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세계적 기후변화, 해양환경오염 등 인간의 다양한 활동으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해양생물에 대한 관심 유도 및 보호의 중요성 등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이달의 해양자연사 전시품’을 선정하고 있으며, 오는 3월에는 ‘투구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어류, 화석 등 해양자연사 소장품 2만 6천여 점 가운데 해양보호생물, 천연기념물 등 보존 가치가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표본을 우선해 ‘이달의 해양자연사 전시품’으로 선정하며, 전시기획전과 연계한 홍보 시너지 효과가 높은 전시품도 선정할 방침이다. 이는 매월 초 박물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되고 있다. 3월의 해양자연사 전시품인 ‘투구게’는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릴 만큼 4억 5천만 년 전부터 지구에 생존해오고 있는 생물이다. 청색을 띠는 투구게의 혈액은 백신 개발 등에도 이용되며, 최근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아비’가, 2월은 ‘매부리바다거북’이 선정된 바 있다. ‘아비’는 겨울철에 우리나라를 찾는 대표적인 해양조류로, 낮게 나는 비행 특성으로 인해 각종 기름 오염과 어구에 의한
[한국방송/김명성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최응천/이하 재단)과 함께 지난 해 9월 미국 경매에서 매입하여 국내로 들여 온 《호렵도 팔폭병풍(胡獵圖 八幅屛風)》(이하 호렵도)을 18일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에서 공개한다. * 호렵도 팔폭병풍 비단에 채색 / 크기: 병풍 전체 길이 392.0cm, 높이 154.7cm ‘오랑캐(胡)가 사냥하는(獵) 그림’이라는 뜻인 호렵도는 청(淸, 1616~1912)의 황제가 사냥을 즐기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중국의 명·청 교체 후 정묘호란(1627)과 병자호란(1636)을 연이어 겪은 후 조선에는 청을 배척하는 의식이 지배적이었으나, 18세기 후반 청의 문물이 대거 유입되며 청의 문화에 관심이 높아지게 된다. 이러한 조선의 복합적인 시대배경 아래 무비(武備)를 강조한 정조(正祖, 1752-1800)의 군사정책과 맞물려 호렵도가 제작되기 시작하였다. 이번에 돌아온 호렵도는 비단 바탕의 8폭으로 이루어진 연결병풍으로, 산수의 표현과 화면 구성이 탁월하며 인물과 동물의 묘사가 생동감 있고 매우 정교하여 호렵도 중에서도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주요 구성은, ▲ 폭포를 시작으로 스산
경남도립미술관(관장 김종원)은 세계적인 설치 작가 최정화의 ‘살어리 살어리랏다’ 전시를 3월 14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작년 10월 22일 개막 이후 도민들의 꾸준한 방문과 호응이 전시 연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관람인원을 제한적으로 운영한 ‘살어리 살어리랏다’ 전시는 주말 예약이 거의 마감되는 등 도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제한된 관람인원으로 전시를 관람하지 못한 도민들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시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도립미술관 1층 로비와 전시실은 최정화 작가가 경남 곳곳을 답사하며 모은 자료와 물건을 활용해 만든 신작들이 전시중이다. 시장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물건이 감탄을 자아내는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2층에서는 경남의 기억을 작가의 상상력을 담아 구성한 ‘미래의 기억 + 기억채집’과 고가구와 거울, 네온사인이 멋들어지게 어우러져 하나의 별세계를 구축한 무이무이(無異無二) 방을 만날 수 있다. 미술관 앞마당에 설치되어 있는 24미터 높이의 탑 ‘인류세’도 계속 관람이 가능하다. ‘인류세’는 700여 명의 도민 참여로 모은 각종 식기를 활용해 만든 탑으로 그 어느 작품보다 공공성이 돋보이는
[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 시립박물관은 2020년 구입한 유물 중 근대 나전칠기 6점을 선별,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신수유물(新收遺物) 소개전 「나전螺鈿, 미술이 되다」를 내일(16일)부터 6월 13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얇게 갈아낸 조개껍데기로 무늬를 만들어 기물의 표면에 박아 넣어 꾸미는 나전공예(螺鈿工藝)는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공예기법이지만, 근대에 들어서면서 ‘도안’과 ‘실톱’을 수용하여 좀 더 섬세한 표현이 가능해지는 등 큰 성장을 이루었다. 또한 각종 박람회에서 예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나전공예를 일상용품의 제작이 아닌 ‘미술’의 한 분야로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그렇지만 일제강점기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일본의 영향을 피할 수는 없었기에 근대 나전공예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는 크게 인정받지 못하였다. 부산박물관은 근대 나전공예의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고려하여 2020년 총 31건 93점의 근대 나전칠기 관련 유물을 구입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근·현대를 대표하는 ▲나전칠기 공예가인 ‘김진갑(金鎭甲, 1900~1972)’의 <나전 칠 공작·모란무늬 병>을 비롯하여 ▲장수를 기원하는 ‘수壽’자와 봉
