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문종덕기자] 학생들의 정신과 진료·치료비, 전문기관 상담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학생 ‘마음이용권(바우처)’이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되며, 지원대상도 기존 1만 8000명에서 오는 2027년까지 5만 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아울러, 정신건강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지원청 단위의 ‘(가칭)긴급지원팀’도 현재 36개에서 2027년까지 100개로 확대 설치된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에 전문상담교사 배치를 확대하고, 학교폭력 대응 중심이던 ‘위(Wee)’ 센터의 기능을 학생 마음건강전담 지원기관으로 확대·개편한다. 교육부는 9일 의정부 ‘룰루랄라 병원형 위(Wee) 센터’서 현장 방문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학생 맞춤형 마음건강 통합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5월 서울 광진구 시립광진청소년센터에서 열린 ‘2024년 마음챙김 동아리 발대식’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번 방안은 학교의 교육 기능 회복을 돕고 학생 마음건강 문제의 ‘예방-발견-치유-회복’ 등 모든 단계를 통합지원 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했다. 이번 방안은 ▲학교의 교육 기능 회복 ▲예방부터 치유·회복까지 전 단계 학생 마음건강 통합지원 ▲학생 마음건강 지원 기반 구축의 3개 영역 11개 과제로 구성됐다. 주요 정책과제(3개 영역, 11개 과제) ◆ 학교 지원체계 마련 먼저 교사의 부담은 낮추고 학교의 전문성은 높이는 학생 마음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에 기존에는 심리·정서 위기 학생에 대해 학교 내 개별교사가 홀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를 교장(감)을 중심으로 한 통합지원체계로 개선해 관련 교직원 모두가 함께 대응하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은 학생맞춤통합지원체계와 연계해 개별 학생이 가진 복합적 어려움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모든 학생이 도움이 필요할 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에 전문상담교사 배치를 확대하고, 미배치 학교에는 한시적으로 정원 외 기간제 교원과 순회 교사 등을 통해 학생 상담을 제공한다. 전문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역량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장 맞춤형 연수도 제공한다. ‘위(Wee)’ 센터의 기능을 기존의 학교폭력 대응 중심에서 학생 마음건강 전담 지원기관으로 확대·개편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위(Wee)’ 센터는 학교폭력 가·피해자에 대한 상담 외에도 학생 마음건강 지원을 위한 교사 연수, 학교 컨설팅, 학부모 교육, 지역자원 발굴·연계 등 학교 지원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시범사업 중에는 위(Wee) 센터별로 전담인력 2명 추가 배치를 추진하며, 시범사업은 2024년을 시작으로 2026년에는 전체 시·도로 확대하고 2027년에는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지원청의 학교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2027년까지 긴급지원팀을 올해 36개에서 100개로 확대 설치한다. 이에 교육지원청 차원의 개입이 필요한 시급하고 심각한 사안에 대해 학교가 요청하면 전문가가 직접 학교에 방문하여 사안을 파악하고, 학부모 상담과 치료 연계 등 해결 방안을 제공함은 물론 학교 교사에 대한 자문도 제공한다. 정신건강 전문가 학교 긴급 지원체계 ◆ 사회정서역량 강화 지원 현행의 인성교육, 어울림 교육 등에서 주요하게 지도하고 있는 공감과 소통능력 등 사회정서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한다. 이는 초·중등 학생의 성장기 마음근육을 키우고 마음건강을 증진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사회정서역량 성장지원을 위해 교실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학급별로 활용 가능한 사회정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2025년부터 학교에서 활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정기적으로 실시해 온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외에도 수시로 실시 가능한 ‘마음이지(EASY) 검사’를 통해 학생 마음건강 문제의 조기 발견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는 2012년부터 약 65개 문항을 구성해 매년 초1·4, 중1, 고1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 마음이지(EASY)검사는 약 37개 문항으로 구성해 초·중·고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필요에 따라 교사가 상시 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선별검사를 통해 마음건강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발견하는 경우 위(Wee) 클래스에서 면담 등을 거쳐 가정환경, 문제 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다. 아울러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위(Wee) 센터를 통해 지역 상담센터, 병의원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필요한 치료를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생 상담 및 치유 지원 체계 학교(교사)의 지도만으로는 회복이 어려운 심리·정서 고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교육과 치료를 받은 후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위(Wee) 스쿨 등 병원 연계형 위탁기관을 2027년까지 현재 17개에서 34개로 2배 확대 설치한다. 이를 통해 고위기 학생의 학교 밖 위탁교육-치유-복귀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장기치료 학생의 학습결손 예방을 위한 출석 인정 제도 확대와 원격수업 플랫폼 개선 등도 함께해 나갈 계획이다. ◆ ‘마음건강지원 3법’ 제·개정 추진 학생 마음건강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원활하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음건강지원 3법의 제·개정을 추진한다. 