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오창환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23일까지 '강한 소상공인 1차 오디션'을 통해 '라이콘' 성장하려는 강한소상공인 160개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은 생활 문화 기반의 유망 소상공인이 창작자·스타트업·타 분야 소상공인 등과 협업하여 기존과 차별화되는 제품·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중기부는 라이프스타일, 로컬브랜드, 장수 소상공인, 글로벌, 온라인셀러 등 5개 유형으로 나누어 지원한다.
한편 '라이콘(LICORN)'은 유니콘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 로컬 분야 혁신기업(Lifestyle & Local Innovation uniCORN))을 뜻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세종시 조치원읍에 문을 연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라이콘타운 1호점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4.3.4 (ⓒ뉴스1)
올해는 소상공인 7147개 사가 지원해 33:1(1차 오디션 선정기업 기준)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지난 3월 심층평가를 거쳐 1차 오디션에 참가할 유망 소상공인 640개 사 중 온라인셀러 유형을 제외한 4개 유형에서 390개 사를 선발해 팀 구성, 사업모델 고도화, 스피치 스킬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한편 온라인셀러 유형은 오디션이 아니라 서류평가 및 발표평가를 통하여 최종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오디션의 참여기업은 전통시장 상인부터 식품제조, 농업법인, 패션 및 뷰티회사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상공인이 참여했으며, 제품·서비스의 경쟁력과 기업으로의 성장가능성 등을 심사위원과 대중에게 어필했다.
특히 1차 오디션에서 선발된 소상공인 160개 사에는 라이콘으로 성장하기 위해 제품·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사업화 자금을 최대 6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추가로 최대 4000만 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피칭대회' 참가자격도 부여한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한국경제인협회가 참여해 대기업과의 네트워킹 행사, 상생 유통 판매전, 파이널 오디션 공동개최 등을 통해 1차 오디션에 선정된 강한 소상공인의 도전을 응원할 계획이다.
이번 피칭대회에 참여한한 소상공인 대표는 "어제까지는 전통시장에서 주꾸미를 판매하는 상인이었는데, 이제는 양념장을 새롭게 개발해 세계로 수출하는 식품기업을 꿈꾸고 있다"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강한 소상공인 1차 오디션에서 선발된 기업들은 기업가정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생활문화 분야에서 글로벌로 뻗어나갈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창의적인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기업으로 키우고, 더 나아가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로컬브랜드인 라이콘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 자금 등이 지원되는 파이널 오디션은 오는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광명역 인근에 있는 아이벡스스튜디오에서 4일간 개최한다.
문의 :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관실 소상공인성장촉진과(044-204-7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