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다녀왔습니다.

26일 출발하여 어제 저녁 늦은 시간에 입국했습니다.

3박 4일이라는 비교적 짧은 일정이었습니다만,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제2회 한·중 지사·성장 회의에서

11개 중국 지방정부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동방안 수립을 제안해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준남신능원과 장용제약, 중국 2개 기업과

합동 투자협약를 체결하여 천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중국 일대일로 추진의 심장부이자

동북 3성의 경제발전 받침대인 랴오닝성과

자매결연을 맺어 환황해 경제협력체계의 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하겠습니다.

이번 중국순방의 결과는 경제협력과

인적 교류를 더욱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이므로

관련 실국장님께서는 적극적으로

후속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오늘 논의 할 주제는 두 가지입니다.

먼저, 천안 종축장 이전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마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농촌진흥청의 천안 종축장 이전후보지 공모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지난 11월 23일 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전남 함평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이전 후보지는

현재 종축장의 약 1.46배인 612만㎡(185만평)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되게 될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 도는 종축장 이전에 따른

이전부지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구체화 하는 과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도에서는 종축장의 조기이전과 함께

이전부지 활용방안 마련을 대통령 및 도지사 공약으로

선정하여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종축장 이전부지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2018년 미래사업 과제로 발굴․선정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정책제안을 마련하여

‘종축장 조속이전 및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조성’을

중앙정부와 정치권 등에 건의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도는 1억 5천만원을 투입,

금년 12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종축장 이전부지 활용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道 차원의 전략을 마련하고,

‘20~‘21년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와

‘22년 종축장 이전에 차질 없이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연구용역을 통해 개발목표 시점을

향후 50에서 100년으로 설정하고

개발방향과 규모 검토, 기본구상 및 추진전략 수립 등을

종합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12월중

우리 도와, 천안시, 충남연구원 중심의

이전추진 T/F팀을 구성하겠습니다.

이와 별도로 학계와 국책연구원,

충남연구원과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운영하여,

연구용역의 내실화와

의미 있는 성과 도출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국회와 우리 도, 천안시와 농진청이 긴밀히 협의하여

‘19년 이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도와 천안시가 협업하여 미래를 선도하고

국가 및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제4차 산업혁명 핵심거점기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해주길 당부합니다.

둘째, 충남의 미래선도산업을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대규모 예타사업과

연구개발(R&D)과제를 적극 발굴해야합니다.

이에 우리 도는 ① 에센셜 오일 의약바이오 소재 개발, ② 미래기술융합센터 구축, ③ 바이오소재 기술혁신 클러스터 구축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먼저, 에센셜 오일 의약바이오 소재 개발은

2019년 상반기 예타요구 기술성평가 대상사업으로

제출할 예정입니다.

해당 사업은 산림청․호서대와 협의하여

2020~2029년까지 2,000억원 투자를 통해

산림의 자생식물로부터 소재은행을 구축하고, 원료를

표준화하여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를 개발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미래기술융합센터 구축은

미래기술융합센터 구축 용역결과를 토대로

산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예타 과제화와 추진방향을 협의하여 추진할 계획입니다.

해당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천안아산KTX역세권 R&D집적지구에

2020~2024년까지 1,000억원이 투자되어

제조지능 기술융합센터와 교육센터 등이 구축될 것입니다.

끝으로, 바이오소재 기술혁신 클러스터 구축은

내년 1월 충남과학기술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하고,

산자부와 타당성 협의 및 예타용역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부여군 홍산 산업단지 내에

2021~2025년까지 909억원을 투자하여

농산물을 소재로 한 혁신기관을 유치하고,

벤처 창업, 소재 공동가공 등을 지원할 것입니다.

이상의 4천억원 가까이 투자되는 3가지

대규모 예타사업과 연구개발(R&D)과제는

지속적인 충남 경제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

오늘 논의 주제 외에

실국장님들께 특별히 당부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지난 10월, 도는 7조 2,646억원의

2019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한바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제가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안 편성의 이유와 내용을 설명해 드리고,

도의원님들께 이해와 협조를 구했습니다.

이번 주부터 소관 상임위에서 본격적으로

예산안을 예비심사하고 있고

다음 주 중에는 예결위의 종합심사가 있습니다.

민선7기 도정비전인‘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

복지수도 충남을 구체화하고 실현하기 위해서는,

예산과 제도의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실국장님들께서는 의원님들께

예산안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드리고

이해를 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예산안뿐만이 아니라 도정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의원들께 설명 드리고 협조를 구한다면

도정운영은 물론, 원활한 협조체제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점 특별히 당부드립니다.

이것으로 오늘 제 모두발언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