마음건강지원 3법은 ▲정서·행동 문제로 학습이 어려운 학생 등에 대한 상담·치료 근거 마련(초·중등교육법) ▲마음건강 교육 및 지원 근거 마련, 학교 밖 치유회복 기관 등(학생마음건강지원법) ▲심리·정서 지원이 시급한 학생에게 보호자 동의 없이 긴급 지원(학생맞춤형통합지원법) 이다. 이에 모든 학생의 마음건강 교육 및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복합적 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심리·정서적 어려움 등으로 현저하게 위협받는 학생에 대해서는 심각성과 긴급성을 고려하고,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보호자 동의 없이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나아가 ‘학부모 온(On)누리’와 ‘함께학교’ 플랫폼 등을 활용해 자녀 마음건강에 대한 전문가 상담 및 지원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가정에서도 함께 학생 마음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학생 사회·정서성장 지원에 대한 교육자료도 보급한다. 한편 학생 마음건강 지원을 위해 관계부처와 연계를 강화하고 관련 정책을 수요자 입장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지원시스템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주요 정책 전후 비교 및 현장 변화 모습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학생 마음건강에 대한 다양한 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책을 중점적으로 담았다”면서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학생에 대한 전문적인 맞춤 지원 등 온 사회가 함께 학생 마음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교육부 사회정책협력관 사회정책총괄담당관(044-203-7269), 학생건강정책관 사회정서성장지원과(044-203-6203)
[한국방송/김명성기자] 한·미 양국은 에너지와 관련한 정례적 민관 협력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하고, 무탄소에너지를 활용한 청정 전력 확대와 탄소 저감기술 확대를 위한 협력도 모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7~8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에너지부 제니퍼 글랜홈 장관을 만나 한-미 에너지장관회담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6월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아담스호텔에서 열린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 반도체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뉴스1) 이번 한-미 에너지장관회담에서 양국은 탄소 배출 감축,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산업 및 전력 부분의 탈탄소화 등에 대한 국제사회에서의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협력 채널을 유지하기 위한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에 합의하고, 장관급 에너지정책대화와 청정에너지 민관 포럼을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것도 논의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이후 배터리, 에너지저장, 수소, 재생에너지 분야의 양국 기업들은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에 따른 전력망 인프라 확충을 위한 초고압송전망 등 전력 설비 시장도 커질 것으로 보여 양국의 정례적인 협력 채널이 더욱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 장관은 한국이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 ‘원전, 재생, 수소 등 무탄소에너지 기술 활용을 통한 APEC 역내 청정 전력 확대’ 계획을 주요 의제로 검토 중임을 공유하면서 미국 측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또한, 산업 분야 탈탄소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 연료 활용, 탄소 저감을 위한 탄소포집저장 및 탄소 제거 기술에 대한 국제사회에서의 공조 방안도 논의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유사 입장국 간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망 구축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의 전략적이고 포괄적인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 동맹관계를 통해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 에너지 안보 강화에 이바지하는 한편, 양국 협력 플랫폼이 기업 간 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투자 확대 및 글로벌 청정에너지 시장 주도를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실 에너지정책과(044-203-5125)
[한국방송/진승백기자] 한국과 미국이 공동 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이하 CODEX, Coronal Diagnostic Experiment)’가 최종 기능 점검을 마치고 오는 10월 스페이스X 팰컨9로 발사해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CODEX는 태양 코로나의 형상뿐만 아니라 온도와 속도를 하나의 기기에서 동시에 관측해 2차원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고안된 세계 최초의 코로나그래프로, 태양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발사 이후 3~4주 동안 국제우주정거장 설치와 시험 운영 기간을 거쳐 6개월에서 최대 2년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은 8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으로 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의 발사 전 최종 점검을 완료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탑재될 