 즐기고 작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그러면서 작품도 하고 있다.”라고 말한 대목은
[경기/김명성기자] 경기도는 개천절과 추석,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긴 연휴를 맞아 도내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다채로운 전시를 마련했다. 연휴에 보기 좋은 기획전시는 ▲경기도박물관의 ‘여운형: 남북통일의 길’ ▲용인시박물관 ‘흥.화. 잊혀진 교실을 열다’ ▲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의 도시: 태양에 녹아드는 바다’ ▲경기도미술관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 ▲남한산성역사문화관 ‘침묵 속의 무장, 남한산성 2.0’ ▲실학박물관 ‘추사, 다시’ ▲김홍도미술관 ‘모두의 그림, 김홍도 촉감화’ ▲화성시역사박물관 ‘옷자락, 기억의 자락’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조문기의 시한폭탄은 아직 터지지 않았다’ ▲부천시립박물관 ‘다르지만 같은-말, 삶, 곳 展’ 총 10가지로,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추석 당일인 6일은 휴관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경기도박물관에서 10월 10일까지 열리는 ‘여운형: 남북통일의 길’은 좌우합작과 민족 통합을 위해 헌신했던 여운형의 삶을 유물과 기록을 통해 조명한다. 용인시박물관에서는 10월 14일까지 ‘흥.화. 잊혀진 교실을 열다’가 개최되며, 개화기 근대 교육의 상징인 흥화학교의 유물과 졸업증서를 통해 학생들의 일상과 교육 환경을
서울시는 오는 10월 3일(금)부터 10월 4일(토)까지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제3회 이산가족의 날을 맞아 시민참여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정부는 이산의 고통을 위로하고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난 2023년 3월 28일「이산가족법」을 개정해 추석 전전날(음력 8월 13일)을 ‘이산가족의 날’ 국가기념일로 정했다. 올해 이산가족의 날은 10월 4일 토요일이다. 서울시는 남북 이산가족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남북 이산가족 지원 조례」(’21.12.30.)를 제정했고, 이산가족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서 그 취지에 맞는 기념행사와 홍보를 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23.7.24.)한 바 있다. 올해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산 8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전시와 이산가족의 날 국가기념일 취지에 맞춰 이산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산가족을 직접 초청해 위로하고,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시민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전시는 이산 80년의 역사를 이산가족과 관련 있는 8가지 주요 장면을 뽑아 그동안 남북 이산가족 상봉 교류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일제
서울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청계천 복원 20주년과 연계하여 20년간 시민의 쉼터가 된 청계천 일대를 현대적 감각의 공공미술들로 채운다고 밝혔다.《청계공존》이라는 주제로 생태로 복원된 청계천에 예술의 물결을 입혀 청계천을 다시 보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스프링>이 있는 청계광장과 자연으로 회복된 청계천의 현재와 미래의 이야기를 잇는 이번 전시에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건축가, 그리고 신진작가들이 참여하여 총 6점의 작품들을 청계광장과 청계천변 곳곳에 선보인다. 청계광장에 가면 다슬기 모양의 상징적인 공공미술 작품 <스프링>이 있다. 서울시는 오브라 아키텍츠(OBRA Architects)의 목조 작품 <커넥천 파빌리온>을 설치하여 접근하기 어려웠던 거장의 작품 <스프링>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파빌리온에 올라서면 청계광장과 작품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망할 수 있다. 국제공모 당선작인 <커넥천 파빌리온>은 청계천의 23번째 다리로 제안되어 시민들의 쉼터가 된다. 작품은 친환경 목재를 사용하였으며 목재 전문기업 ㈜우딘이 제공하여 완성되었다. 파빌리온 양쪽 스크린에는 다양한 영상이 상영될 예
채만식문학관(이하 ‘문학관’)에서 오는 1일부터 연말까지 문학관 2층 전시실에서 군산지역의 여류문학회인 ‘나루’(회장 박선희) 회원들의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되는 작품은 ‘나루’ 회원들의 사랑과 그리움이 담긴 ‘시화’에 ‘손글씨’의 아름다움을 보탠 족자 형태로, 전통미까지 더해져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지역의 여성 문학인들로 구성된 ‘나루’는 1998년도 창단 후 지역에서 꾸준히 문학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선희 회장은 “짧지만 깊은 문학적 서사가 담긴 회원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가 많은 사람들이 문학에 대한 흥미와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문학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 지역의 문인들에게는 문학인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문학작품을 소개하여 올 가을 따뜻한 감동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채만식문학관은 지역 문인들의 작품을 전시하여 문학적 공감대 형성과 참여를 유도하여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서울/박기문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올해의 서울반세기종합전으로 을축년 대홍수 발생 100년을 맞이해 <미증유未曾有의 대홍수: 1925 을축년>을 9월 26일(금)부터 11월 16일(일)까지 기획전시실(1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을축년 대홍수(乙丑年 大洪水)는 ‘20세기 한반도 최악의 홍수’로 불리는 재난으로, 1925년 7~9월 동안 총 네 차례에 걸쳐 일어났다. 특히 7월 9~11일과 15~19일 두 차례는 한강 연안에 비가 집중되어 경성과 그 일대가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도 집중호우나 태풍으로 수해가 일어날 때마다 언급되는 역사적인 사건이다. 전시 제목인 <미증유未曾有의 대홍수>는 당시 을축년 대홍수에 대한 대표적인 수식어이다. 미증유(未曾有)란 ‘지금까지 한 번도 있어 본 적이 없다’는 뜻으로, 비가 예년보다 많이 오면 대개 홍수가 났던 한강 연안에서 이 때의 홍수를 특별하게 불렀다는 점은 그 규모와 영향력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을축년 대홍수에 관한 최신 연구성과인 2024년 서울기획연구 ‘을축년 대홍수, 그 후 100년 서울의 변화’를 반영하였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을축년 대홍
