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김한규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은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대한민국’의 핵심과제다. 우리의 지방자치 현실은 지방이양뿐만 아니라 지방으로의 기능분산이 미흡해 국가의 통합성을 저해하고 성장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새 정부는 지방분권 강화를 통해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방의 재정능력 향상을 통해 지역발전 역량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 맞춤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균형 있는 발전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또 농업안정과 농촌경제의 회복, 농업인구의 감소와 청년층의 이농으로 인한 농촌 초고령사회의 탈피는 더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다. 문 대통령은 “식량주권의 회복과 농가소득보장체계의 확립, 농어촌 교육과 농어민복지대책의 마련과 함께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 지방분권 강화 및 균형발전 지방분권 실현…지방 재정 자립 실현 새 정부는 중앙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고 지방의 자치역량을 강화하는 등 지방분권을 실현하기로 했다. 먼저 대통령과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제2국무회의’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을 통해 자치와 분권의 법적
(한국방송뉴스/박기순기자) 대중들의 삶과 사기에 가장 가깝고도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분야가 대중문화 그중에서도 대중음악이다. 폭넓은 세대와 계층이 가장 어릴 적부터, 가장 쉽게 접하는 만인의 예술이다. 그래서 예부터 “한 사회가 성장의 기운이 넘치고 있다면 반드시 그곳은 음악이 활기를 띠고 있을 것!”이라는 말이 있다. 음악이 강하면 사회와 국가도 강하고 음악이 시들하면 그 정반대라는 얘기다. 역시 음악은 누구에게든 어느 곳에든 흥(興)을 제공한다. 얼마 전 위세 높은 미국 버클리 음대의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도 “우리 음악은 우리의 흥을 담고 우리의 흥을 주도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다소 거칠게 응용하자면 새 정부가 바라는 전반적인 ‘흥’을 위해서는 대중음악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 대중음악은 수년 전부터 ‘K팝’이라는 거한 휘호 아래 글로벌 무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긴 해도 우리 경기(景氣)처럼 실상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길거리에는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 사람이 많아 보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음악의 흐름과 힘 즉 전반적인 음악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 조용필과 서태지 같은 열풍 광풍은 없
(한국방송뉴스/문종덕기자) 지난 5월 21일 일요일 오전 11시30분.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 “좀 쉬셨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말문을 열었다. 신임 경제부총리·외교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청와대 정책·안보실장 임명 사실을 직접 브리핑하기 위해서다. 2층 브리핑룸은 청와대에서 유일하게 즉각적으로 방송 생중계가 가능한 곳이다. 기자들은 이제 별로 놀라거나 당황해하지 않았다. 이날 앞선 시각에 취재진에게 미리 공지가 있어서기도 했지만, 10일 취임 이후 열이틀 사이 벌써 세 번째 브리핑룸 등장이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 등 일부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인선을 직접 발표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지난해 10월 25일 화요일 오후 3시43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그 자리에 섰었다. 문제의 ‘최순실 태블릿 PC’가 보도된 다음날, ‘국민께 드리는 말씀(1차 대국민 사과)’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청와대가 이날쯤 뭔가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생각은 됐지만, 누가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모르는 상황이었다. 갑작스러운 대통령의 등장에 춘추관 기자실은 일순 ‘허둥지둥’ ‘우당탕탕’의 시간이 됐다. 방송
(한국방송뉴스/진승백기자) 돌이켜보면, 대북정책 변화를 통해 북한의 도발과 비핵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갖지 않았던 정부는 없었던 것 같다. 이전 정부와의 정책적 차별성이 문제를 풀 수 있는 ‘키워드’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차 북핵 위기 이후 북한의 전술적 도발과 전략적 도발의 추이를 분석해 보면, 북한은 국지도발이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과 같은 전략적 도발을 단행하는데 한국정부의 성격이나 대북정책의 강·온간에는 상관관계가 없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오히려 미국과 중국의 대북 압박 공조가 가장 강했을 때 북한의 행동변화가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2년 10월 북한의 HEU문제로 김대중 정부 말기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던 시점이었다. 그 해 12월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자 북한은 제네바 합의 무효화를 시작으로 IAEA 사찰단을 추방하고 동결된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등 제2차 북핵위기를 고조시켰다. 2차 북핵위기와 함께 시작한 참여정부는 평화번영정책의 틀 속에서 북핵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6자회담에 이르는 과정도 이러한 틀 속에서 진행돼 갔고, 미국과 중국의 대북압박 공조는 그 어느 때보다 강했다. 북한은 결국
