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남용승기자) 국내 최초로 강원도 고성군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메가와트급 태양광발전소가 준공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1.4메가와트(MW)급 태양광발전과 3.3메가와트시(MWh) 규모의 ESS가 연계된 이에쓰태양광 발전소가 준공됐다고 밝혔다. 이번 태양광 발전소 구축에는 태양광 설비에 24억원, ESS 설비에 21억원이 동원돼 총 45억원이 투입됐다. 그간 풍력발전과 ESS를 연계한 사례는 많았지만 태양광 발전에 ESS를 접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준공은 지난해 9월 태양광발전소-ESS 연계 설비에 정부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를 도입한 이후 MW(메가와트)급 규모로 설치된 첫 번째 사례다. 김학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전국에 태양광발전소가 2만1000여개가 있고 추가적인 준공을 앞둔 발전소들도 상당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처럼 태양광발전에 ESS를 연계 설치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올해까지만 규정된 태양광-ESS 신재생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우대조치를 2018년 이후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등 투자 불확실성과 초기 투자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한국방송뉴스/한용렬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오전 10시 충남도청을 방문해 안희정 지사를 만나 미세먼지 문제와 내포신도시 육성 등 충남의 지역현안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문 후보는 도청 상황실에서 남궁영 행정부지사, 허승욱 정무부지사, 김용찬 기획조정실장, 정석완 국토교통국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안희정 지사와 환담을 나눴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국가정책에 반영이 필요한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조기건설 △미세먼지저감을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증설 철회 및 전력체계 개편 등 지역 주요현안 3건을 건의했다. 안 지사는 지난 2005년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기관 결정 당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을 이유로 충남은 혁신도시 대상에서 제외된 사실을 거론하며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을 요청했다. 이에 문 후보는 “내포신도시 육성은 안희정 지사의 꿈”이라며 “이런 꿈을 이어받아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해 충남 재도약의 거점이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지사는 도내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이나 단선 비 전철노선으로 디젤기관차를 운행하고 있는 장항선이 수도권~충
(한국방송뉴스/한용렬기자) 신양면 무봉리 안골마을·백년나무발효공방·예산군행복마을지원센터가 6일 16시 무봉리 마을회관에서 차 특화마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무봉리 마을 만들기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기후변화 대비 중원차 시배지 조성을 비롯해 차 특화마을로 도약하기 위해 민·산이 자발적으로 힘을 합쳐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손석모 신양면장, 김영배 무봉리 이장, 마을주민, 백년나무 발효공방 대표(김홍기), 예산군 행복마을만들기지원센터 사무국장(김영서) 등이 참석했다. 체결식은 참석자 소개와 경과보고, 양기관 대표 인사말씀, 업무협약서 내용설명, 서명 및 교환, 기념촬영, 뒷풀이 순으로 이어졌다. 무봉리 안골마을과 백년나무 발효공방과 예산군 행복마을지원센터는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 중원차 시배지와 조성과 차 특화마을 조성 등 마을 만들기 전략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민·산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향후 마을 만들기 특화사업 활성화는 물론 창조적 마을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며 본격적인 차 특화마을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사업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김영배
(한국방송뉴스/김동현기자) 2차례의 세월호 육상 이동 테스트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인양당국이 선박운송장비를 대거 추가투입해 3차 테스트를 진행할 채비를 마쳤다. 해양수산부는 7일 오후 8시 40분쯤 추가로 투입할 모듈 트랜스포터(M/T) 120축 및 예비 12축 등 총 132축이 목포 신항의 세월호 인양 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추가된 M/T를 조립 및 시운전을 거쳐 이날 밤새 반잠수선에 진입시킬 예정이다. 이튿날인 8일 오전에는 앞서 배치한 480축의 M/T를 포함해 총 600축의 M/T를 활용, 본격적인 3차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 추가 M/T가 진입하기 위한 세월호 선체 받침대의 지지대인 브리켓 제거 작업은 이날 오후 4시 40분쯤 모두 마무리됐다. 객실 측 리프팅빔 연장 작업도 9개 중 8개를 연장해 막바지 작업 중이다. 또 이날 오전 세월호 인양 성공 후 처음으로 이뤄진 선체 내부 사전조사 작업을 진행한 결과 조사인력 4명이 약 26m까지 진입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현재 세월호 선내는 벽체 판넬이나 철재 파이프, 목재 등 구조물 상당 부분이 상당 부분 선체에 매달려 있거나, 무너져 바닥에 쌓여 있는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최승순기자) 세종특별자치시농업기술센터(소장 신은주)가 구제역 등 가축질병 예방과 한우 사양관리를 위해 10일부터 6월까지 세종농업아카데미 ‘한우반’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고급육 출현율을 높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실용적인 사양관리 방법과 한우 질병관리 등에 대해 푸른동물병원 임환 원장이 강의할 예정이다. 4~5월에 이론교육과 현장견학 등 총 5회, 15시간에 걸쳐 진행하며, 일방적인 강의 위주가 아닌 참여농가들의 사례소개와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우에 관심 있는 세종시민이면 누구나 수강 가능하며 세종시농기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사전신청 할 수 있다.