CODEX 위치(사진=우주항공청 제공) 공동 연구진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미국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와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이뤄진 CODEX의 통신 및 제어 기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는 10월경 미국 NASA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가 개발한 화물선(Cargo Dragon)에 실려 팰컨 9(Falcon 9) 로켓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이후 CODEX는 약 3~4주 동안 국제우주정거장 설치와 시험 운영 기간을 거쳐 6개월에서 최대 2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코로나그래프’란 태양 표면에 비해 100만 배 이상 어두운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 영역인 코로나(corona)를 관측할 수 있는 특별한 망원경이다. 태양의 표면인 광구가 상대적으로 매우 밝아 개기일식을 제외하면 지상에서 코로나 관측이 불가능하며, 인공적으로 태양 면을 가려야만 코로나를 관측할 수 있다. 이번에 한미 연구진이 공동으로 개발한 CODEX는 태양 코로나의 형상만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제한적으로만 관측할 수 있었던 온도와 속도를 하나의 기기에서 동시에 관측해 2차원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고안된 세계 최초의 코로나그래프다. 태양에 대해 우리가 아직 잘 모르는 중요한 두 가지 현상은 코로나라는 태양의 바깥층이 어떻게 그렇게 뜨거운지와 태양풍이 어떻게 그렇게 빨라지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먼저 태양의 온도는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나아갈수록 낮아지지만, 가장 바깥 영역인 코로나에서 수백만 도까지 가열된다. 또한 코로나에서 방출된 초속 수십 킬로미터(㎞)의 태양풍은 태양 근처를 벗어나면서 초속 수백 ㎞로 가속되며 우주 날씨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현상을 연구하기 위해 CODEX를 통해 태양 반경의 세 배에서 열 배에 이르는 영역의 코로나 온도와 속도를 측정할 계획이다. 이 연구는 우리가 우주 날씨를 더 정확하게 예측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천문연은 CODEX의 핵심기술인 편광카메라, 필터휠, 구동 제어기 등 하드웨어와 코로나그래프 비행 및 지상 운영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NASA는 코로나그래프의 광학계와 광기계부, 태양 추적 장치를 개발했으며 국제우주정거장 설치와 운영을 담당한다. 한국 측 연구책임자인 천문연 김연한 박사는 “CODEX가 성공적으로 코로나를 관측한다면 국내 태양우주환경 연구자들이 더욱 주도적으로 태양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측 기술개발을 총괄하고 이번 최종 점검을 현지에서 수행한 천문연 최성환 박사는 “CODEX는 한국과 NASA의 기술력이 결합해 만들어진 합작품이며 코로나그래프를 개발하면서 확보된 기술들은 우주, 국방, 반도체 산업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NASA 측 연구책임자인 제프리 뉴마크(Jeffrey Newmark) 박사는 “한국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과 NASA의 광학계 및 태양 추적장치 기술이 잘 접목된 상생 기술이며 CODEX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경우보다 장기적으로 운영할 유사 관측기기 개발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영빈 우주청 청장은 “CODEX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태양의 코로나 및 태양풍 등 태양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프로젝트를 통해 태양 연구와 우주 날씨 예측 분야에서 우주청은 미국 항공우주국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양국의 지식과 기술을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우주항공청 우주과학탐사임무설계프로그램(055-856-5312), 한국천문연구원(042-865-3214)
[한국방송/김주창기자] 국무조정실은 8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사회적기업 ‘행복도시락’을 찾아 여름 방학 중 끼니를 거를 위험이 있는 아이들을 위한 도시락 제작 과정을 지켜보고 직접 배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행복도시락은 2006년 설립된 사회적 기업으로, 결식 우려 아동의 끼니 공백을 해결하는 ‘행복두끼 프로젝트’ 등을 통해 연간 200만 식의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방학 중에는 결식이 우려되는 기초수급자·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 아이들을 찾아 집으로 도시락을 배달해 준다. 예민한 나이 어린이들이 원치 않는 대면 접촉 없이 음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시락을 현관문에 걸어놓은 뒤 벨을 누르고 돌아가는 방식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성북구 하랑푸드에서 방학중 결식아동 도시락 지원을 하기 위해 도시락을 포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8.8(ⓒ뉴스1) 이날 한 총리가 방문한 시설은 SK와 성북구 등이 지원하는 곳이다. 행복도시락을 지원하는 행복얼라이언스의 임은미 실장은 “불가피한 환경의 변화로 결식위기에 처한 아이들, 지방정부의 예산 상황으로 충분히 지원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120여 개 넘는 기업이 힘을 모아 돕고 있다”면서 “민관협력 복지사업에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우리 사회 전체가 다 함께 아이들을 키워야 하며 외롭고 배고프다고 느끼는 아이가 없도록 정부가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총리는 “여러분 같은 분들을 뵐 때 우리나라가 아직 따뜻하다고 느낀다”고 말하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아이 끼니를 챙기지 못하게 된 부모님들도 여러분의 도움을 마음으로 감사하게 여기고 계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서, 한 총리는 성북구 주택가를 돌며 결식 우려 아동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면서 방학 선물로 준비한 통조림과 과자 세트도 함께 전했다. 