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허정태기자] 미래통합당 사무총장 박완수 의원(창원 의창구)은 12일, 성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

의 탈원전정책 등의 영향으로 휴업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두산중공업과 창원산업 전반의 어려움에 대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

했다.

박 의원은 “창원의 두산중공업은 한 때 국가 공기업으로서 오늘날까지 대한민국 산업의 근간을 구축해왔다”라

면서 “수십 년간에 걸친 수많은 근로자와 창원시민 등의 노력들이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탈원전 정책으로 한순간

에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최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무리한 탈원전, 탈석탄 정책으로 수주물량이 10조원 넘게 줄었고 5년간 당기

순손실액이 1조원을 넘어서 금융비용조차 감당이 안되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멀쩡하게 운영되어

왔던 두산중공업의 경영난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창원상공회의소의 창원지역 1분기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설상가상, 인과응보로 1분기 기업경기전망

지수가 64.7로 11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고 있고, 조사 대상업체의 90%가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없는 등 창원지역 산업 전반

이 좋지 않은 상황을 맞고 있다”라면서 “문재인 정부는 무리한 탈원전과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따라 큰 피해를 입은 창원 시민들

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잘못된 관련 정책들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아무리 좋은 자동차도 교차로에서 방향을 바꿀 때에는 속도를 줄이고 주변을 살펴야만 사고를 막을 수 있

다”라면서 “그런 점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은 명백한 난폭운전”이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 위기

를 극복하는 첫 번째 과제는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과반을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미래통합당이 강

하고 정의로운 중도보수정당으로 거듭나서 창원의 위기, 대한민국의 위기를 앞장서 극복 하겠다”라고 말했다. 

 탈원전정책 대국민 호소문(안)

존경하는 창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여러분,

창원 의창구 출신 미래통합당 박완수 의원입니다.

우리 창원은 그동안 국가기간산업과 전략산업의 중심지로서

대한민국 고도성장과 산업화를 이끌어 왔습니다.

수천 개의 입주 기업과 수십조 원의 생산액을 유지하면서 

국가경제를 지탱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창원의 영광이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탈원전 정책으로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 위기의 중심에 두산중공업이 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한 때 국가 공기업으로서 수많은 근로자와 창원시민의 땀과 노력으로 산업의 근간을 구축해왔습니다.

국가 발전사와 역사를 함께해온 두산중공업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으로 한순간에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원자력, 석탄화력 프로젝트 취소로 약 10조 원 규모의 

수주물량이 한 순간에 공중분해 됐고 

지난 5년간의 당기 순손실액도 1조원을 넘어서서

금융비용조차 감동할 수 없는 지경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두산중공업 측은 그동안 신규채용을 억제하고, 순환 휴직,

명예퇴직 등 자구 노력으로 이례적인 경영난을 

극복하고자 노력했지만, 최근 들어 한계에 봉착하면서 

일부 휴업조치 까지 검토하는 절벽에 섰습니다.

이 여파는 우리 창원 산업 전반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창원지역의 원전분야 협력업체 신규계약 건수가

’16년 966건에서 ’19년 416건으로 53% 급감했고,

계약 협력업체 수도 87개에서 57개로 3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창원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업 경기전망지수(BSI)가 64.7로 

11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조사에 참여한 업체 중 

올해 신규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는 8.4%에 불과했고,

90% 이상이 지난해수준을 유지하거나 고용인력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미 우리 창원의 많은 가장들과 청년이 일자리를 잃었고,

수많은 하청업체들이 폐업의 위기로 내몰린 상황에서

더욱 큰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창원의 이 산업 전반의 위기에 책임져야합니다.

또한 멀쩡하게 운영되어오던 두산중공업을 살려내야 합니다.

또한 우리 창원시민들에게도 머리 숙여 사과하고 

정책들을 전면 수정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창원시민 여러분, 국민여러분,

아무리 좋은 자동차도 교차로에서 방향을 바꿀 때에는

속도를 줄이고, 주변을 살펴야 합니다.

그래야만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은 

명백한 난폭운전입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선량한 우리 창원시민에게 전가되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는 첫 번째 과제는 저희 미래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과반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잘못된 정부의 정책들을 멈춰 세울 수 있습니다.

우리 미래통합당이 정의롭고, 강한 중도보수정당으로 

거듭나서 창원의 위기,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