(부산/문종덕기자)부산시는지역경제활성화를도모하고중소기업인의사기앙양과자긍심고취를위해지역중소기업을대상으로‘2017부산중소기업인대상’을선발한다고밝혔다. 이를위해부산시는4월12일부터4월28일까지구·군및부산지방중소기업청,부산상공회의소,부산경제진흥원,부산신용보증재단,부산테크노파크등중소기업유관기관․단체의추천또는해당요건기업체의직접신청을받아1차서류심사및현지확인(5.17.~5.20.)을,2차선정위원회심의를거쳐6월중5개내외의수상기업을선정해7월에시상할계획이다. ‘부산중소기업인대상’추천및신청대상기업은중소기업기본법제2조에규정한중소기업으로공고일현재3년이상부산지역내에계속해주사무소와공장이있고,기업경영활동을영위하고있으며,△수출·생산·매출액에서높은성장률을보이고있는업체△신기술개발,자동화,정보화등중소기업구조개선에귀감이되는업체△임금체불이없고기부등사회공헌활동이우수한업체등의자격을갖춘기업체이다. 중소기업인의사기앙양과자긍심고취를위하여지난1999년부터매년5개내외기업체를선정하여현재까지112개업체에중소기업인대상을선정하여왔으나특히,올해는우리시서비스·혁신기술산업비중확대로기존제조업중심에서서비스업종을구분하여평가기준을마련하였으며신청기업평가순위50%이상시1~2개기업을서비스기업으로우선선정할방침이다. 또한,수상대상자추
(무주/최홍규기자)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 무주가 태권도 꿈나무 육성을 위해 올해도 6억 여 원의 사업비를 ‘학교 태권도’와 ‘학생 태권도시범단’ 지원에 쏟아 붓는다고 밝혔다. 무주군에 따르면 관내 5개 초 · 중 · 고등학교 태권도 선수부(41명)의 훈련과 장비구입, 훈련장시설 지원을 위해 2억 여 원을, 22개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태권도 수업과 도복 지원을 위해 1억 여 원을 투입한다. 국내 · 외 시범활동을 통해 태권도 활성화와 태권도원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학생태권도시범단원(31명)들의 훈련과 활동, 외국어 교육비로는 3억 여 원을 지원한다. 무주군 관계자는 “학교 태권도와 태권도 선수단, 그리고 시범단으로 상징되는 태권도 꿈나무 육성(2007년~)은 태권도성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 무주군의 자존심”이라며 “어릴 때부터 정규 수업을 통해 태권도를 익히고 태권도원을 자랑스럽게 여긴 우리 학생들이 성장해 시범단으로, 선수부로 제 몫을 해주면서 무주도 함께 빛나고 있다”고 전했다. 무주군 학생 태권도 시범단원 중 고3 수험생이던 6명 전원이 태권도 명문 대학에 진학(2017학년도)했으며 시범단원 출
(한국방송뉴스/진승백기자)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7일 김해시 중소기업비지니스센터(4층 회의실)에서 김해지역 조선전속율 30%이상, 매출액 50억원 이상인 조선기자재업체 20여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조선기자재업체 사업다각화 추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조선밀집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조선기자재업체 사업다각화 설비투자 보조금 지원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조선기자재업체의 사업다각화 방안을 설명하고 업체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해 함께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최하는 1:1 현장상담회도 열려 사업다각화 보조금에 대한 상담도 진행됐다. 이종수 경남도 투자유치과장은 “경기불황으로 조선기자재업체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어 대체산업이나 신산업의 전환 등으로 불황을 타개해 나가는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19일 창원시청에서 창원소재 조선기자재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한번 더 개최한다.