한국도자재단은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KICB)’ 국제공모전에 세계 70개국 작가 1,184명이 참가해 2,503점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접수에서 대륙별 참가국은 ▲유럽(36개국) ▲아시아(15) ▲아메리카(9) ▲중동(6) ▲아프리카(2) ▲오세아니아(2)로 집계됐으며, 참가인원은 ▲아시아(465명) ▲유럽(422) ▲아메리카(206) ▲중동(55) ▲아프리카(23) ▲오세아니아(13) 순으로 나타났다. 참여 작가의 연령대는 20~60대로 고르게 나타나 작품의 다양성과 작품성이 기대되며, 특히 지난 공모전에 참가하지 않았던 캄보디아, 몽골,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조지아,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등 6개국이 새롭게 공모전에 합류해 작품이 더욱 다채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접수된 작품은 이달 8일부터 24일까지 대륙별 6개국 관련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1차 온라인 심사를 거쳐 비엔날레 전시 작품 80점이 선정되고 오는 8월 2차 현장 실물작품 심사를 통해 대상 등 주요수상작이 결정된다. 주요 수상자에게는 대상 5,000만 원, 금상 2,000만 원 등 총상금 9,100만 원과 다양한 혜택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원장 오성윤)은 금원산 야생화 압화작품 기획전시를 경상남도 수목원 내 위치한 산림박물관 3전시실에서 이달 10일부터 12월 25일까지 연중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시는 금원산생태수목원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활용해 전문작가의 작품인 아닌 경상남도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 직원들이 압화교육을 이수하고 야생화를 직접 채집, 건조하는 등 오랜 시간 구상하고 공들여 손수 만든 작품이어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압화는 식물의 꽃이나 잎, 줄기, 열매 등을 압축, 건조시킨 후 회화적으로 연출하여 자연을 표현하는 조형예술이다. 이번 압화 전시는 금원산생태수목원에 자생하는 구절초, 하늘말나리, 산수국, 고사리, 마삭줄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는 물론 구름체꽃, 복수초, 섬초롱꽃 등 평소에 접하기 힘든 특산 식물 등을 재료로 활용했다 오성윤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유일의 고산수목원인 금원산생태수목원 식물자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금원산 야생화 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의 심신을 치유하고 문화예술향유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시가 개최되는 경상남도 산림박물관은 2001년 개관하여 현재까지
예산군이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1786-1856) 선생과 옛 문인들의 학문적, 예술적 가치가 높은 유물의 고화질 사진을 2월부터 공공저작물로 개방하고 있다. 이번에 개방된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현재 추사고택에서 소장하고 있는 담계 옹방강 선생의 ‘옹담계첩’ 외 유물 2점의 고화질 사진이며, 군청 홈페이지-예산군 소개-행정 정보-공공저작물 개방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공저작물은 저작권법 제24조의 2항에 따라 공공기관 등이 저작재산권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유해 국민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저작물이며, 제1유형은 출처 표시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개방된 사진 중 대표적인 유물은 옹담계첩으로 추사가 청나라로 연행 길에 올랐을 때 만난 담계 옹방강(覃溪 翁方綱, 1733-1818)의 글씨를 탁본 첩으로 만든 작품으로 추범 서병건(秋帆 徐丙建, 1850-?)의 서화가 실려 있어 당시 이 유물을 소장했던 소장자까지 짐작해 볼 수 있다. 추사고택 관계자는 “예산군이 구입한 유물들에 대한 매달 공공저작물 개방을 통해 문화재는 국민이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추사 선생의 업적을 선양하겠다”며 “유물의 고화질 사진을 국민이 자유롭게 사용할
전남도립미술관과 광주시립미술관이 공동 운영중인 G&J 갤러리의 기획전시 ‘더욱 미술 생활’전이 오는 9일부터 4월 12일까지 개최된다.G&J 갤러리는 광주·전남 문화상생 프로젝트로, 지난 2016년 10월 지역작가의 수도권 전시 지원을 위해 서울 인사동에 개관했다.지난 수년간 다양한 지역미술을 소개해온 갤러리는 올해 인사동의 대표적인 전시 공간인 인사아트센터로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연다.이전 후 첫 기획전시인 ‘더욱 미술 생활’전은 전남과 광주를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지역 대표 중진작가 김대원과 류재웅, 박성환, 박태후, 양해웅, 이구용, 이지호, 장안순, 정선휘, 조근호, 조용백, 한임수, 한희원, 황순칠 등 14명의 작품이 전시 된다.특히 이번 전시에선 월출산, 순천만, 운주사 등 남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한 풍경 작품을 엄선해 선보일 예정이다.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우울(코로나 블루)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남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심적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은 “G&J 갤러리가 전남의 현대미술과 작가들을 중앙에 소개하는
