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박기순기자] 베트남 축구를 사상 첫 아시안게임 준결승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59)이 금의환향했다. 박 감독은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 감독이 입국장에 들어서는 순간 공항을 찾은 팬들은 박수를 치면서 환영했고, 5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귀국 후 박항서 감독은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아침 일찍부터 언론에서 반갑게 맞이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 또 아시안게임 때 베트남 축구에 보내준 성원에도 감사하다”면서 “아시안게임 4강 진출은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힘을 모아 이룬 결과”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국내서 가족, 지인들과 만나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1일 영국으로 출국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기술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 머물면서 오는 11월 개막하는 동남아시아 국가대표팀간의 가장 큰 대회인 스즈키컵을 준비한다. 1996년부터 시작된 스즈키컵은 2년 마다 한 번씩 열리는 동남아시아 최고의 축구대회로 베트남을 비롯해 최다 우승국(5회)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얀마 등이 출전한다. 베트남은 2008년 1회 우승했고 최근 열린 2번의
[한국방송/박기순기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정부 국·과장 직위에 임용하는 개방형직위 채용이 9월에도 계속된다. 인사혁신처는 외교부 감사관, 법무부 감찰관 등 총 14개 직위에 대한 ‘9월 중 개방형직위 공개모집 계획’을 3일 공고했다. 개방형 직위는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 정책수립을 위해 공개모집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해 충원할 수 있도록 지정한 자리이다. 9월에 공모하는 직위 중 고위공무원단은 법무부 감찰관과 치료감호소장,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정책관, 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대응국장,외교부 감사관, 주이집트대사관 공사참사관, 주프랑스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문화원장 등 7개 자리다. 과장급 직위는 국무조정실 행정정책과장, 국토교통부 신교통개발과장, 순천대 산학연구지원과장, 기획재정부 기업환경과장, 방송통신위원회 국제협력담당관, 법무부 치료감호소 사회정신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 등 7개 자리다. 9월 중 선발 부처별 개방형 직위 이 가운데 치료감호소장, 주프랑스대사관 공사참사관겸 문화원장, 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대응국장 등 5개 직위는 경력개방형직위로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 9월 개방형 공모직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
[한국방송/박기순기자]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8일부터 11월 25일까지 가을시즌 축제 ‘조선동화실록’을 진행한다. 조선동화실록은 우리에게 익숙한 전래동화를 새롭게 각색해 단편 마당극으로 선보이면서 관람객들을 동화 속으로 초대하는 시즌 축제다. 조선동화실록에서는 총 4편의 전래동화를 한국민속촌 버전으로 새롭게 재해석한다. 변사또에게 반한 춘향이, 무술을 연마하는 콩쥐, 능력 있는 놀부와 노름꾼 흥부의 이야기 등 기존에 알고 있던 동화 속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가을시즌 축제의 메인 공연으로 연기, 노래, 춤이 함께 어우러지는 조선시대판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흥부’가 매일 2회씩 진행된다. 이상한 세계로 빠져버린 흥부가 집으로 돌아가기까지의 모험기를 그린 공연으로 다양한 전래동화 속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망라한다. 어린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형극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무대가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열린다. 어린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율동과 함께 동화 속 퀴즈를 맞추는 시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조선동화의 숨은 비밀을 찾아가는 미션형 스탬프투어도 마련돼 있다. 4개의 스탬프 장소에서 문제를 풀고 답을 조합해 사자성어
[한국방송/박기순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2일 철인 3종 혼성 경기를 끝으로 모든 16일간 펼쳐진 경기 일정이 마무리됐다. 일본이 이 종목 우승을 차지하면서 465개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49개와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를 따내면서 총 177개의 메달을 가져왔다. 중국은 금메달 132개, 은메달 92개, 동메달 65개를 차지하며 10회 연속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일본은 금메달 75개(은메달 56개, 동메달 74개)를 기록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2위 자리를 일본에 내준 것은 1994 히로시마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효자종목은 펜싱과 유도, 사이클, 사격, 태권도였다. 펜싱에서만 금메달 6개(은 3, 동 6) 포함 15개의 메달이 쏟아졌다. 남자 사브르 간판 구본길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으며 전희숙(플뢰레 개인전), 강영미(에페 개인전) 등이 금빛 찌르기를 보였다. 한국 선수단 유일의 4관왕 나아름이 뛴 사이클에서는 트랙과 도로에서 총 13개의 메달이 쏟아졌다. 나아름은 여자 도로독주, 개인도로, 트랙 단체추발, 매디슨에서 4개