(한국방송뉴스/김근해기자) 계절이 초록으로 무르익어 간다. 과연 5월은 계절의 여왕답게 눈부시게 빛난다. 한반도의 5월은 특히 더 그렇다. 지나가는 계절을 국립공원에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금 가면 딱 좋은 곳들만 모아 ‘국립공원 힐링로드 5선’을 제시했다. 초록으로 물든 국립공원에서 자연이 주는 선물같은 풍경들로 눈과 마음을 가득 채워보자. 경주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남산은 우리나라 역사 중 가장 화려했던 신라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역사적인 산입니다. 남산 전체에 많은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노천박물관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지난 2000년에는 남산 전체가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뛰어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져 우리나라 그 어느 곳보다 보전가치가 높기에 지리산에 이어 두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이러한 경주 남산의 유적을 따라 옛선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탐방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남산은 고위봉(494m)과 금오봉(468m) 2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으며 남북 8km, 동서 4km로 아담한 산이지만 20개 탐방로, 40여개의 계곡, 총
(한국방송뉴스(주))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의 건전육성과 올바른 청소년상 정립을 위한 ‘2017년 울산광역시 청소년상’ 대상자를 확정했다. 울산광역시는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6일까지 ‘2017년 울산청소년상’을 공모하여,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5개 부문 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대상’은 김서진 양(울산 여자상업고등학교 1년)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김서진 양은 정기적으로 교내 및 울산 시립노인요양원 봉사활동, 농촌 일손 돕기, 해양 정화 활동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탐색하고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함으로써 2015년부터 현재까지 500시간 이상의 봉사 활동을 꾸준히 하였다. 평소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통해 밝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소신을 밝히며 국제구호활동가를 목표로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봉사부문은 박준혁 군(대현고 3년), 면학부문은 김은서 양(옥동중 2년), 예체능부문은 이한이 군(울산생활과학고 3년), 국제화부문 한우주 양(약사고3년)이 각각 수상하였다. 시상은 5월 21일 청소년 어울림 마당 개막식에서 할 계획이며, 수상자에게는 오는 8월경 추진하는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에 우선적으
(한국방송뉴스/김동현기자) 5.18민주화운동의 아픔을 간직한 역사적 공간인 서구 화정동 국군광주병원 옛터(5.18사적지 23호)가 10여 년만에 시민 품으로 되돌아간다. ※ 국군광주병원 : 2007년 전남 함평으로 이전 후 국방부 관리 광주광역시는 국군광주병원 옛터의 산책로를 정비해 오는 20일 오후 2시 개방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방행사에는 윤장현 시장, 임우진 서구청장, 시의원, 구의원과 시민 등이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군광주병원 옛터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감시 하에 고문 등으로 다친 시민의 치료 및 조사가 이뤄졌던 곳으로, 2014년 11월에 국방부에서 광주시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광주광역시는 기존 수림대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열린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통행로와 수목을 정비하고 가로등과 CCTV를 설치했다. 5.18역사성이 있는 병원 본관 등 주요 시설은 울타리를 설치해 보존하며 보존 건물은 추후 정부사업을 통해 국가 트라우마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윤장현 시장은 “5.18 당시 아픔이 있는 국군광주병원 옛터의 산책로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며 “시민들이 산책하면서 5.18 당시 아픔의 현장을 보고 느끼고 치유와 휴식할
(한국방송뉴스/김동현기자)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 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올해 오월의 감회가 새롭다. 우리는 올해 5·18민주화운동 국가기념식장에서 5·18민주화운동의 대표노래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있었던 만큼 놀랍지 않은 일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으로 광주시민들의 표정이 밝아졌다. 최근 10년 가까이 집권정부는 이 노래의 사실관계는 외면한 채국가기념식장에서의 노래제창을 거부해 왔다. 비단 ‘님을 위한 행진곡’ 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9년간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악의적 왜곡과 폄훼는 도를 넘어섰다. 1980년 5월 희생자를 홍어 택배에 비유하는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야만적 모욕과 함께 근거불명의 북한군 개입설을 유포하는 등 5·18관련 피해자와 광주시민들을 욕보여왔다. 그런데도 정부는 이러한 악의적 세력에 대한 어떤 대응도 취하지 않은 채 방관 방조했다. 지난 9년,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오해와 왜곡, 폄훼 그리고 국론분열로 인한 생채기는 그 상처가 깊다. 그런데, 분명 ‘