(한국방송뉴스/김근해기자) 경상북도가 ‘국민디자인 과제’ 총 22건을 확정했다. ‘국민디자인 과제’는 정책 수요자인 국민이 문제를 겪으며 느낀 경험과 감성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수요자가 실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 정책을 제공하는 것이다. 경북도는 6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안병윤 기획조정실장, 정부3.0 자문위원, 도 및 시·군 담당 과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경상북도 국민디자인 우수과제 발굴 및 선정’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고른 올해의 과제는 도 5건, 시·군 17건 등 모두 22건이다. 우수과제로 선정된 ‘다함께 만드는 치매보듬마을 조성’은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치매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포항·김천·구미·의성·칠곡을 포함한 5개 마을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쉼터마을 조성, 치매보듬가게 운영, 치매 자조모임 운영 등을 통해 치매환자, 가족들이 지역사회에 안전하고 편안하게 돌봄 서비스를 받도록 한다. 또 ‘취약계층 맞춤형 119 어른신폰 서비스’ 정책은 고령인구 및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했다. 70세 이상 홀몸노인 중 중증장
(경북/김근해기자) 경북 도내 일부 학교 수학여행에 119대원이 동행한다. 경상북도는 4~12월까지 도내 특수및초등학교 20곳 1600여명의 학생들의 수학여행에 119대원을 함께 보내기로 했다. 119대원은 수학여행 출발 전 화재대피, 교통안전, 심폐소생술 등을 교육하고 숙소와 탑승버스의 안전시설을 확인하며 사고가 나면 응급처치 등 긴급구호를 맡는다. 도소방본부는 2015년 10월 상주터널 화재사고 당시 수학여행에 동행한 119대원의 활약으로 큰 인명피해를 막은 사례를 계기로 119안심 수학여행 시책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도내 학교 7곳 717명이 가는 수학여행에 시범으로 119대원을 보냈다. 올해는 장비와 의약품 등을 보강하고 대상 학교도 2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하반기까지 학교 10곳의 신청을 받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우재봉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세월호 사고 이후 도민의 높아진 안전욕구에 부응하고 더 안전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수학여행에 119대원이 동승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119안심 수학여행 동행으로 학생들과 버스 운전자의 안전의식 고취와 안전 불감증 해소로 도민 안전문화 정착에 한발 더 앞서가겠다”고 강조
(문경/김태우기자) 문경시보건소(소장 한동수)는 초등학교 학령기 아동의 건강한 구강건강관리를위하여 지역 내 점촌중앙 및 동성초등학교 전교생 165명을대상으로4월부터 연말까지 '학교구강보건실'을 운영한다. '학교구강보건실'은 초등학교에 구강보건실을 설치·운영하여 예방서비스 위주의 계속구강건강관리와 바른 양치실천 등 구강건강증진 사업의 활성화로 어린이의 구강건강을 보다 효과적으로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이 사업은 2003년도 점촌중앙초등학교, 2008년도 동성초등학교에 국비지원으로 설치되었으며, 아동들은 충치예방을 위한 불소도포와 치아홈메우기, 학년별 수준에 맞춘 다양한 구강교육은 물론 초기 치아우식증 치료, 간단한 유치 발치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올바른 잇솔질 체험을 할 수 있는 세면대와 대형거울을 갖추고 1:1 맞춤 잇솔질 교육 및 실습을 병행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학교구강보건실 설치·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는 아동들의 구강건강 향상은 물론 올바른 양치습관형성으로 구강질환 예방과 의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김중철기자) 도민 10명 중 8명이 경기도가 도입한 2층버스가 출퇴근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2층버스 이용자 300여명을 대상으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7.7%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대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9일부터 15일까지 수원, 남양주, 김포 등 2층버스 10개 노선 이용자 300여명을 개별면접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2층버스 이용자의 77.7%가 이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만족하지 않는다’는 7.3%에 불과해 2층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안전도와 관련해서는 ▲출입문 안전성(82점), ▲안전운행 (79점), ▲도로시설물 안전성(75점) 순으로 높은 점수가 형성돼 2층버스 안전에 대해 도민들의 신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행속도와 관련해서도 73점을 획득, 일부에서 느리다는 우려와는 달리 탑승객들은 대체적으로 적절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비스 부문에 대해서는 ‘청소상태’가 84점을 얻어 버스내부에 대한 청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전 구간 좌석제 운행(76점)’, ‘내부환경 쾌적성(
