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동민기자] 미국 백악관이 오는 12일 오전 9시(현지시간)에 북미간 정상회담을 시작한다고 발표를 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첫 회담은 싱가포르 시간으로 12일 오전 9시, 미국 동부 시간으로 11일 밤 9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침부터 시간을 충분히 갖고 만나 정상 간에 담판을 짓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정은 위원장과 햄버거를 먹으며 대화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전 발언이 실현될지 주목된다.
백악관은 그동안의 실무 협상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졌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정상들이 결단해야 할 영역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샌더스 대변인은 대북 제재와 관련해 북한 비핵화 전에 압박을 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전달받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피했으며, 또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북한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