한 총리는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연을 듣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하는 짤막한 손 편지도 동봉했다. 이날 도시락 메뉴는 흑미밥, 제육볶음, 계란찜, 한입군만두, 오이생채, 배추김치, 고구마파이였다. 문의: 국무조정실 사회복지정책관실(044-200-2299),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02-2100-1954)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는 앞으로 6년 동안 서울과 수도권에 42만 7000호 이상의 주택과 신규택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과 인근지역 그린벨트를 해제해 8만 호를 추가 공급하고 3기 신도시도 2만 호 추가 공급한다. 아울러, 빌라 등 비아파트 매입임대주택은 종전 12만 호 계획에서 16만 호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기획재정부는 8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최 부총리는 “부동산시장 안정화의 핵심은 수요에 부응하는 충분한 주택공급과 적정 수준의 유동성 관리에 있으며, 이에 주택공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주택수요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향후 6년 동안 서울과 수도권에 42만 7000호 이상의 주택과 신규택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먼저, 서울·수도권 중심 선호도가 높은 입지에 21만 호를 추가 공급한다. 서울과 인근 지역 그린벨트를 해제해 8만호 규모의 신규택지를 공급하되, 신규택지 발표 때까지 서울 그린벨트 전역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투기수요를 철저히 관리한다. 아울러, 서울에 인접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의 토지이용 효율화를 통해 2만 호 이상을 추가 공급한다. 또한, 빌라 등 비아파트를 11만호 이상 신축매입임대로 신속 공급하고, 이에 더해 서울은 비아파트 공급 상황이 정상화될 때까지 무제한 공급한다. 신·구축을 포함한 비아파트 매입임대 총규모는 종전 계획 12만호에서 최소 16만호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서울·수도권 지역에 이미 계획된 주택공급분 중 21만 7000호를 실수요자에게 최대한 조기에 공급되도록 한다. 이를 위해 도심 주택공급의 핵심인 재건축·재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재건축·재개발 촉진특례법(가칭)을 제정해 향후 6년 동안 17만 6000호를 조기에 착공한다. 재정비 절차를 대폭 통합·간소화해 재건축·재개발 기간을 3년가량 단축하고, 조합원 취득세 감면, 추가 용적률 부여 등을 통해 사업성을 높인다. 더불어,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내년까지 착공하는 경우 미분양 발생 시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하는 등 수도권에서 4만 1000호가 조기 공급되도록 유도한다. 수요 측면에서는 시중 유동성과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고 투기수요를 차단한다. 다음 달 1일부터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를 예정대로 시행하는 등 DSR 규제를 점진적으로 내실화·확대해 나간다. 가계대출 전반에 대해서도 증가 속도와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추가적인 거시건전성 규제 강화 방안을 조만간 마련한다. 이와 관련, 김병완 금융위원장은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예정대로 9월 1일부터 시행하고, 은행권에서 취급하는 모든 가계대출을 대상으로 내부관리목적 DSR을 9월부터 산출토록 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은행들 스스로 상환능력 즉, DSR에 기반해 가계부채를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8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와 빌라촌. 2024.8.8(ⓒ뉴스1) 투기거래 근절과 시장교란행위 단속을 위해 국토부 주도로 관계부처 합동 현장 점검반을 즉시 가동해 수도권 전 지역을 대상으로 허위 매물·신고, 편법증여·대출 등 위법행위 발생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국민들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지역에 내 집을 마련하실 수 있도록 인허가·착공·준공 등 주택공급 전 과정을 밀착 관리해 이번 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주택공급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국민이 안정적 주택공급을 확신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재건축·재개발 패러다임을 규제에서 지원으로 확실하게 전환하기 위해 재건축·재개발 촉진법(특례법)을 제정하겠다”며 “복잡한 사업 절차는 최대한 하나로 묶고, 행정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토부와 지자체가 적극 개입해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해온 비아파트 시장을 정상화하겠다”면서 “신축매입은 2년 동안 수도권 중심으로 11만 호 이상 집중 공급하고, 이중 5만 호는 분양전환이 가능한 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했다. 박장관은 이어 “기존에 발표한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주택공급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LH가 22조 원 규모의 미분양 매입 확약을 제공해 3만 6000호의 조기 착공을 유도하겠다”며 “과거 후분양 조건으로 공급했던 공공택지도 본청약이 진행되지 않았다면 선분양 전환을 허용해 분양 시기를 최대 1년 6개월까지 조기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린벨트에 대해서는 “청년을 비롯한 미래세대를 위해 서울과 서울 인근의 그린벨트를 활용해 올해 5만 호, 내년 3만 호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서울시에서 중점 추진 중인 신혼부부 전세자가주택을 비롯한 특화사업들이 이번 발표되는 공공주택지구에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서울시와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부동산정책팀(044-215-2850),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과(044-201-3317)
