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는 7일 오후 8시 40분쯤 추가로 투입할 모듈 트랜스포터(M/T) 120축 및 예비 12축 등 총 132축이 목포 신항의 세월호 인양 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추가된 M/T를 조립 및 시운전을 거쳐 이날 밤새 반잠수선에 진입시킬 예정이다.
이튿날인 8일 오전에는 앞서 배치한 480축의 M/T를 포함해 총 600축의 M/T를 활용, 본격적인 3차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 추가 M/T가 진입하기 위한 세월호 선체 받침대의 지지대인 브리켓 제거 작업은 이날 오후 4시 40분쯤 모두 마무리됐다. 객실 측 리프팅빔 연장 작업도 9개 중 8개를 연장해 막바지 작업 중이다.
또 이날 오전 세월호 인양 성공 후 처음으로 이뤄진 선체 내부 사전조사 작업을 진행한 결과 조사인력 4명이 약 26m까지 진입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현재 세월호 선내는 벽체 판넬이나 철재 파이프, 목재 등 구조물 상당 부분이 상당 부분 선체에 매달려 있거나, 무너져 바닥에 쌓여 있는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