충남도가 2027년 충남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추진 중인 ‘충남미술관 사전 프로젝트’가 도민의 높은 참여와 호응 속에 순항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충남미술관에 대한 관심을 확산하고 지역 미술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된 것으로 충남미술주간, 충남현대미술전, 체험 교육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우선 도내 12개 공사립 미술관이 참여 중인 충남미술주간이 가족 단위 관람객과 지역 예술인들의 꾸준한 방문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충남 미술관 지도’를 활용한 스탬프 투어(10월 12일까지)는 기념품 ‘충남미술주간 에코백’ 수령을 위한 4곳 이상 방문 인증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참여 미술관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 미술관에 대한 관심이 예상보다 높고 기념품 수령을 목표로 가족 단위로 여러 미술관을 방문하는 등 도민의 자발적인 참여 열기가 뜨거운 상황이다. 충남미술주간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계속 운영되며, 미술관별 특별 전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일부 미술관에서는 스탬프 투어 기념품을 한시적으로 수령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충남현대미술전도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10월 1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9월 24일(수) 오후 6시 30분, 서초문화예술회관 1층 아트홀에서 '제8회 클래식 판타지: 시詩와 아리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클래식 판타지'는 매년 가을 클래식 음악을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음악축제로,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창작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문화예술 활동의 지속성과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공연을 통해 가을밤을 수놓는 시와 아리아의 선율로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재능시낭송협회 시낭송가 ▲(사)한국문학예술협회 시낭송가 ▲아르모니아 중창단 ▲테너 정의근과 피아니스트 김지연 등이 올라 총 22편의 시 낭송과 중창·성악을 선보인다. 사회는 KBS 박주아 아나운서가 맡는다. '클래식 판타지'는 예스24를 통해 무료 예매가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초문화원 홈페이지(socc.or.kr) 또는 전화(02-2155-860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초문화원은 지역 문화의 보존 및 전승을 위해 2009년 출범한 이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도시 서초를 만드는 데 앞장서 왔다. 이와 함께 양재천 벚꽃등축제, 수요시네마, 서초아트페스티벌,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산업통상부가 글로벌 최대 반도체 IP 설계 기업인 Arm사와 손잡고 산업 맞춤형 인재 1400명 양성에 나선다. 산업부는 5일 소프트뱅크가 9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인 Arm사와 한국 반도체·AI 산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및 르네 하스(Rene Haas) Arm CEO 간 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소프트뱅크·Arm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르네 하스 Arm CEO와 한국 반도체·AI 산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 서명식을 가지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뉴스1, 산업통상부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MOU에서 산업부와 Arm사는 ▲산업 맞춤형 인재 1400명 양성 ▲기술교류 및 생태계 강화 ▲대학 간 연계 강화 ▲R&D 등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MOU 이행을 위해 워킹그룹을 설립하고 세부 성과 도출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부는 Arm과 함께 가칭 'Arm 스쿨'을 운영해 앞으로 5년 동안 1400여 명의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앞으로 산후도우미 바우처 이용시 본인부담금 부분의 부가가치세를 면세받게 된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5일 산모·신생아 돌봄 업체들의 세무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협회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간담회에서 "앞으로는 이용자가 산모·신생아 돌봄 서비스 관련 부가가치세를 안내도 된다"고 업계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 이에 산모·신생아뿐만 아니라 노인·장애인 등 바우처 방식의 사회복지 서비스 이용자들의 부가가치세 부담이 사라지고, 사회복지서비스 제공 업체의 혼란과 그동안 면세로 주장한 업계의 세무리스크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의 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의 모습. 2023.12.26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그동안 업계는 바우처 방식의 산모·신생아 돌봄 서비스는 바우처를 대가로 산모에게 공급하는 용역이며, 해당 용역은 부가가치세 면세대상 용역에 해당하므로 본인부담금 부분도 면세로 간주할 것을 제의한 바 있다. 특히 현장에서 과·면세 적용 여부로 혼란을 겪음에 따라 본인부담금 부분에 대해 과세로 판단한 기존 유권해석에 대한 재검토를 지속해서 건의해 왔다. 이에 임 청장은 "최근 국세청은 티몬사태로
