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용승기자] 대구시는 달서구 A 산후조리원 내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 감염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재 관할 보건소와 사태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달서구 A 산후조리원에서 RSV 감염이 신고되어 달서구보건소에서 현재 신생아와 산모, 직원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2월 해당 산후조리원을 이용하였던 아기가 재채기와 콧물증상 등으로 병원 진료 결과 RSV 양성을 확인되어, 어제까지 해당 산후조리원은 입원 중이던 산모와 신생아는 전원 퇴실시키고 조리원을 모두 비운 상태이다. 달서구보건소는 7일 오전 신고 접수 즉시 관련 부서와 대책회의를 실시하고 현장으로 출동하여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처음 RSV가 확인된 아기의 증상 발생일을 파악하고 지금까지 산후조리원을 거쳐간 아기들과 산모, 종사자 등 170여명을 대상으로 호흡기 증상 여부를 조사하고 필요시 추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병원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총 5명이며, 이 중 2명은 증상이 호전되어 퇴원하였으며, 3명은 아직 병원에 입원 중이지만 증상은 모두 양호한 상태이다. 확인된 확진자 중 최초 환아는 12월
[경남/허정태기자]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월 1일부터 라임병 등 감염병 4종에 대한 감염병 확인진단 검사를 확대 실시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감염병 진단업무의 연차적 기술이전 및 검사법에 대한 표준 절차서 확보 등 실험실 검사 역량을 확충하여 감염병 진단검사 업무를 더욱 강화하였다. 또한 라임병 등의 검사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하여 질병관리본부의 직무 교육 이수 및 검사능력 정도 평가로 실험실 검사능력을 검증받았다. 따라서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 가능한 감염병 확인진단 검사항목은 62종에서 66종으로 확대되었다. 1월 1일부터 추가되는 감염병은 라임병과 원충감염증 3종(람블편모충감염증, 작은와포자충 감염증, 원포자충 감염증)이며, 하반기에는 이질아메바감염증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종화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감염병 확인진단검사 확대 실시로 도내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의 조기 진단 및 확산 방지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며, “향후에도 감염병 진단 검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새로 추가되는 감염병의 증상 및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라임병은 제4군 감염병으로 보렐리아속균 감염에 의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한국방송/허정태기자] 소아·청소년이 독감치료제 복용을 할 때 이상행동 발현 가능성이 있으니 반드시 보호자의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인과관계는 불분명하지만 타미플루 복용 후 이상행동이 발현한 사례가 있다”며 “만일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복용 후 적어도 2일간 보호자 등은 소아·청소년이 혼자 있지 않도록 하고 행동을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예산/한용렬기자] 예산군보건소(소장 최승묵)는 UN이 정한 제31회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맞아 ‘에이즈, 편견 없는 세상! 당신도 함께해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5일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 일원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날 캠페인은 에이즈에 관한 잘못된 인식과 상식을 개선하고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 직원들이 에이즈 감염경로(우리나라의 경우 99% 이상이 성관계로 감염), 예방을 위한 3대 수칙(올바른 콘돔 사용, 안전한 성관계, 조기검사), 에이즈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상식 바로잡기 등 다양한 교육과 O, X 퀴즈를 진행했다. 특히 교육을 통해 에이즈에 대한 편견과 오해로 인해 발생하는 막연한 불안감은 자발적 조기 검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감염인에 대한 차별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에이즈 치료를 방해하는 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에이즈는 일상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으며 현재 효과적인 치료법이 도입돼 꾸준하게 치료받으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며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중요한 만성질환이다”고 말했다.
