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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경북도, 내년 국비확보 총력… ‘비상 현장캠프’ 가동

5개 분야 50개 사업 국비증액 위한 잰걸음, 지역 정치권과 공동대응

(경북/김근해기자) 경상북도가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90일 비상 현장캠프를 운영한다.

 

도는 정부예산안이 91일자로 국회로 제출됨에 따라 심의가 완료되는 12월 초순까지 캠프를 운영하고 당초 목표로 한 국비 119000억원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역 정치권과 공동대응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4일 자유한국당 TK발전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으며, 조만간 민주당 TK특위와도 간담회를 추진한다.

 

이날 자유한국당 TK발전협의회 간담회에서 경북도는 5개 분야 50개 주요사업에 대해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회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과 협조를 통한 추가 증액을 건의했다.

 

주요사업은 SOC 분야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포항~안동 국도 4차로 확장,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 중부내륙 단선전철(이천~문경), 안동~영덕간 국도 선형개량, 단산~부석사간 국지도 개량, 구포~생곡1·2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 용상~교리1·2 국도대체 우회도로 등 18개 사업에 15545억원 증액을 건의했다.

 

미래창조형 과학·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 조성, 지역전략산업(타이타늄, 스마트기기) 육성, 국제 화장품효능 임상검증센터 건립, 융복합탄소성형 첨단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8개 사업에 1132억원 증액을 요청했다.

 

문화융성 기반조성사업으로는 도청 이전터 청사 및 부지 매각, 신라왕궁(월성) 복원, 국립문화재수리용 목재건조장 및 부재보관소 건립 등 8개 사업에 2843억원을, 환경·농업·산림 육성사업으로 돌봄농장(Care-Healing Farm) 조성, 국가 산채클러스터 조성, 임산 식·약용버섯 연구센터 건립 등 8개 사업에 354억원 증액을 건의했다.

 

또 동해안 개발 및 영토수호 강화사업으로 국립 지진방재연구원 설립,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울릉도·독도 해양과학기지 지원, 울릉공항 건설,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독도방파제 설치 등 8개 사업 904억원 증액이 포함됐다.

 

도는 이미 7월말 서울지사와 세종사무소에 현장캠프를 설치해 실·국장들이 교차 상주하면서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각 부처의 활동과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행정부지사와 기획조정실장이 상주하는 가운데 예결위원을 맡고 있는 지역 국회의원실을 활용, ‘비상 현장캠프를 가동할 방침이다.

 

아울러 여야를 비롯한 정치권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운영해 나간다.

 

앞서 726일 지역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을 초청해 예산정책 간담회를 열고, 국회 심의에 대비한 공동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이달 중으로 서울에서 자유한국당 경북도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국비예산 확보 전략을 논의하고, 의원별로 역할을 분담하고 본격적인 국비확보 활동에 돌입한다.

 

또 국회예산 심의가 본격화되는 10월부터는 지역 국회의원과 도지사 간 24시간 비상 핫라인을 구축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본격적인 예산 철이 다가 온 만큼, 도와 시·, 지역정치권이 하나로 뭉쳐 모든 정성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내년 목표로 세운 국비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에 상주하면서 국회의 예산심의에 긴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지방재정이 워낙 열악하다보니 일을 하려면 국비확보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도지사를 비롯한 전 공직자가 비장한 각오로 전 방위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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