(한국방송뉴스/김한규기자) 초미세먼지가 심폐기능에 영향을 주고 폐질환과 심혈관 질환을 야기한다는 사실이 알려진지가 벌써 20여년이 지났다. 그동안 대기오염 선진국에서는 초미세먼지 감시와 저감에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초미세먼지의 걱정이 없는 나라라는 목적에 근접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에 미세먼지 예보가 시작되면서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성이 알려지게 되었고 지금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지만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로 부상했다. 우리나라는 10여년 전부터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대기환경개선 종합계획 등을 수립하고 획기적인 미세먼지 오염도 개선을 약속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5년간 주요도시에서 미세먼지는 물론이고 주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오존은 괄목할 만한 개선은 커녕 일부 악화하는 경향까지 보이고 있다. 거듭되는 미세먼지 목표 달성 실패로 정부 신뢰도 추락 제1차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에서는 10년간 2조의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모두 목표치를 미달했다. 그리고 미세먼지 농도의 대폭저감을 공언한 제2차 수도권대기 계획은 올해로 실시 3년차가 되지만 미세먼지는 개선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작년에 정부는 2
(광주/김동현기자) 1980년 5·18 당시 전일빌딩에 대한 헬기 사격은 도청진압 작전이 전개된 5월27일 새벽 4시부터 5시30분 사이 61항공대 202, 203대대 소속 UH-1H기동헬기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전일빌딩 등 5·18 기간 헬기 사격은 전두환 등 신군부가 장악한 육군본부의 80년 5월22일 [헬기 작전 계획을 실시하라]는 공식적인 작전지침에 의거, 사전에 기획돼 실행됐음이 37년만에 확인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15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새정부 출범과 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앞두고 [5‧18의 전면적인 진실규명을 통해 역사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전제하며, 헬기 사격의 진실을 공식발표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의 전일빌딩 탄흔 조사 결과 헬기 사격이 유력하다는 것으로 확인된 후 광주시 5‧18진실규명지원단 내에 전일빌딩 헬기 사격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연구분석반을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연구분석반은 나의갑 광주시 5·18진실규명자문관을 비롯해 석, 박사급 5·18 전문연구자 3명과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학예연구사 2명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2월 말부터 3개월
(한국방송뉴스(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랜섬웨어 공격의 전 세계적 확산과 관련하여 5.16일 정만기 1차관 주재하에 41개 전 산하 공공기관의 사이버 대응현황을 점검하였다고 밝혔다. * 회의개요 : 5.16(화) 10:30분 엘타워, 정만기 1차관 주재, 41개 공공기관 부기관장 참석 동 회의에서 정만기 차관은 현재 산업부 및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랜섬웨어 피해는 없으나, 변종의 출현 및 새로운 유형의 공격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각 기관별로 사이버 대응태세를 더욱 강화하도록 요청하였다. 워너크라이(WannaCry)라 불리는 금번 렌섬웨어는 MS사 윈도우 OS의 취약점을 공격하여 자기복제를 통해 네트워크로 전파가 가능한 악성코드이다. 산업부는 지난 4월 중순 미국 국가안보국(NSA) 해킹 툴의 유출 보도 이후, 동 유형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여 지난 4월 16일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전 산하기관에 탐지룰을 배포하는 등 적극 대응하여 왔다. * 윈도우 방화벽 포트차단, 개인PC 보안설정 강화, 윈도우 OS 보안 업데이트 등 이번 랜섬웨어 공격의 확산으로 국가 사이버 위기 경보가 5.14(일) 18:00부로 관심단계에서 ‘주의
