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허정태기자] 경남 함양군은 지난 6일 코로나19 취약계층인 보건소 등록 임신부 65명에게 개인당 10매씩 650매 마스크를 가정으로 우선 배부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임신부가 4명이 발생하고 마스크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임신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약을 쓰기 어려운 만큼 임신부와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 차원에서 이뤄졌다.
군은 감염병 고위험군에 속하는 임신부의 여건을 고려해 보건소 방문 수령에 따른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편으로 등록주소지 가정으로 우편 발송했다.
아울러 군은 임신부 신규 등록 시에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는 배부할 계획에 있다.
군 재난안전본부장인 서춘수 군수는 "마스크 공급이 수요량에는 턱없이 부족해 군민이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이 있지만 새 생명을 잉태한 임신부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고려해 우선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에 취약한 대상자에게 우선 배부해 드리는 것을 군민들이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4일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1만6천여 명에게 1인 2매씩 마스크 3만2천여 매를 긴급 배부한 것을 비롯해 미취학 아동을 비롯한 영유아 마스크 1천500여 매, 노인복지시설 등에 1천800여 매를 긴급 지원하는 등 군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선제적 조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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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함양군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