[한국방송/오창환기자]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유국희)은 국내 대표 국립과학관 5곳(중앙, 과천, 광주, 대 구, 부산과학관)의 기획 특별전시 7건을 `온라인 가상현실(VR) 전시관‘으로 구축 완료하였으며, 2월 10일 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전시관은 직접 전시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PC, 스마트폰, 가상 현실(VR) 기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생히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3D VR 기술 기반의 디지털 전시 플 랫폼으로서, 코로나19로 과학관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들을 위해 국립중앙과학관을 중심으로 5개 과학관이 공동으로 추진 한 5대 국립 과학관 온라인 특별전시 콘텐츠 (3D 360°VR 전시) 구축 사업 의 결과로 제공되는 신규 서 비스이다. 온라인 VR 전시관 서비스는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 ‘온라인 전시관’ 메뉴를 통해 제공되며, 휴관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으로 인해 관람이 어려웠던 `20년에 개최된 5개 기획전시(<근대과학의 태동, 갈릴레오와 뉴 턴>, <호모 인포매티쿠스>, <기후위기 당장 행동하라>, <생물의 이동과 적응>, <
[인천/이광일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 머물고 있는 아이들이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하게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와 유튜브 영상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먼저 온라인 전시는 인천시립박물관 공식 홈페이지(incheon.go.kr/museum)에 접속 후 ‘인천광역시립박물관-전시-온라인 전시관’ 게시판에 들어가면 VR로 구현된 다채로운 전시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열린광장-자료실’ 게시판에 게시된 자료들을 활용한다면 더욱 즐겁게 전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인천시립박물관은 작년 연말에 상설전시 관람을 위한 어린이용 활동지를 만들었는데, 이를 온라인에도 공개하게 되었다. A4용지에 활동지를 인쇄하고 1시간가량 제한시간을 둔다. VR전시를 보면서 활동지를 풀면 게임하듯 자연스럽게 지식을 쌓을 수 있다.한편 VR전시 관람이 어렵다면 유튜브 영상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유튜브에 “인천시립박물관”을 검색하면 전시와 교육에 사용된 영상들이 공개되어 있다. 인천시립박물관 마스코트 인시박과 뮤나가 설명해주는 상설전시 영상은 물론이고, 기획특별전 해설 영상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뒷간, 화장실이 되다> 전
평택시 비전도서관(구, 평택시립)은 리모델링으로 특별히 마련된 1층 갤러리에서 「2021년 절기 전시뎐」을 연중 선보이고 있다.2월 입춘, 우수 절기에는 다가올 봄을 그린 연순옥 작가의 문인화 작품들이 3일부터 오는 3월 4일까지 전시된다. 연 작가는 경기도 미술대전 대상, 김생 서예대전 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한국미술협회와 대한민국문인화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이번 전시와 연계하여 비전도서관에서는 오는 6일에 “입춘첩 써드려요”라는 행사도 진행한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한 해의 시작을 알려준다. 옛날에는 가정마다 입춘첩을 적어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이는 풍습이 있었다. 봄이 시작되니 한해의 길한 기운을 바라는 마음과 따뜻한 기운이 도니 경사가 많다는 소망을 담아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글귀를 연순옥 작가의 필치로 직접 써서 평택시민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한다면 누구나 접수할 수 있다.예술을 특화주제로 정한 비전도서관은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하는 문화공간’으로서 지역 예술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의 예술 동호회도 전시할 수 있는 소통공간이자 문화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비전
예산군 추사고택은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1786-1856) 선생의 진품유물을 다른 유물로 교체해 2월 1일부터 추사기념관에서 전시한다. 추사기념관 1층 상설전시관에는 복제품 37점, 진품 4점이 전시돼 있으며, 2017년부터 구입한 진품유물 3점과 기증 진품유물 1점을 전시실의 마지막 부분에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전시되는 유물은 용산참판공 직손 종회장인 김광호 선생이 2008년 기증한 ‘추사가 제주 유배지에서 본가에 보낸 편지(간찰)’와 ‘영조(英祖, 1694-1776)가 추사의 증조부 월성위 김한신(月城尉 金漢藎, 1720-1758)에게 하사한 매죽헌(梅竹軒) 현판’이며, 추사기념관 상설전시관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간 전시돼 온 진품유물은 추사의 편지(간찰)인 ‘문자문경’, 추사가 흥선대원군의 난 그림을 칭찬한 ‘탁본첩’, 추사의 예서 글씨를 임모해 제자인 소치 허련이 발간한 ‘예서첩’ 등이다. 