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지난달보다 두 계단이 오른 55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0일 FIFA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9월 랭킹에서 1395점을 받아 55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달 57위에서 2계단 오른 것이다.
이번 랭킹은 9월에 펼쳐진 A매치 결과가 반영됐는데 한국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2-0으로 이기고 칠레와 0-0으로 비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에서는 이란이 3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했다. 호주는 43위, 일본이 54위로 뒤를 이었고 한국은 네 번째로 높다.
상위권에서는 벨기에가 프랑스와 공동 1위가 된 것 외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벨기에는 이번 9월 A매치 기간에 스코틀랜드(4-0), 아이슬란드(3-0)를 모두 크게 꺾었다. 지난달 1위였던 ‘세계 챔피언’ 프랑스는 독일과 0-0으로 비기고 네덜란드에 2-1로 이기면서 공동 선두가 됐다.
3위부터 9위까지는 브라질, 크로아티아, 우루과이, 잉글랜드, 포르투갈, 스위스, 스페인이 그대로 지켰다. 8월 랭킹에서 스페인과 공동 9위였던 덴마크는 한 계단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