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진승백기자] 우리 기업이 참여한 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정부가 28일 담요 1200장과 위생키트 200여점, 의류 등 긴급 구호물자를 수송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이날 "담요·위생키트 등의 최초 지원 물자가 오전 8시 서울공항에서 군 수송기로 출발했다"고 공동으로 밝혔다.
정부는 "우리 정부가 제공하기로 한 50만달러(약 5억6000만원) 상당 현물 지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수송기에는 우리 정부가 지원하는 담요 1200장과 대한적십자사의 위생키트 200여점, SK건설이 제공하는 의류 등 민간 구호 물자가 실렸다.
정부는 "라오스 정부와 협의해 구호 물자 추가 지원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저녁 8시쯤(현지시각) SK건설이 아타푸주에 건설 중인 세피안·세남너이 수력발전소 댐이 무너졌다. 댐 붕괴로 인근 마을 6개가 잠겨 인명 피해와 6600여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