[한국방송/박기순기자] 한국야구가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일본을 꺾고 아시아 최초 3연패를 달성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 야구는 이번 금메달로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5번째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또 2010년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성공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첫 경기였던 대만전 패배와 연이은 홍콩전 졸전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심기일전한 선동열호는 5연승으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날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남은 이닝은 장필준-정우람이 이어 던지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타선은 4안타에 그쳤지만, 안치홍이 필요할 때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김재환은 4타수 2안타로 팀 내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1회말에 나왔다. 일본 선발인 좌완 토미야마 료가가 제구 난조를 겪는 사이 선두 이정후, 김하성
[한국방송/박기순기자] 세종시가 추진한 스마트시티 산업단지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개최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7곳을 발표했다.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7곳은 지난 대선 지역공약으로 국가산단 추진이 발표된 지역을 대상으로 연구기관의 타당성 연구 및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7개 국가산단 후보지 개발 방향 먼저 산업 측면에서는 바이오 2곳, 의료기기 1곳, 정밀 기계 1곳, 에너지 1곳, 부품·소재 1곳, 국방산업 1곳이 선정됐다. 최근 산업구조 변화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유치산업은 기존 주력산업 중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산업(정밀기계, 소재·부품)과 미래 신산업(바이오, 에너지, 전력지원체계)으로 구성했다. 입지 측면에서는 해당지역의 산업 특징, 연관 기업 및 공공기관 집적도, 인근 지역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또한 혁신도시 인근에도 2곳(원주, 나주)가 선정됐다. 향후 원활한 사업추진시 혁신도시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현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정책이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후보지는 4차 산업혁명 등 최근의 산업구조 변화를 적극 반영해 기존의 산업단지
[한국방송/박기순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어린이집 차량 내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 (Sleeping Child Check System)” 설명회를 8월 31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부세종컨 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70개 업체가 참가하며, 개별 홍보부스에서 참석자들에게 개발·공급 중인 장치를 전시·시연·설명한다. 전국의 지자체, 아동보호자, 보육교직원과 유치원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자유롭게 관람하며 질의 등 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정부는 장치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되, 지방자치단체에서 아동보호자 및 보육교직원 등과 협의하 여 장치를 선택하도록 할 방침이다. * 장치마다 가격이 상이하여 중앙정부는 최초설치비에 한해 일정 지원상한액(차량당 10만원 예정)을 교부, 지자체는 추가비용을 지방비와 자부담으로 적정 설정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이날 설명회장을 방문하여 안전장치들을 둘러보고 어린이 차량내 안 전사고 근절을 위한 어린이집의 주의와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현장을 방문한 박능후 장관은 “설명회를 통해 차량내 갇힘사고 등을 방지하는 장치 선택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의 아동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한국방송/박기순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 남자 축구대표팀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의 돌풍을 잠재웠다. 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남자축구 4강전에서 베트남을 3-1로 꺾었다. 동갑내기 황의조-손흥민의 ‘황손 콤비’와 겁 없는 신인 이승우가 빛났다. 전반 28분 이진현(포항)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토트넘)은 상대 문전으로 쇄도하는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힐끗 쳐다본 뒤 베트남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벽히 깨뜨리는 패스를 찔러줬다. 이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베트남 수비진을 얼어붙게 만드는 한국의 두 번째 골이었다. 벤치에서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황급히 작전판을 꺼내 전술을 수정할 정도로 상대의 경기 흐름을 완벽히 깨뜨린 골이었다. 2009년 17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돼 숙소에서 함께 춤을 추며 우정을 쌓았던 둘은 9년 뒤 와일드카드의 중책을 맡고 아시아경기에서 출전해 환상적 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황손 콤비와 함께 한국 공격을 이끈 선수는 ‘활력소’ 이승우(베로나)였다. 전반 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황의조와 베트남 수비수가 몸싸움을 벌이다가 공이 흘
[서울/박기순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서정협)은 방콕, 도쿄, 타이페이 등 아시아 주요도시의 문화 정책가·행정가가 참석하는 ‘2018아시아도시문화포럼(Asia Cities Culture Forum, 이하 ACCF)’을 9월 5일(수)부터 7일(금)까지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7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아시아도시문화포럼(ACCF)은 아시아 지역 ‘문화정책’을 중심으로 교류하는 네트워크의 필요성에 따라 도시들 간의 사례공유를 통한 지속가능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생활 속 문화를 통한 도시의 활력’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2018년에는 도쿄, 홍콩, 타이페이, 방콕, 베트남 후에의 도시계획가, 문화정책가들이 참여하여 서울의 문화집적 현장 투어와 네트워킹을 진행하며 공개정책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아시아도시문화포럼(ACCF) 주제는 ‘문화의 집적: 문화도시의 과제(Clustering the Culture: What would be the magnet?)’다. 아시아 주요도시의 도시계획가, 문화정책가들이 모여 서울의 문화집적 현장 투어와 네트워킹, 공개세미나를 통해 문화로 도시의 지속가능한 장소성