[한국방송/최동민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기간 연장 조치와 관련, “일부 비판을 무씁쓰면서도 정부는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유연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하고, “지난달 31일까지 수련병원별로 하반기 전공의를 모집했지만 지원자가 많지 않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이번에 지원한 전공의들의 수련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한 총리는 이어서 “정부가 행정명령 철회와 수련 특례 허용 등 유연한 조치를 계속하고 있으며 2025학년도 의대증원 백지화를 제외한 전공의 요구사항 대부분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하면서 “정부는 이런 약속을 진정성 있게 실천해 의료계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먼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의료개혁 과제 논의과정을 매주 브리핑을 통해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요 과제는 토론회를 개최하며 내용 설명과 의견 수렴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이달 중에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든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 의존을 줄이고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및 이용체계 개선’ 방안도 최종 확정하기 전에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어서, 이번 달 말에는 정부가 약속했던 의료개혁 4대 과제의 구체적 실행계획과 향후 5년 동안의 재정투자 규모를 밝히기로 했다. 그동안 의료계와 전공의들이 요구한 사항을 모두 담았고, 의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재정투자 계획까지 구체화한다. 한 총리는 “정부는 이러한 개혁과제를 착실히 이행해 가면서도 비상진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만전을 기하고, 현장 의료진이 소진되지 않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공의 공백에 따른 당직의사 부족, 진료지원 간호사들에 대한 보호와 보상, 병원의 재정악화 등 의료현장에서 힘들어하는 부분을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추가적으로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증·응급 환자분들이 치료가능한 의사와 병원을 찾지 못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의료 이송 및 전원 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교육부가 교육·문화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에 2075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2024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 결과 총 20개 사업을 선정해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 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의 지역사회 확충을 기대한다고 8일 밝혔다. 한편 이번 2차 학교복합시설 공모에는 28개 사업이 신청되었는 바, 공모심사위원회은 지역 여건 및 수요,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 결과 최종 20개 사업을 선정했는데, 공모사업 유형별로는 수영장 11개, 다목적체육관 11개, 도서관 4개, 늘봄시설 11개 등의 다양한 사업이 포함됐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경기도 시흥시 학교복합시설 ‘배곧너나들이’에서 전문가, 교육청·학교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교육부는 이번 최종 선정된 사업에 총 사업비 4620억원 중 2075억원(약 45%)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사업비의 20%~30%를 지원하는데, 특히 공모사업 중 학교 교육·돌봄프로그램과 연계한 사업에는 10%를 가산해 준다. 아울러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하거나 생존수영 등이 가능한 수영장을 설치하는 사업에는 사업비의 최대 5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학교복합시설은 설계, 공사를 거쳐 이르면 2026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교육부는 학교복합시설 지원전문기관과 함께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신규사업 발굴부터 학교복합시설 구축 및 유지관리 모든 과정에 대한 지속적 현장 컨설팅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 선정 결과 지역 분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을 전국에 설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자체와 교육청도 적극적으로 협업해 다양한 모범사례를 발굴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현재까지 모두 80개의 학교복합시설이 지정돼 지역사회와 학교에 필요한 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교육부의 교육개혁과제와의 연계, 부처 간 사업 협업 등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문의 : 교육부 교육자치협력안전국 교육시설과(044-203-6318)
