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대전 유성구 도룡동이 ▲ 대덕대로 거리 대덕 과학문화 거리 조성 ▲사이언스
빌리지, 사이언스 콤플렉스 건축 ▲ 도룡동 재건축 추진 시 어려움 등을 이유로 지중화가 불가
피한 지역임을 강조하고 한전에 지중화 추진을 요청하기 위해 긴급하게 마련된 자리다.
이상민 의원은 유성구 지역주민의 입장을 확인한 뒤, 한국전력공사 김종갑 사장과 통화하고 4
일 한국전력공사 박상서 송변전운영처장 외 6인과 1차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5일에는 대전에
서 주민대책위와 유성구청, 대전시, 한국전력 송변전 운영처와 함께 4자 만남을 즉시 추진했
다.
1987년 유성구 도룡동에 설치된 송전선 관리주체인 한국전력공사는 토지주에게 공중공간 사
용분을 보상해 왔으나, 2018년부터는 일시에 보상하고 지상권을 확보하고자 하고 있다. 한전
은 지난해 산업통산자원부에 전원개발촉진법 제5조에 의한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토지
주 등에게 보상 및 지상권 강제수용 등의 절차를 추진 중이다.
송전선이 도룡동에 영구 존치 될 경우 도심지역 미관이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향후 지역 사
업 추진 어려움 및 지역주민 재산권 침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로 유성구 도룡동은 대덕
연구개발특구 지역으로 4차 산업혁명 체험 전시관, 스마트 빌리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특구지역, 학교가 위치한 상대보호구역, 공동주택, 사이언스 콤플렉스, 복합상가 등 대
전의 통행 밀집 구간으로 사업추진 및 미관을 고려하면 송전선 철거 및 지중화가 반드시 필요
한 상황이다.
이상민 의원은 “유성구 주민들은 흉물스럽게 구축된 송전선으로 인해 지난 30년간 불편을 겪
고 안전의 위협을 받아 왔다”며 “유성구 주민의 안전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한국전력공사,
행정기관과 협력해 송전선 지중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