[서울/박기순기자] 서울시는 108년 전 병탄조약이 공포된 국치일에 8월 29일(수) 서울시민,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국치의 현장을 함께 걷는 역사탐방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서울시에서 경술국치일을 기억하기 위해 2015년부터 4년 째 한국통감관저터 앞의 ‘거꾸로 세운 동상’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거꾸로 세운 동상’은 서울시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가적인 치욕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건립한 표석이다. ‘국치길’은 100년 넘게 우리 민족과 격리된 채 역사적 흉터처럼 가려져 온 남산 예상자락 속 현장 1.7Km의 역사탐방길은 쓰라린 국권상실의 역사 현장을 시민이 직접 걸으며 치욕의 순간을 기억하고 상처를 치유하자는 의미로 명명했다. 국치길 1.7Km는 병탄조약이 체결된 ‘한국통감관저터’를 시작으로 김익상 의사가 폭탄을 던진 ‘조선총독부’, 청일전쟁의 승전기념으로 일제가 세운 ‘갑오역기념비’, 일제가 조선에 들여온 종교 시설 ‘신사’와 ‘조선신궁’까지로, 발걸음을 옮기는 자체로 시대의 감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국치길 코스> 한국통감관저터~한국통감부터(서울애니메이션센터)~노기신사터(남사원)~갑오역기념터~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학기 개학에 대비해 오는 22일부터 9월 18일까지 교육청, 지자체와 함께 급식시설 및 학교주변 식품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어린이·청소년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급식·조리시설 위생관리 및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점검 대상은 유치원 및 초·중·고교 급식시설, 식재료 납품업체 등 7000여 곳과 학교매점, 무인판매점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2만 5000여 곳이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급식시설의 안전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5.7.21 (ⓒ뉴스1)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정서저해식품 판매 여부와 완제품을 낱개로 분할해 무표시로 판매하는지 여부 등을 살핀다. 아울러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보존식 보관 여부, 냉동·냉장 제품 보관기준 준수 여부, 식품, 시설 등의 위생적 취급·관리 등도 점검한다. 특히 급식시설 등 점검과 함께 조리식품 등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도 검사할 계획이다. 또한 조리 종사자에게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생채소 세척
[한국방송/오창환기자] 폐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 지원이 강화된다. 취업 프로그램 참여 수당이 확대되고 이들을 채용한 사업주에게는 장려금이 지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노용석 차관 주재로 소상공인 회복과 안전망 강화를 위한 세 번째 간담회를 열어 폐업 소상공인의 임금근로자 전환 지원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중기부를 비롯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운영하는 고용노동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폐업 소상공, 재기지원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이 자리에서 폐업 소상공인의 재도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폐업 소상공인 취업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 제3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먼저, 희망리터패키지와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연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희망리턴패키지로 취업마인드셋 등 기초·심화 교육을 실시한 후 고용부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해 직업훈련 등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000명의 폐업 소상공인을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지난해 8월 개식종종식법 시행 1년 만에 개사육종장 10곳 중 7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에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빨리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7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지자체를 통해 접수한 개사육농장의 '2구간 폐업 신고' 결과, 농가 461호가 신고해 식용 개 19만여 마리가 감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8월 7일부터 올해 2월 6일까지 '1구간 폐업 신고' 농가 611호에 이어 개식용종식법 시행 1년 만에 전체 개사육농장 1537호 중 70%에 이르는 1072호가 폐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폐업이 큰 폭 증가한 것은 법 시행으로 개식용종식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는 인식이 퍼졌고, 조기 폐업 유인을 위한 정책 효과와 함께 계절 수요가 맞물려 나타난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이런 추세라면 올해까지 전체 농장의 75%(1153호) 이상 폐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 활동가들이 2024년 1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개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 환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9. (
