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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구미 금오천, 맑은 물 흐르는 ‘도심 속 오아시스’ 탈바꿈

지역 축제와 연계해 관광 명소로 변모…주말 10만여 명 방문

(구미/황경호기자) 메마른 건천이었던 구미시 금오천이 물 순환형 하천으로 새롭게 정비돼 지난달 30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새 단장한 금오천에는 금오산 꽃길 축제기간 주말 동안 10만여 명의 시민들이 찾아와 활짝 핀 벚꽃과 함께 맑고 시원하게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봄을 만끽했다.

경북 구미시 금오천 전경.
경북 구미시 금오천 전경.

구미 금오천은 금오저수지부터 구미천 합류부까지 약 5.9km의 도심을 통과하는 지방하천으로, 건천화된 환경을 복원하고 재해 예방을 위해 낙동강 물을 끌어와 공급하는 물 순환형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금오천 물순환형 하천정비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2011년부터 총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4월 1단계 1.0km, 올해 3월 말 2단계 0.5km구간의 정비가 완료됐으며 오는 2018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방하천 정비는 국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재원을 분담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국비 7204억 원을 투입한데 이어 올해도 약 6400억 원을 투입해 지방하천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년 말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다른 사업들과 연계해 하천정비 모델을 공모하는 등 사업 다변화를 통해 여러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의 지방하천을 재조사해 올 하반기에 종합적인 정비계획을 수립 완료할 예정”이라며 “하천사업 관리시스템 구축 등 관리체계가 개선되면 보다 효율적인 사업추진은 물론 예산절감 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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