[한국방송/최동민기자] 2025년 5월 8일, 여든 가까운 나이의 송재숙 씨가 아버지 송영환 일병의 영정 앞에 카네이션을 바쳤다. 아버지에게 평생 처음 바치는 어버이날 꽃이었다. 송 씨가 6·25전쟁 발발 후 자원입대한 아버지의 얼굴을 마주하기까지는 75년이 걸렸다. 2013년 9월 강원 동해시 망상동 일대에서 고인의 유해가 발굴됐고 신원 확인까지는 11년이 더 걸렸다. 그리고 올해 어버이날을 앞두고 송 씨는 처음으로 아버지의 젊은 시절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함께 진행하는 '6·25 전사자 얼굴 복원 프로젝트'의 첫 성과였다. 이 프로젝트는 발굴 유해에 3차원(3D) 기술을 적용, 생전 모습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송 씨는 "지금은 사라졌지만 어릴 때 아버지가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모습과 비슷한 것 같다"면서 "아버지의 젊은 시절 얼굴을 보니 감격스럽다"며 눈물을 흘렸다. 6·25전쟁 때 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잃은 호국영웅들 가운데는 송 일병처럼 사진이 남아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유해를 발굴한 후 신원을 확인하면 국유단은 1년에 두 차례 국군 전사자 합동 안장식
[한국방송/오창환기자] 1950년, 수많은 젊은이가 나라를 위해 집을 나섰다. 누군가는 막 걸음마를 뗀 아이를 뒤로하고, 누군가는 아픈 어머니를 이웃집에 부탁한 채였다. 75년이 흐른 2025년, 전쟁터로 떠난 꽃다운 나이의 청년들 가운데 13만 명은 아직도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름 모를 산야에 묻힌 채, 국군 유해보관소에 임시로 몸을 뉘인 채 가족을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국방부는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사자들의 유해를 발굴하고 그들을 가족에게 돌려보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발굴 유해를 더 정밀하게 감식하고 신원 확인에 필요한 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에 신원확인센터도 열었다. 신원확인센터는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에 이은 세계 두 번째 전사자 신원 확인 연구소다. 매년 1만여 건 유전자 시료 확보 유해 발굴 작업도 계속되고 있다. 2025년에도 국방부는 강원 양구군, 경북 칠곡군 등 전국 34개 지역에 30개 사·여단을 투입해 6·25 전사자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220구 발굴이 목표다. 2024년에는 총 219구의 유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새만금에 입주한 기업들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유관기관 회의를 6월 30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산학융합원, 전북인력개발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각 기관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정책과 지원프로그램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투자진흥지구, 이차전지 특화단지, 스마트 그린산단 지정 등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차별화된 혜택으로, 현재까지 총 16.4조 원, 90건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으며 매년 2∼3천 명의 신규 고용이 예상된다. 특히, 투자 기업들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우수 인력을 확보하려는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유능한 인재들이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입주기업과 유관기관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연락망 구축 등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유제현 새만금개발청 기업지원단장은 "새만금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면서 ”기업이 수요에 맞는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30일부터 7월 5일까지 일주일간 국제산림학생연합(준비위원단장 최서현)과 공동으로 ‘2025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생 산림회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차를 맞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생 산림회의는 한국에서 6년 만에 개최됐으며 한국의 6개 대학과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북마케도니아, 칠레, 멕시코 등 9개국 산림전공 대학생 64명이 참여한다. * 국제산림학생연합 (International Forestry Students’ Association) : 국제적 교류를 통해 산 림 분야 핵심 인재로의 성장을 목표로 국내외 산림 전공 대학생들이 형성한 자발적 연합 체.