[한국방송/김주창기자] 도심 내 또는 지역 간에 여객과 물자를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는 '미래 첨단 항공기(AAV)'의 밑그림이 나왔다. 우주항공청은 14일 국내 독자적인 미래 첨단 항공기 개발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개청하면서 발표한 '우주항공 5대 강국 입국을 위한 우주항공청 정책방향'에 포함된 핵심과제를 구체화한 것이다. ▲ 한국형 미래 첨단항공기(AAV) 예상도(사진=우주항공청 제공) 우주청은 관계 부처·기관과 함께 국내외 동향과 정부 지원 필요성을 검토해 'AAV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을 기획하고 이날 공청회를 열어 산·학·연 관계자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AAV는 도심 내 또는 지역 간에 여객과 물자를 신속하게 수송하는 항공기로 저소음, 친환경, 수직·단거리 이착륙 등의 특징이 있어 세계 수많은 스타트업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신시장이다. 모건스탠리는 AAV 및 관련 서비스 시장이 오는 2040년에는 1조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AAV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은 2027년부터 5년 동안 7000억 원 규모로 추진하며, AAV 핵심기술 확보와 실증기 개발로 국내 항공업계의 독자적인 AAV 상용화와 글로벌 소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국가유산을 기반으로 한 '멀티모달 인공지능'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멀티모달은 문자, 이미지, 음성, 3차원 데이터 등을 동시에 이해하고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기존의 AI에서 국가유산 검색 시 오류나 왜곡된 이미지가 무분별하게 제공되지 않도록 하고, 국가유산 관련 콘텐츠 제작의 진입 장벽이 낮아져 창작 생태계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은 '2025년 민간클라우드 기반 AI·데이터레이크 활용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한국형 국가유산 기반의 '멀티모달 인공지능'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전통건축 재현 예시 이미지 (사진=국가유산청)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 데이터를 집약·가공해 데이터 분석과 혁신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전환 사업이다. 이에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연합체인 컨소시엄으로 공동 수행한다. 사업의 핵심 목표는 한국 국가유산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문장을 입력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텍스트-투-이미지'와 '멀티모달 인공지능'을 구축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창작지
[한국방송/김근해기자] 기획재정부가 운영이 종료된 '(구)경찰기마대부지'를 주거시설이 아닌 상징성과 창의성을 갖춘 대표적인 청년주거 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안상열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14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서울경찰기마대부지를 방문해 국유지·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한 청년·서민 공공주택 조성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경찰청, 한국자산관리공사 및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도심 유휴 국유지를 활용한 청년주택 공급 확대 방안, 청년 수요에 맞춘 공간 설계 방안 및 청년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민간 참여 개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구)서울경찰기마대부지는 1972년부터 경찰기마대 및 마장으로 운영했으나, 2024년 2월 경찰기마대 해체로 운영이 종료되어 현재 일부 건물을 경찰청에서 임시 사용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경찰기마대 부지. 2025.8.12 (ⓒ뉴스1) 기재부는 지난 12일 제27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2026년 국유재산재산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계획에서는 '국유지·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해 청년·서민용 공공주택 3만 5000호 이상 공급'을 발표하면서 (구)서울경찰기마대 부지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는 13일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마약류 대책협의회를 열어 상반기 마약류 특별단속 성과와 하반기 추진 방향, 올해 마약류 관리 시행계획 주요과제 추진현황, 제1차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개선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조실장(의장)을 포함해 법무부, 대검찰청, 경찰청, 관세청, 해양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등 15개 관계부처 차관급 인사가 참석해 올해 처음으로 대면회의로 개최했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13일 열린 마약류 대책협의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정부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범정부 합동 마약류 특별단속을 추진한 결과 마약류 사범 3733명을 단속해 621명을 구속하고, 마약류 2676.8㎏을 압수했다. 상반기 특별단속은 해외 밀반입 차단, 국내 유통 억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차단 등 3개 주제를 중심으로 기관 합동으로 단속하고, 기관별 전문성을 살려 개별 집중단속도 병행했다. 해외 밀반입은 검찰-관세청 합동분석으로 필로폰 2.5㎏ 밀수 사범을 검거하고, 한-태 마약 합동 단속작전 등 국제공조로 코카인 600㎏·케타민 45㎏을 압수했다.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