(한국방송뉴스/김한규기자) “우리가 10년간 뒷걸음질 하는 동안 세계는 4차 산업 혁명을 위해 미래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합니다” - 4월 14일 ‘미래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디지털경제 국가전략 포럼’ 에서 “일자리가 창출되는 성장, 노동자 임금이 올라가는 성장, 분배가 공정한 성장을 만들어야 하며 그 핵심은 중소기업 육성입니다”- 2017년 4월 10일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초청 강연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경제 공약 중 하나로 4차 산업혁명 대비와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언급하며 다양한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크게 보면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설치와 중소기업청의 중소벤처기업부 확대 신설이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선거연수원에서 한 관계자가 건물 외벽에 문 대통령 초상화를 그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성장동력 확충 4차 산업혁명 플랫폼 구축·스마트 코리아구현민관 협업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설치해 4차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또한 스마트 하우스, 스마트 도로, 스마트 도시 등 스마트 코리아를 추진하고 4차산업혁명이 성장엔진이 될
[한국방송/김주창기자] 내년 10월부터 어선에 승선하는 인원이 2명 이하인 경우에도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어선에서의 구명조끼 착용 요건을 강화하기 위해 ‘어선안전조업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20일 공포하고, 내년 10월 19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명조끼 착용 요건 (어선안전조업법 시행규칙) 그동안 어선에서는 태풍·풍랑 특보나 예비특보 발효 중에 외부에 노출된 갑판에 있는 경우에만 구명조끼 착용을 의무화했다. 그러나 승선인원이 2명 이하인 어선은 실족 등으로 해상추락 사고가 발생할 경우 추락한 인원을 구조하기 어려워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지난 3월 발생한 어선사고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아 인명피해가 커진 바 있다. 이에 해수부는 2명 이내 소형어선에 탑승할 때도 구명조끼 착용을 의무화해 내년 10월부터 시행한다. 한편 해수부는 구명조끼 상시 착용과 팽창식 구명조끼 보급 계획 등을 담은 어선 안전관리 대책을 지난 2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기상특보 발효와 관계없이 구명조끼를 상시 착용하도록 하는 등 점진적으로 구명조끼 착용 요건을 개선하고, 착용이 편리한 팽창식 구명조끼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지역에서 교육-취업-정주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첫 선정이 이뤄졌다. 교육부는 지역 완결형 정주 인재 양성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는 ‘협약형 특성화고’ 10개교를 선정·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분야,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지역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통해 연합체를 구성하고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고다. 올해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는 15개 지역 총 37개 연합체가 참여했다. 산업 및 지역 전문가로 구성된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위원회의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9개 지역 10개 협약형 특성화고가 선정됐다. 지역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인포그래픽=교육부) 선정된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의 전략사업과 연계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해 특성화고 학생의 지역 취업률 및 정주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계획을 제출했다. 기업과 지역 내 대학, 연구소 등 유관기관은 인재상 설정부터 산학융합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운영까지 학교와 공동으로 수행한다. 기업은 현장실습과 채용을, 대학은 심화 및 연계 교육과정, 후진
[한국방송/박기문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5월 21일(화) 충남 태안군 모항항 인근 해상에서 해양경찰(중부해양경찰청, 태안해양경찰서)과 합동으로 ‘해로드’ 앱을 활용한 긴급구조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익수사고 발생 해경 함정 출동 익수자 구조 이번 훈련은 실제 익수사고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하며, 해양안전 앱인 ‘해로드(海Road)’를 활용한 긴급 구조요청(SOS) 신고, 사고접수, 현장출동 등 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해로드(海Road)’ 앱은 전자해도를 기반으로 현재 위치, 해양기상정보, 교각 접근경보, 레저금지구역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해양안전 앱이다. 해로드 앱은 위급 상황 시 해경 및 소방청에 자신의 현재 위치 좌표를 전송해 구조요청을 보낼 수 있어 신속한 구조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4년 8월 서비스 개시 후 해로드 앱은 현재까지 약 62만 건 내려받아 졌으며, 해로드 앱을 이용해 구조된 인원도 2,149명(2024. 3. 기준)에 이르며 해양레저 활동에 꼭 필요한 ‘필수 안전 앱’으로 자리 잡았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서는 바다에 나가기 전 안전을 위해 꼭 ‘해로드 앱’을 설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
