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올해는 고려인들의 중앙아시아 정주 80주년이 되는 해로서, ‘역사적인 조국’인 대한민국의 국회의장이 직접 주요 기념행사에 참석해 고려인 동포들의 자긍심 고취 및 모국과의 유대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정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가 외교적 리더십을 발휘해 창설한 회의체인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정부외교를 보완하고 국제사회에서 선진국과 개도국간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중견국가로서의 우리 나라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 회의에 참석한 의회정상들과의 양자면담을 통해 북핵문제 등 한반도 평화위기에 대한 관심과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정 의장은 현지시간 23일부터 미르지요예프(MIRZIYOEV) 대통령, 아리포프(ARIPOV) 총리, 이스마일로프(ISMAILOV) 하원의장, 율다쉐프(YULDASHEV) 상원의장 등 우즈베키스탄의 정치지도자들과 면담을 통해 에너지, ICT,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미래지향적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고려인 비즈니스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해 국회의장상을 시상하며 ‘고려인 이주 80주년 기념 고려인 화가전’에도 격려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인도주의적 지원, 난민 등 국제적 현안에 대한 중견국 의회간 공동 대응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지시간 9월 28일(목)부터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제3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에서 정 의장은 제1세션 회의를 주재하며‘인도적 지원과 지속가능발전 간 연계’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글로벌 차원의 인도적 지원을 위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의 역할 뿐만 아니라 국제기구와 정부 및 시민사회 간의 협치를 강조할 예정이다.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조치와 함께 북한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인도적 지원과 대화노력이 병행되어야 함을 역설한다.
이어지는 각 세션에서 정 의장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이주자와 난민의 역할’(제2세션), ‘평화, 안보 및 테러리즘 척결’(제3세션), ‘포용적 발전과 혁신(제4섹션)’, ‘저비용 청정에너지에 대한 접근성 제고’(제5세션)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정 의장의 이번 순방에는 김성식, 소병훈, 유동수 의원, 이백순 외교특임대사, 임무영 정무기획비서관, 오일용 부대변인, 박장호 국제국장 등이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