[충남/한용렬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18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 제8회 당뇨병 학술제 및 소아당뇨 후원행사’에 참석했다. 한국소아당뇨인협회(회장 김광훈)와 정세균·노웅래·우상호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당뇨병연합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양 지사, 소아당뇨 환아와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과 장학금 전달식, 축하공연, 학술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은 소아당뇨인 건강증진 유공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 시·도지사 등 20여명이 받았으며, 도내에서는 천안 엔도내과 윤석기 원장이 충청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 소아당뇨 학생 40여명에 대한 장학금(6000만 원) 전달식도 함께 열렸으며, 당뇨병과 환경 호르몬, 만성질환자의 스트레스, 자춘기 성장과 비만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도 각각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소아당뇨 학생은 1965개교 2447명에 달하며, 인구 10만 명 당 소아당뇨 환아는 2006년 14.9명에서 2016년 18.3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소아당뇨 어린이들이 건강과 자신감을 회복하고, 부모들이 부담을 덜 수 있도
[인천/이광일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민민홍)는 11월 14일 인천시청에서 의료코 디네이터 양성과정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의료 코디네이터 수료생들은 지난 8월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총 13주에 걸쳐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의 료통역이론, 외국인환자 의료서비스 등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연계 교육으로 의료 코디네이터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 과정을 거쳐 수료를 마쳤다. 의료 코디네이터는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인천을 찾는 외국인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 문인력으로 외국인환자와 국내 의료진 사이 통역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전문적인 교육 훈련을 거쳐 어려운 의학용어를 정확히 구사함으로써 외국인 환자 유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 8월 관내 결혼이민여성 등을 대상으로 의료 코디네이터 취업희망자를 모집하여 전문교육 을 지원하였으며, 수료생들을 관내 외국인환자 유치등록 의료기관에 적극적 홍보를 통한 취업과의 연계로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 설 예정이다. 이번 교육 수료생은 총 8명으로 국적별로는 중국 6명, 베트남 1명, 몽골 1명이로, 교육성과 및 취업결과 에 따라 향후 지원사업을 지속
[충남/한용렬기자] 충남도립대학교(총장 허재영)는 대학 도서관 3층에서 제11회 작업치료과 학술제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작업치료과 학술제는 학생들의 역량과 학문적 성과물을 살펴보고, 학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매해 개최하고 있다. 학술제는 작업치료과 작품전시와 허재영 총장의 환영사, 전문가 특강, 학술논문 발표, OT영화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학생들은 ▲작업치료사가 지녀야할 능력과 자격증에 대한 설문조사 및 임상 인터뷰 ▲노인들의 우울과 인지적 특성 연구 ▲도시와 농촌지역 거주 노인의 일상생활 및 상지기능 수준 비교 등의 학술논문 발표를 통해 작업치료사로서 전문성을 한 단계 높였다. 이외에도 졸업생의 격려와 선배 작업치료사로서 노하우 전달 등 선후배간 소통의 시간도 다졌다. 허재영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작업치료과는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되찾아 주는 경이로운 직업”이라며 “우리나라 최고의 작업치료사가 되어 불편함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가장 편안한 상태로 변화시키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작업치료학과는 올해 ‘휴머니즘으로 혁신적 재활을 선도하는 작업치료사 양성’을 학과 특성
[시흥/양복순기자] 시흥시보건소는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신혼부부·임산부 100여명을 대상으로 ‘미디어와 태교교육’을 진행했다. 광고·홍보분야 전문가의 강의로 총 4회 진행된 이번 교육은 쉽게 접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컴퓨터를 통해 변화가 빠른 현대사회에서 미디어를 중요한 의사통로 수단으로 이해하고 미디어를 활용한 태교 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산부들은 “미디어를 활용한 태교 방법을 알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태아의 두뇌발달을 위해 미디어를 활용해 디자인을 읽어주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을 통해 행복한 임신·출산 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사업을 통해 건강하고 청렴한 시흥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올겨울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접종 혜택을 받는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562만명 중 60.6%, 만 65세 이상 어르신 759만명 중 80.6%가 접종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접종률은 지난 1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서울 중구 모 병원 소아청소년과 대기실에서 독감 예방 접종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는 “미접종 어르신과 어린이는 인플루엔자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에 접종해야 한다”며 “접종 후 예방효과가 나타나려면 2∼4주가 걸리는 것을 고려해 11월 안에 마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동은 전국의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내년 4월 30일까지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어르신은 11월 15일까지는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그 후에는 보건소에서 백신 물량이 떨어질 때까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방문 전 관할보건소,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보건복지콜센터(☎129)에 문의해 당일 접종이 가능한 기관을 안내받는 게 좋다.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공인식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올해는 12세 어린이까지 무료대상자도 늘어 보건당국에서