[한국방송/김국현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장위4구역 주택정비사업지구를 방문해 건설현장의 폭염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잇달아 발효되는 가운데, 폭염과 온열질환에 취약한 건설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한 폭염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건설근로자와 사업주의 폭염 대응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주택정비사업지구 폭염대비 건설현장을 방문해 건설근로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뉴스1) 한 총리는 현장 담당자로부터 폭염대비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공사 현장으로 이동해 휴게실 냉방 상태, 그늘막 설치 등 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폭염 보호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옥외 노동시간이 많은 건설업은 폭염 속 위험도가 가장 높은 업종이므로 더욱 철저한 온열질환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온열질환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원칙인 물·그늘·휴식을 제대로 지키고, 특히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5시에는 야외작업을 중단하거나 주기적으로 휴식을 부여하는 등 현장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주택정비사업 건설현장에서 무더위쉼터를 점검하고 있다.(ⓒ뉴스1) 정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국민 불편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한 총리는 건설근로자, 택배근로자,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취약직종·업종 종사자에 대한 온열질환 예방조치가 충실하게 이행되고 있는지 집중 점검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라고 고용노동부에 긴급 지시한 바 있다. 문의: 국무조정실 고용식품의약정책관실(044-200-2376)
[한국방송/진승백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들의 57.3%가 “인공지능 기술의 잠재적 이점이 위험보다 많다”고 응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의 후속 조치로, 지난 6~7월에 ‘인공지능의 안전, 신뢰 및 윤리’를 주제로 디지털 공론장에서 국민들의 의견을 집중적으로 공론화한 결과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12일까지 765명의 국민이 참여했는데, 또한 55%의 국민은 ‘안전한 인공지능 발전을 위해서 규제보다 혁신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AI 안전, 신뢰 및 윤리 관련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 과기정통부는 지난 5월에 개죄한 ‘AI 서울 정상회의’의 논의를 이어받아 안전·혁신·포용의 인공지능 시대를 열기 위해 대국민 설문조사와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오픈포럼 및 콜로키움 등을 통해 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왔다.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 ‘인공지능의 잠재적 이점’에 대한 복수응답에 436명(30.6%)이 ‘일상생활의 편의성 향상 이라고 응답했고, 279명(19.6%)은 ‘업무추진의 효율성 증진’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서는 283명(18.5%)이 설계/오작동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가장 우려되는 잠재위험으로 응답했고 280명(18.3%)은 악의적 의도로 인공지능 활용에 따른 피해를 가장 우려했다. ‘안전한 인공지능 발전을 위해 규제와 혁신 중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422명(55.2%)가 혁신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인공지능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정부 정책으로 265명(34.6%)의 국민들이 인공지능법 제정 및 윤리기준 마련을 꼽았다. 과기정통부는 8~9월에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주제로 집중 공론화를 시작한다. 올해는 인공지능의 안전·신뢰·윤리 확보(6~7월), 디지털 접근성 제고(8~9월),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대응(10~11월), 비대면 진료의 안정적 시행(12~2025.1월) 순서로 한 주제씩 집중해 공론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접근성 강화 주제로 대국민 설문조사와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은 7일부터 9월 6일까지 디지털 공론장을 통해 진행한다. 대국민 설문조사에서는 디지털 접근성 향상의 장애요인,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위한 민간 기업의 노력, 대체 수단이 필요한 분야 등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확인할 예정이다.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누구나 법제도, 역량 교육, 산업, 포용문화 측면에서 자유롭게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디지털 접근성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모여 전문가 및 인플루언서와 함께 토론하는 디지털 소사이어티 오픈포럼과 디지털 심화쟁점 콜로키움을 오는 9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카페쇼에서 챗GPT를 이용한 커피 추출이 시연되고 있다. (ⓒ뉴스1)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정립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라며 “국민들이 디지털 질서 정립 과정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설문조사, 공모전, 토론회 등 더욱 다양한 소통 채널을 발굴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심화쟁점 토론대회와 디지털 심화쟁점 논문공모전 신청을 받고 있다. 