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양복순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서울대 사범대학과 함께 오는 10일 오후 4시 시흥여성비전센터 대강당에서 SNUComm 어린이 합창단 ‘Sing Sing 투게더’ 제1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Sing Sing 투게더’는 시흥시와 서울대학교가 함께하는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로 올해 처음 기획된 교육협력 시범사업이다. 배곧한울초등학교와 배곧해솔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6명의 학생들이 약 7개월에 걸쳐 연습한 곡들을 지역주민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이다. 동요, 가곡, 세계명곡 및 영화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곡들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약 1시간 내외에 걸쳐 진행된다.
‘Sing Sing 투게더’는 노래 부르기뿐 아니라 기초 음악이론과 벨칸토 발성에 대한 이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음악을 더욱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전문적인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사범대학 석박사 과정생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했다.
학생들의 음악 실기 능력의 향상과 더불어 음악역량의 강화, 인성교육, 사회화, 음악교육에 대한 인식 변화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좋은 소리를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협동심, 배려심을 기를 수 있다.
시흥시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교육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시흥시 공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을 지원했다. ‘SNUComm’(이하 스누콤)은 서울대를 뜻하는 ‘SNU’와 지역사회를 뜻하는 ‘Community’가 결합된 것을 의미한다. 공교육혁신을 위해 지역 교육의 균형적 발전과 교육문화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후에도 시흥시는 스누콤 프로그램을 확대해 초, 중, 고교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협력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시흥시는 정왕권, 소래권, 연성권에 서울대 교육협력센터 권역별 거점을 확보해 시흥시 공교육을 강화하고 지역교육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도 권역별 거점을 활용한 정규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통해 초, 중, 고교 학생들에게 창의적 체험의 기회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