[완주/이대석기자] 완주군이 유아를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을 비롯해 장애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8일 완주군은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어린이집 유아를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및 장애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애예방교육은 장애인의 약 89%가 사고나 질병 등에 의해 후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어려서부터 장애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완주군은 사전접수를 통해 총 11곳 민간어린이집에서 500여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완주군장애인복지관의 추천을 받은 장애인권 및 장애예방교육 전문강사의 강의로 유아의 눈높이에 맞는 장애인 관련 동영상 시청 및 장애예방 5계명 교육, 간접적 장애 체험하기 등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유아기 장애예방교육으로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통해 편견을 해소하고 어려서부터 사고와 장애예방의 중요성을 알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방송/이광일기자]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가 8일부터 2주간 ‘어린이 인플루엔자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한다. 학교와 유치원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는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인플루엔자 발생률(ILI)이 높은데도 예방접종률은 2016년 기준 6∼11세 55.6%, 12∼14세 33.6%로 낮은 편이다. 이들 집단에서는 인플루엔자가 매년 이른 시기에 빠르게 유행하는 특성이 있는 만큼 질병 부담을 줄이기 위해접종률을 높여야 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10월 2일부터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을 시행하면서 ‘나와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인플루엔자 미리 예방하세요’라는 표어로 전국의 유치원, 학교, 보건소와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서는 ▲11월까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완료 ▲손 씻기와 기침예절 실천 ▲감염병 의심 시 진료 후 다 나을 때까지 등교 자제 등 3개 주의사항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생후 6개월부터12세 이하 어린이(2006년 1월생부터 2018년 8월 31일 출생아)까지 무료접종을 지원하고 있는데, 의료기관이 없거나 2개소 이하인 지역의 보건소에서는 캠페인 기간에 한
[김포/김국현기자] 김포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엄희원)는 10월 4일~5일 어린이집 종사자 532명을 대상으로 잠복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2017년 개정된 결핵예방법에 따라 학교 등 집단시설 종사자에 대한 잠복결핵검진 의무화로 어린이집 종사자의 경우 근무 기간 중 1회의 잠복 결핵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번 검진은 원장, 조리원, 운전기사 등 어린이집 종사자들이 영·유아들의 건강을 위해 받는 것으로, 엄희원 김포시어린이집연합회장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를 상대하는 어린이집 특성상 아이들에게 쉽게 노출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지난해와 올해 보육교사에 이어 원장, 조리원, 운전기사에게 확대하여 진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보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방송/김주창기자] # 최근 청각장애인 A씨는 해외여행을 위해 비행기로 이동 중 기내에서 복통이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 번역기 사용이 어렵고 승무원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2시간 넘게 아픈 배를 움켜쥐고 비행기가 도착할 때까지 참을 수 밖에 없었다. 이 같은 불편을 줄이기 위한 ‘의사소통카드’가 마련됨에 따라 앞으로 청각장애인과 외국인을 위한 기내 소통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국립항공박물관과 10개 국적사는 청각장애인과 외국인 탑승객을 위한 의사소통카드(AAC카드)를 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소통카드를 활용해 응급상황이나 식음료 요청 등 의사소통 과정에서 불편을 해소하고 맞춤형 서비스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와 국립항공박물관은 청각장애인과 기장, 사무장 등의 도움을 받아 탑승객들이 자주 요청하는 응급처치·기내식 서비스 과정에서 필요한 4개 분야 25개 항목을 선별해 소통카드를 제작했다. 소통카드는 다음 달부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에어서울·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 등 10개 국적사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청각장애인이 직접 제작에 참
[한국방송/박기문기자 ] 내달부터 세금포인트를 사용하면 경주에 있는 사적지 관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세청과 경주시는 26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성실납세 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유산 가치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보고이자 연간 방문객 수가 4000만 명이 넘는 관광도시인 경주시와 협력해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한 납세자에게 다양한 세금포인트 혜택을 제공하고자 추진된 것으로 국세청과 지자체가 손을 맞잡은 첫 협업 사례다. 국세청과 경주시는 26일 성실납세 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유산 가치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전애진 납세자보호담당관, 이미애 경주서장, 변혜정 납세자보호관,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 주낙영 경주시장, 김성학 경주부시장, 박효철 도시재생사업본부장. (사진=국세청) 세금포인트는 개인이 자진납부한 소득세액과 법인(중소기업)이 자진납부한 법인세액 10만 원당 1점을 부여한다.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연간 관람객 수가 100만 명이 넘는 관광명소인 동궁과 월지, 천마총(대릉원 내)을 비롯해 경주시에 있는 유료 사적지 등 10곳에서 세금포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정부가 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 발생한 결핵환자에게 전문적인 입원치료 및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질병관리청은 요양병원, 요양원 입소자 중 전염성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립결핵병원 치료·간병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오는 5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결핵병원은 결핵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질병관리청 소속 의료기관으로, 현재 국립마산결핵병원과 국립목포결핵병원이 있다. 국립결핵병원 치료·간병 통합지원 시범사업 국내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결핵환자 중 고령환자 발생 비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요양병원과 요양원 입소자 중에도 결핵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 결핵환자가 발생한 경우 전염기간(약 2주~2달)동안 다른 입소자들과 격리하기 위해 1인실로 전실 또는 다른 의료기관으로 전원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개인 간병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환자 및 보호자에게는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었다. 이에 질병관리청과 국립결핵병원은 요양병원과 요양원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입원치료 및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계획했다. 지원대상은 부산,울산, 경남 및 호남지역 요양병원·요양원 입소자