이 또한 마찬가지로 디지털 공론장에서 신청할 수 있는데, 최우수 논문과 토론대회 우승팀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최대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 디지털 공론장 https://www.beingdigital.kr 문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총괄과 디지털전략팀(044-202-6142)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정부가 2027년까지 총 300억 원을 투자해 광주와 대전에 각각 지능형 반도체와 양자컴퓨터 분야 딥테크(선도기술) 창업 및 사업화 거점을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의 과학기술산업 혁신을 이끌 유니콘 기업 창출을 위해 이같은 내용으로 유망 원천기술 기반의 스케일업을 집중 지원하는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육성’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원천기술을 가진 거점대학과 정부출연구기관을 중심으로 벤처 및 중소·중견기업, 기술지주회사 등 창업 및 사업화 전문회사, 특허법인, 지방자치단체, 연구개발지원단, 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기업 발굴과 상용화, 해외 진출까지 단계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이용호 양자컴퓨팅단장으로부터 양자컴퓨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뉴스1) 올해 초 사전기획(1단계) 과제 공모에 지원한 12개 컨소시엄 중 4곳이 선정돼 사전기획을 수행했다. 이중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적용 온디바이스AI 스케일업 밸리 육성 사업(광주, 주관기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호남권연구본부)과 양자컴퓨팅 양자전환 스케일업 밸리 육성 사업(대전, 주관기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본 과제(2단계)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컨소시엄들은 사전기획 단계에서 발굴한 기업수요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300억 원이 투자된다. 이에 각각의 딥테크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 창출을 위해 유망 원천기술 기반의 스케일업을 집중 지원하는 밸리를 조성·운영하며 지속가능한 자립화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기존 기술 클러스터에서 배출된 창업기업들을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내야 한다는 절실한 필요에 직면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사업화부터 스케일업 모든 과정을 토탈패키지로 지원하려는 새로운 실험이 시작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에서 원천기술이 좋은 일자리와 글로벌 기업으로 확산되는 성공사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성과혁신관 지역과학기술진흥과(044-202-4745),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사업조정실(042-865-8834), 한국전자통신연구원(062-970-6500), 한국표준과학연구원(042-868-5114)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6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에 참가해 새만금의 매력을 알리고 투자상담과 체험 콘텐츠까지 전방위적인 홍보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 행사인 서울국제관광전은 올해로 40회를 맞았으며, 국내외 관광업계와 항공사, 단체 등 41개국 이상이 참여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행사에서 새만금의 관광매력을 알리고 관광분야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새만금방조제와 만경대교, 동진대교, 고군산군도 등 다채로운 관광 명소들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소개하며, 새만금이 가진 투자가치를 알리고 상담하는 등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새만금개발청은 단순한 홍보뿐만 아니라 참여형 체험콘텐츠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새만금의 매력을 전달했다. VR 체험부스에서는 새만금 메타버스(가상 융합 세계)인 ‘버추얼 새만금’을 만나는 시간으로 꾸며졌으며, 새만금 캐릭터인 ‘만금이’와 새만금 이미지를 활용한 스티커 사진, 포토존, 룰렛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조홍남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이번 서울국제관광전을 통해 새만금이 단지 개발만 하는 곳이 아닌, ‘여행하고 싶은 장소’로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지역 산림관리 강화와 목재자원 공급사슬 확대를 모색하고자 한국-핀란드 간 국제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양국의 산림자원 이용 현황을 공유하고, 디지털 기술 적용과 글로벌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 맞춤형 산림관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핀란드 목재공급망 구축 현황(핀란드 천연자원연구소 Rober Prinz) ▲목재 공급망 및 산림 경영분야에서의 지역 산림경영협회 역할(농업 생산자‧산림 소유자 중앙 연맹 Kalle Karttunen) ▲민간 제재업체의 목재조달 및 목재 공급망 구축 현황(Merivuori consulting Kai Merivuori) ▲한국의 지역 산림자원 이용 현황(국립산림과학원 산림경영연구과 장윤성) 발제를 통해 지역 산림자원 생산‧이용의 애로사항과 극복 방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산림자원의 적극적인 이용 필요성에 공감하며, 디지털 기반 목재자원 공급 체계 구축과 저품질 목재의 고부가가치 활용 방안 마련에 뜻을 모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미래산림전략연구부 김수일 부장은 “이번 웨비나가 한국과 핀란드 간 산림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한국방송/진승백기자]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6월 7일부터 이틀간 설악산 국립공원 야영장(강원도 속초시 소재)에서 전기차와 함께하는 친환경 야영(캠핑)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 속초시, 국립공원공단, 한국환경공단,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현대자동차, 기아, 엘지(LG)헬로비전과 함께 전기차를 활용한 야영의 편리성과 실용성을 경험하고 환경적 가치를 비롯해 무공해차인 전기차의 장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이동형 전력 공급원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차량 외부 전력 공급 기능(V2L, Vehicle to Load)’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외부 기기에 공급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외부장치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능 전기차의 이 기능을 통해 전력 기반시설(인프라)이 부족한 야외 환경에서도 조리기기, 조명, 냉·난방기기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번 전기차 야영 행사장에 이동형 충전기를 배치하여 전기차 배터리 잔량이 부족할 경우 현장에서 즉시 충전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이동형 충전기의 다양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외교부는 6.5.