[한국방송/진승백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5월 22일(수) 오전 10시 전북 고창군 람사르갯벌센터에서 ‘2024년 세계 습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세계 습지의 날*(World Wetlands Day)’은 람사르협약**에서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97년에 지정하여 매년 기념하는 세계적인 행사이다. 우리나라도 갯벌을 비롯한 연안습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2002년부터 관련 행사를 개최해 왔다. * 실제 ‘세계 습지의 날’은 2월 2일이나, 람사르협약 사무국 권고(국가별로 적절시기 선택)와 외국사례(미국 등)을 감안하여 매년 4~5월에 개최 ** 습지와 습지 자원을 보전하기 위한 국제 환경 협약으로 ‘75년 발효, 우리나라는 ’97년 가입 이번 기념행사는 ‘습지와 공존하는 우리들, 미래의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 중 하나가 있는 고창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2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에 걸친 갯벌로, 멸종위기 바닷새들의 서식지로서 우수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1년 7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국제적
[한국방송/김국현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북한이탈주민의 날(7. 14.)’을 기념일로 지정하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5월 21일(화) 공포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7월 14일은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국가 기념일이 되었다. 7월 14일은 북한이탈주민의 법적지위와 정착지원 정책의 근간이 되는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97. 7. 14.)된 날이기도 하다. 지난 1월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북한이탈주민의 포용과 정착지원을 위해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을 주문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통일부와 협의하여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해 왔다.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이날을 기념하는 전국적 또는 지역적 규모의 행사 등이 시행된다. 통일부(장관 김영호)는 올해 7. 14.이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지정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식과 다양한 부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탈북과정에서 희생된 북한이탈주민들을 기억할 수 있는 기념물 조성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롭고 번영된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앞으로 매년 7월 14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소방 뿐 아니라 화학사고 대응 유관기관인 군, 경찰의 현장 전문가 양성을 위하여 화학사고 대응능력 교육 및 평가를 실시한다. 소방청은 경기도 고양시 저유소 화재(2018년 10월)를 계기로 대규모 누출이나 폭발과 같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중대 화학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효율적인 확산 방지 활동을 통해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 3월 화학사고 대응능력 교육 및 평가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소방청은 596명의 화학사고대응 전문가를 양성했고, 이들은 현장대응 뿐만 아니라 화학사고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및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보고 올해 1월, 군 합동참모본부에서 교육 및 평가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으며, 경찰도 효과적인 재난대응 공조체제를 위하여 동참하기로 했다. 이에 그동안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화학사고 대응능력 교육 및 평가를 올해부터는 재난대응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교육 및 평가로 전환하고, 복합적인 화학사고에 대한 현장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군과 경찰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 및 평가는 5월 20일부터 첫 시행되며, 오는 6월 2차 교육이 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청년주택 드림 청약통장’ 출시 3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21일 출시된 청년주택 드림 청약통장은 일반 청약통장보다 금리가 1.7%p 높은 4.5% 우대금리에 이자소득 비과세와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는 청약통장이다. 특히 무주택 세대주만 가입할 수 있었던 기존의 청년우대형 청약저축과 달리, 본인만 무주택이면 가입이 가능하다. 또 소득요건은 36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상향했을 뿐만 아니라 현역장병 가입도 허용하는 등 보다 많은 청년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자격이 대폭 완화됐다. 납입금액에 대해 최고 연 4.5% 금리를 제공하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이 출시된 지난 2월 21일 은행에서 직원이 홍보물을 붙이고 있다. (ⓒ뉴스1) 국토부는 출시 초반 하루 2만 명이 가입한 이후 두 달 만에 100만 명을 돌파, 지난 16일까지 누적 105만 명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100만번째 가입자인 직장 5년 차 임모 씨는 “출시 소식을 듣고 늦지 않게 내 집 마련을 준비하자는 생각에 가입했다”면서 “청약 당첨 시 2%대 금리로 지원하는 대출도 나온다고 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