[한국방송/문종덕기자] 6·25전쟁 당시 네덜란드군으로 참전해 대한민국을 지킨 유엔 참전용사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 국가보훈부는 26일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네덜란드 참전용사의 유해 봉환식을 오는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A)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참전용사는 1953년 4월 3일 네덜란드군 반호이츠 부대 소속 이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1954년 4월 23일까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힘썼다. 고인은 21살의 나이에 자원해 6·25전쟁 참전을 결심했고 참전 일주일만에 오른쪽 엉덩이와 허벅지에 부상을 입었으나 다시 전장으로 복귀했다. 정전 하루 전날인 1953년 7월 26일 전개된 묵곡리 전투(340고지 전투)에서 여러 명의 전우를 잃은 아픔도 겪었다. 그는 6·25전쟁에서의 공적을 인정받아 1984년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정부 훈장을 받았고, 은퇴 후에는 반호이츠 부대 역사박물관에서 20년간 봉사하며 네덜란드군의 6·25전쟁 참전의 역사를 알리는 데 기여했다.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참전용사의 배우자 마리아나 티탈렙타(74세)씨는 “남편이 생전에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기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앞으로 맹견을 사육하려면 동물등록,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을 완료한 후 맹견사육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현재 맹견을 기르고 있다면 오는 10월 26일까지 시장·도지사의 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반려동물의 전문적인 행동교정, 훈련 등을 지도할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 시험 제도가 도입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7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 사항이 시행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맹견 사육허가제가 새롭게 시행된다. 현재 맹견을 기르고 있는 사람은 오는 10월 26일까지 시장·도지사의 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 시장·도지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허가를 신청한 맹견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 기질평가 등을 거쳐 공공의 안전에 위험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지 판단하고 사육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맹견 소유자가 사육허가를 신청할 때는 동물등록, 맹견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 등 조건을 갖춰 시·도지사에게 신청해야 한다. 다만, 8개월 미만 어린 개에 대해서는 중성화 수술이 어렵다는 수의사의 진단서가 있으면 수술을 연기할 수 있다. 사육허가를 받은 경우라도 승강기 등 공용공간에서 목줄의 목덜미 부분을 잡는 등 맹
[한국방송/김국현기자]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오는 27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정부는 특별법 시행에 맞춰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 출범과 5월 중 첫 회의를 열고, 노후계획도시정비지원기구 7곳도 지정한다. 또 선도지구 규모·개수는 신도시별 전체 정비 물량의 5~10% 안팎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 달 중 규모와 기준 등을 발표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추진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법 시행과 동시에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 구성과 노후계획도시정비지원기구 지정 등 노후계획도시정비 추진체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특별법은 노후계획도시의 도시기능 강화, 쾌적한 주거환경 확보, 미래도시 전환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부여해 통합정비를 유도하는 법이다. 사진은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 아파트단지 일대. (ⓒ뉴스1) 특별법에 따라 노후계획도시를 정비하고자 하는 지자체는 국토부가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인 기본방침에 따라 노후계획도시별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후 시장·군수 등 지정권자가 공간구조 개선계획, 연차별 추진계획 등에 따라 특별정비계획을 수립해 특별정비구역을 지정하고 도시정비법 등 개별법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다. 특
[한국방송/오창환기자] 국민들의 93.2%가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으로부터 민원공무원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응답하는 등 민원담당 공무원의 보호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온라인 국민소통창구인 소통24에서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국민 2361명이 참여한 민원공무원 보호방안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결과에서는 위법행위 대응방법에 대해 설문대상자의 98.9%가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민원공무원 보호 의견 먼저 폭언, 폭행 원인으로 처벌 미흡(17.4%), 민원공무원에 대한 존중 부족(14.1%), 위법·부당한 요구 (12.8%) 등을 꼽은 반면 민원처리 결과 불만족(11.3%), 공무원의 전문성 부족(5.7%) 등도 지적했다. 이에 악성민원 예방을 위해서는 상호존중 민원문화 정착과 함께 위법행위에 상응하는 처벌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고, 민원처리 역량 강화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응방법으로는 98.9%가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모욕성 전화, 반복민원 등 업무방해 행위는 81.4%가 제한해야 한다고 응답함에 따라 법적대응, 업무방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