[한국방송/김근해기자] 희귀질환 치료·진단에 사용되는 의약품은 별도의 '대체의약품 대비 안전성·유효성 개선 자료' 없이도 신속하게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을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희귀의약품 지정 기준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희귀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4일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이번 개정은 '식의약 안심 50대 대표 과제'의 첫 번째 과제로 추진되는 것으로, 희귀질환자의 치료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정 절차를 합리화한 것이다. 식약처는 올해 7월부터 업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희귀의약품 제도개선 협의체'를 운영하며 지정 기준 완화 등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해 왔다. 희귀질환은 유병인구 2만 명 이하 또는 진단이 어려워 환자 규모 파악이 불가능한 질환으로, 질병관리청이 지정·공고한다. 이번 개정으로 희귀질환 치료·진단이 목적인 의약품은 '대체의약품 대비 안전성·유효성 개선 입증 자료' 없이도 희귀의약품으로 신속하게 지정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업이 지정 신청 시 제출해야 하는 자료 요건을 기준별로 명확히 정리해 심사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내용도 포함됐다. 고시 개정안에 대한 자세한 행정예고 내용은 '식약처 대표
[한국방송/문종덕기자] 부산에서 개최된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에서 오는 2027년부터 적용할 반도핑 규약(WADA Code)과 국제표준(International Standards)의 개정안을 확정했다. 또한 공정 경기 가치 수호와 국가 간 협력 확대, 선수 인권 보호 강화, 국가도핑방지기구의 독립성 강화 등 부산선언을 채택하고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디지털을 활용한 도핑 방지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처음 담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를 전 세계 정부 대표단, 국제경기연맹, 선수단 관계자 등 163개국 2000여 명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5일 이같이 밝혔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폐회식에서 손뼉을 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이번 총회는 세계도핑방지기구 설립 이후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한 국제회의로 세계 반도핑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2027년부터 적용할 반도핑 규약과 국제표준의 개정안을 확정했다. 개정안은 청소년 선수 보호 강화, 도핑방지기구의 독립성과 투명성 확대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정부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산업단지에 문화를 담아 청년이 찾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문화선도 산업단지'를 신규로 조성한다.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 문화선도 산업단지(이하 '문화선도산단') 3개소를 선정하기 위한 통합공모를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에 대한 신청기간, 지원조건, 사업별 상세내용 등을 담은 통합 공모지침은 산단공 홈페이지(www.kicox.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문화선도산단은 산업단지의 주력업종·역사성 등을 반영해 통합 브랜드와 랜드마크를 구축하고 국토부 노후산단 재생사업, 산업부 구조고도화 사업, 문체부 산단 특화 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 등 관계부처 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산단공 홈페이지 메인 화면 정부는 올해 최초로 문화선도산단 공모를 통해 2025년 문화선도 산업단지로 구미, 창원, 완주를 선정한 바 있다. 특히 구미·창원·완주 산단은 ▲섬유 건축물의 역사성을 보전한 상징물 ▲국내 최대 기계 종합 산단에 걸맞은 브랜드 구축 ▲수소산업을 주제로 한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조성계획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정부가 올해 겨울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총력을 기울이는 바, 민관 합동으로 전력수급대책 역대 최대 규모인 111.5GW 공급능력 준비했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5일 개최한 전력수급 대책 회의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논의하면서 전력 유관기관 및 민간 발전사와 함께 겨울철 전력수급 관리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정부와 민간은 이번 회의에서 전력수급 대응체계를 공동으로 점검하고, 올겨울 한파와 폭설에도 흔들림 없는 전력공급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최근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은 평년과 비슷하나 기온 변동성은 클 것으로 내다봤고, 전력 당국은 최대전력수요가 통상 연중 기온이 가장 낮은 1월 3주차 평일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한파와 폭설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최대전력수요가 94.5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는데, 이는 역대 겨울철 최고 최대전력수요를 기록한 2022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서울 중구 한국전력 서울본부 모니터에 실시간 전력수급현황이 표시되는 모습. 2025.1.10 (ⓒ뉴스1) 정부는 전력수급대책으로 지난해 겨울철 전력수급대책에 따른 110.2GW보다 많은 역대 최대인 111.5G
[한국방송/최동민기자] 해양수산부가 영해 수호 최전선에 역대 최대급인 4513톤 국가어업지도선을 투입한다. 해수부는 5일 부산 남구 우암부두에서 4500톤급 대형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41·42호의 취항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무궁화 41호(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이번에 취항한 무궁화 41·42호는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엔진을 탑재하고 첨단 항해·통신장비를 갖춘 최신 어업지도선으로, 앞으로 배타적경제수역(EEZ) 관리와 불법조업 단속, 어업질서 확립 등 해양주권 수호의 최전선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선박들은 총톤수 4513톤에 전장 106m 규모로 역대 국가어업지도선 중 최대급이며, 선체의 진동·소음을 줄이는 등 거친 바다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인 항해가 가능하다. 또한 헬리콥터와 무인항공기 운용이 가능한 선미 착륙장도 갖췄고, 1만 해리(1만 8520km) 이상의 먼 해역에서도 장기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액화천연가스(LNG) 친환경 엔진을 적용해 탄소 및 미세먼지 배출량이 기존 선박보다 15% 이상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기존 40척의 국가어업지도선 세력에 신조선을 추가로 투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