(목)부터 6.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SITF 2025)에 참가하여 ‘영사콜센터와 함께하는 안전한 해외여행’ 캠페인을 진행한다. 국내외 여행업체와 지자체, 주한공관 등이 참여하여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서울국제관광전에서 외교부는 여름철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해외 안전여행 홍보를 위해 국민과의 적극적 소통에 나섰다. 윤주석 영사안전국장은 영사콜센터 홍보 부스에 방문한 우리 국민들과 직접 만나 영사콜센터 무료전화앱 설치를 독려하고, 해외 위급상황 발생 시 외교부 영사콜센터의 24시간 연중무휴 상담서비스 이용 방법을 안내하는 등 우리 국민의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6.6.(금)에 진행된 「영사콜센터와 함께하는 안전한 해외여행」특별 강연에서는 해외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주요 사건․사고 사례와 함께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해외 취업 사기와 외교부 등 정부기관 사칭 피싱 사례 등을 소개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여행하고 체류할 수 있도록 대국민 서비스 개선과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해 국산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반짝체험관을 5일 서울 북촌에서 개관해 오는 9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반짝체험관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친근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탄소중립 생활 습관 실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서울 북촌에서 국산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반짝체험관'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사진=정책브리핑 제공) 특히 현재는 흔히 볼 수 있지만, 기후 위기로 인해 오는 2050년에는 사라질 수도 있는 다양한 것들을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예정이다. 종이로 만들어 재활용이 가능한 탄소중립 반짝체험관은 만약 탄소중립을 실천하지 않았을 때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미래를 보여준다. 2050년 박물관의 '기후변화 전시존'과 '물가체험존'에서는 탄소중립의 실천이 없다면 사라질 수 있는 자연환경과 식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잔망루피'가 실천행동을 쉽게 알려주는 '탄소중립 학습존'(사진=정책브리핑 제공) '탄소중립 게임존'에서는 숨은그림찾기를 통해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행동을 찾아본다
[한국방송/박기문기자] 국가보훈부는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약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한다. 추념식은 전국 국립묘지에서 조기를 게양하는 영상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정각, 추모 사이렌과 함께 전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 동시 추모 묵념'이 진행된다. 이어 추념 영상, 국민의례, 추념 공연,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주제 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거행된다.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어린이집 원생들이 추모를 마치고 묘비를 닦고 있다. (ⓒ뉴스1) 추념 영상은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국가유공자의 묘비에 새겨진 '헌사'들을 배우 김갑수, 고두심의 목소리로 듣는다. 국민의례 중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해병대 교육훈련단 소속 최문길 상사가 낭독한다. 최 상사의 증조부는 독립유공자, 아버지는 국가유공자인 보훈가족이다. 추념 공연은 호적상 큰아버지의 자녀로 살아오다 유해 발굴로 다시 아버지 고(故) 송영환 일병을 만난 자녀 송재숙 씨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난다. 고인의 유해는 지난 2013년 발굴 11년만인 2
[한국방송/문종덕기자] 행정안전부는 매년 6000톤 내외로 발생되는 현수막을 재활용하고자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참여하는 '지역과 기업이 함께 심는 순환의 씨앗, 폐현수막 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자원 재순환에 의지를 갖고 있는 지자체와 재활용 설비와 능력을 갖춘 기업을 연계해 폐현수막 재활용 선순환구조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폐현수막의 '재활용률 100%'를 위해 폐현수막 재활용 선도모델 창출은 물론 지자체-기업의 상생협력 확산이 기대된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내년 2월부터 연간 50톤의 폐현수막을 화학적으로 재활용 하기 위해 새롭게 리모델링되는 SK케미칼 울산공장에서 개최했다. 참석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이두희 세종시 도시주택국장, 김상영 강릉부시장, 신병대 청주부시장, 안상현 나주부시장, 장금용 창원 제1부시장, 김현석 SK케미칼 부사장, 박준영 세진플러스 대표, 이준서 리벨롭 대표, 전성찬 카카오 리더 등이다. 대전 유성구 온천로 일원에서 열린 '유성온천축제'에서 시니어모델이 '폐현수막'을 활용해 제작한 의상을 입고 워킹쇼를 하고 있다. 2025.5.2 (ⓒ뉴스1) 현수막은 대중적인 옥외광고물이지만 폐현수막은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