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별도의 공식 모임을 매년 국가별로 순회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청년의 힘으로 기후변화에 맞추어 지속 가능한 산림을 위해 협력하자!(Empower youth, Build a sustainable tomorrow: Dive into Green cooperation!)”를 슬로건으로, 미래세대 대학생이 산림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실천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국방송/박기문기자]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6월 30일(월)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오늘 회의에는 해양수산부, 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등이 참석하였고, ‘여름철(6~8월) 해양사고 예방대책’ 등 기관별 안전관리 추진현황을 점검하였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기존의 안전대책들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는지 각 기관별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올해 여름에는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해양활동 증가와 이상기후로 인한 돌발 기상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관계기관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해양사고 저감을 위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1월부터 해양사고 인명피해 저감 TF를 운영중이며, △어선 인명피해 저감, △여객선·일반선박 안전관리, △교육·점검 등 안전의식 강화 등을 위한 활동을 연말까지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소방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실내 휴양·숙박시설, 공연장,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집중적인 화재 예방 활동을 시작한다고 30일 전했다. 이번 대책은 기상 이변에 따른 무더위와 전기사용 급증으로 전기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내달 31일까지 전국적으로 추진한다.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다중이용시설 재난·안전관리 위기대응 훈련에서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뉴스1) 최근 5년 동안 통계(2020~2024) 분석 결과, 8월 여름철 화재는 전체 화재의 14.9%를 차지하며 사망자 비율도 9.8%에 이른다. 특히 공동주택, 자동차, 음식점, 공장시설, 창고시설 등에서 화재 발생률이 높았으며, 주된 원인은 전기적 요인(1만 1245건), 부주의(9098건), 기계적 요원(3339건) 순이었다. 주요 위험 기기는 에어컨, 선풍기, 환풍기, 전동킥보드, 세탁기, 김치냉장고 등으로, 여름철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가전제품에서 화재가 잦았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관서장을 중심으로 화재취약시설에 대해 예고 없는 부분조사와 행정지도를 병행한다. 중점 점검 항목은 ▲소방시설 차단·폐쇄 여부, 피난통로 적치물 ▲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정부는 주요 길 안내기 회사(내비게이션사)*와 협력해 집중호우에 대비해 국민들의 도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길 안내기(내비게이션)를 통한 홍수기 도로 위험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 네이버, 맵퍼스, 아이나비시스템즈,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현대차·기아 등 6개사 기존 댐 방류정보(전국 37개 댐)와 홍수경보(홍수량 70% 도달 예상 시, 전국 223개 지점)에 더해, 올해는 전국 933곳 지점에서(223개 지점 포함) 홍수량 100%에 도달해 하천 범람 직전의 위험 지점에 대한 정보(“홍수정보 심각단계”)도 추가 제공한다. 이는 기존 정보제공 지점에 비해 약 4배 확대된 규모로, 하천 범람 직전의 고위험 구간에 대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운전자들은 더욱 정밀하고 즉각적인 위험 인지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환경부에서 추가로 제공하는 홍수정보 심각단계 외에도, 수해에 취약한 영남 지역은 지반 상태와 침수 이력 등을 고려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선정한 ▲침수우려 지하차도 6곳, ▲침수위험 일반도로 7곳의 정보를 추가로 안내한다. 해당 구간은 기상청 호우특보와 연계돼 특보 영향권에 들어가면 실시간으로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