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동민기자)대한민국헌정회 정책연구위원회 토론회가 20일 오전 11시 국회 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유용태 헌정회 회장을 비롯해 3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핵 옵션’이란 주제로 개최됐다.
송영선 헌정회 정책연구위원회 부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박용옥 전 국방부차관이 좌장을 맡고,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 교수의 ‘대한민국 자위적 핵무장, 2년밖에 남지 않았다’, 송대성 전 세종연구소장의 ‘한국의 북한 핵 대응책 선택’, 김민석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한국의 핵 옵션’ 제목으로 발표를 했다.
또한 최현수 국민일보 군사전문기자가 ‘사실상 보유 단계에 돌입한 북한 핵능력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이 ‘한국의 북한 핵 대응책 선택’, 김동명 독일문제연구소 소장이 ‘북한의 핵 무장과 핵 옵션’ 제목으로 토론을 펼쳤다.
토론에 앞서 유용태 헌정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이나 중국이 우리를 지켜주지 못한다”며 “이제야 말로 우리의 핵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해 보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오늘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바른정당)과 이철희 국방위원회 간사(더불어민주당), 김성찬 국가안보위원회 위원장(자유한국당) 등이 참석해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견해를 피력하며 북한 핵미사일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옵션을 검토해 굳건한 안보체계 구축과 지속적인 번영을 위한 대안마련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