추사고택 관계자는 “상설전시관에 전시된 유물들에 대한 상태와 지속적인 보존을 위해 다른 진품 유물들로 교체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추사와 관련된 인물들 까지도 업적을 선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올해 저출산·고령화 대응에 100조 7000억 원이 투입된다. 중앙정부에서 300개 과제에 지난해보다 6.4% 늘어난 88조 5000억 원, 지방정부는 6741개 자체사업에 14.1% 증가한 12조 2000억 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중앙정부 직결과제 예산은 지난해보다 3조 3000억 원 증가한 28조 6000억 원으로 저출산 대응 직접사업에 집중하고, 성과 기반 정책운영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경기 고양시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아기를 돌보고 있다.(ⓒ뉴스1)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4일 제14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올해 저출산고령사회 시행계획을 심의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23조에 따라 수립하는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의 마지막 연도 계획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해마다 기본계획에 따른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저출산고령사회 시행계획은 제4차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출생 추세반전 대책 등 지난해 발표한 주요 정책들을 반영해 과제별로 세부적인 추진방안을 담았다. 중앙정부 시행계획은 300개 과제에 전체 예산은 88조 5000억 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5조 3
[한국방송/문종덕기자] 대통령실은 최근 부산에서 잇따라 발생한 화재로 어린들이 목숨을 잃는 사고와 관련, 관계기관에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종합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4일 브리핑에서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에게 진정성있는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 또, 관계 부처 고위 관계자와 실무진을 부산에 급파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상황을 점검해 사고가 반복된 구조적인 원인을 분석한 후 종합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스프링클러 설치 사각지대 아파트들과 야간 방임 아동 실태를 점검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검토돼야 한다면서 국무조정실장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2일 부산 기장군의 한 아파트에서 심야에 불이 나 부모 없이 집에 남겨져 있던 8세, 6세 자매 2명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4일 새벽에도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나 10세, 7세 자매가 숨졌다. 어린이 2명이 숨진 부산 기장군의 한 아파트 6층 화재 현장에서 3일 오전 합동 감식에 나선 경찰 과학수사 요원들이 화재 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5.7.3(사진=연합뉴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안전보건공단(이하, ‘공단’) 김현중 이사장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7월 3일(목) 폭염에 취약한 식료품제조업과 건설현장을 방문해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이행 실태를 점검했다. * (폭염안전 5대 수칙) ①물, ②바람·그늘, ③휴식(2시간마다 20분 이상), ④보냉장구, ⑤응급조치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이행 현장점검 - 일시 : 2025. 7. 3.(목) 10:00~15:30 - 장소 : 주식회사 비엘푸드(인천 남동구 소재), DL이앤씨(인천 연수구 소재) - 참석 : (공단) 김현중 이사장, 산업보건실장 등 (주식회사 비엘푸드) 대표이사, 담당부장 등 (DL이앤씨) CSO, 안전팀장 등 김현중 이사장은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들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이 현장에서 이행될 수 있도록 사업주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면서, △냉방·환기 설비 설치 상태, △작업자에 대한 휴식시간 제공 실태, △물, 얼음, 보냉 물품 비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체감온도 33℃ 이상일 경우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부여를
[한국방송/김명성기자] 행정안전부는 외국인 어선원이 국내 어선에서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꼭 지켜야 할 어선인 안전수칙’ 영상을 8개 국어*로 제작·배포한다. * 인도네시아어, 필리핀어, 미얀마어, 베트남어, 스리랑카어, 동티모르어, 영어, 한국어 최근 3년간(’22 ~ ’24년) 외국인 어선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어선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중 외국인 비율**도 점차 늘고 있다. * 외국인 어선원 수(명) : (‘22) 13,490 → (‘23) 14,044 → (‘24) 14,620 ** 어선사고 인명피해 중 외국인 비율(%) : (‘22) 28.9 → (‘23) 16.7 → (‘24) 29.7 이에, 정부는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어선원이 지켜야 할 필수 안전수칙 4가지를 외국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사 기반의 숏폼 영상(1분 분량)으로 제작했다. ① 외부 갑판에서 작업 중일 때는 구명조끼를 항상 착용한다. ② 출동, 전복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즉시 어선 내 SOS(구조신호) 버튼을 누른다. ③ 어선 내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소화기를 사용하여 진화한다. ④ 그물 작업에 필요한 양망기를 사용할 때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소방청 중앙소방학교(학교장 김태한)는 4일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 대강당에서 「제110기 신임 소방공무원 졸업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총 24주에 걸친 체계적인 교육과 혹독한 훈련을 이수한 51명의 신임 소방공무원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실전 배치에 나선다. 신임 소방관들은 ▲통합기초 및 심화교육 ▲분야별 응용훈련 ▲실화재 대응훈련 ▲행정실무 등 총 799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특히 3주간의 관서 실습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과 실무 중심의 적응력을 강화했다. 교육생의 평균 연령은 28세이며, 공개경쟁채용(소방)·경력경쟁채(구조·구급·정보통신 등) 등 다양한 보직으로 채용되었다. 졸업생 51명은 전북소방본부 44명, 대구소방본부 6명, 중앙119구조본부 1명 소속으로 임용되어, 소방청 및 2개 시도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들은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최일선 현장에서 화재진압, 구조, 구급 등 다양한 재난 대응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정보통신 등 특수분야 경력채용자로, 다변화된 재난 대응에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총 7명의 교육생이 성적 우수 및 교육 공로자로 선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7월 3일(목) 10시 30분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제48차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하였다. 금번 회의는 미측 관세유예 시한을 앞두고 우리측 대응전략을 최종 점검하고, 통상조약법에 따라 공청회(6.30일) 이후 국회 보고(7.4일)를 앞두고 韓美 관세협상 추진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회의 개요 붙임) 여한구 본부장은 “미측 관세유예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유예기간 연장 여부를 포함, 향후 미측 관세조치 향방이 매우 가변적이고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언급하고 “7월 9일 이후 유예 종료 및 국가에 따라서는 추가적 관세 부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인 바, 범정부 차원에서 우리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하였다. 여 본부장은 “현재 주요국들도 미측과 경쟁적으로 막판 협상을 집중 전개하고 있는 바,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언급하고, “관계부처에서도 비상한 각오를 갖고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태도로 협상에 임하는 한편,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별로 대응책
[한국방송/김명성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황철성 서울대학교 석좌교수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구성과를 이룬 과학기술인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시상해 온 국내 최고 권위의 과학기술인상이다.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지난해 말부터 공모와 발굴, 추천으로 접수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전공자심사, 분야심사, 통합심사 등 3단계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1명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연구개발 업적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발전 기여도, 국민생활 향상에 미친 영향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했으며 지난해까지 모두 47명이 수상했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황철성 교수는 기존 디램(DRAM), 낸드플래시(NAND flash) 등의 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뛰어넘는 새로운 소자와 물질 발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저항 스위칭 재료와 소자 분야의 선구적 업적으로 국가 반도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 교수는 동료 교수들과 협력 연구로 '플래티넘/이산화티타늄/플래티넘 구조(Pt/TiO2/Pt) 시스템' 내의 나노 필라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