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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조태열 주유엔대사, 유엔 평화구축위원회 의장 선출

지속가능한 세계평화 구축을 위한 주도적 역할 수

(한국방송뉴스/문종덕기자) 조태열 주유엔대사는 2017년 임기 유엔 평화구축위원회(Peacebuilding Commission, PBC) 의장으로 선출되어 1.25(수) 개최되는 동 위원회 조직위원회에서 의장으로 정식 취임할 예정입니다.

o 평화구축위원회는 전 세계 각 분쟁지역의 전후재건, 평화구축 및 분쟁 예방 활동에 관해 유엔 안보리, 총회 및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정부간 기구로서 △각국 정부, 개발기구, 국제금융기구 등 국제사회내 다양한 행위자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평화구축 활동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며,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통합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이행‧조정하는 기구

※ 평화구축위원회는 안보리, 총회, 경제사회이사회(ECOSOC) 등 유엔 주요 기관을 대표하는 21개국과 주요 병력 및 재정 공여국 10개국을 포함한 31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나라는 2015년 이래 ECOSOC 대표 자격으로 위원회 활동 중

※ 우리나라의 2017년 임기 평화구축위원회 의장직 수임은 2005년 동 위원회가 창설된 이래 최초이며, 우리는 2009년에 이어 2016년 평화구축위원회 부의장으로 활동

o 평화구축위원회는 창설 10주년인 2015년에 이루어진 유엔의 평화구축체계 전반에 대한 재검토작업을 토대로 2016년에 총회와 안보리가 공동으로 채택한 “평화의 지속화(Sustaining Peace)” 결의로 그 활동 범위가 대폭 확대 및 강화

※ “평화의 지속화”(sustaining peace)는 분쟁예방(prevention) 단계에서 분쟁의 발생(outbreak), 지속(continuation), 악화(escalation), 재발(recurrence), 전후재건(post-conflict reconstruction)에 이르기까지 분쟁의 모든 단계에 걸쳐 유엔의 적극적 관여를 주문하는 개념으로, 분쟁의 근본 원인 해소를 목표로 설정

o 안토니오 구테흐스 신임 유엔 사무총장도 취임사(2016.12.12), 안보리 공개토의 연설(2017.1.10) 등을 통해 “분쟁예방 및 평화의 지속화”를 유엔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어 평화구축위원회 및 의장의 역할과 기여는 금년을 분수령으로 대폭 증대될 것으로 전망

※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작년 12.12 취임사에서 분쟁예방 및 평화구축을 축으로 하는 “평화를 위한 외교력 증파(A surge in the diplomacy for peace)”를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취임 후 이루어진 첫 안보리 연설(1.10)에서는 분쟁예방을 유엔의 “여러 주요 과제 중 하나가 아닌 최우선적 과제(not merely a priority, but the priority)”로 설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

2. 금번 조 대사의 평화구축위원회 의장직 수임은 그간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대한 주요 병력 및 재정 공여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적극적 기여와 2013~14년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주요 국제 안보 현안 해결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기울여 온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긍정적 평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o 유엔 평화활동 분야에서 이와 같은 우리나라의 활발한 기여는 우리의 향후 안보리 이사국 진출(2024~25년 임기 비상임이사국 입후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3. 최근 우리의 유엔 ECOSOC 및 인권이사회 의장 수임에 이어 이번에 평화구축위원회 의장직을 수임하게 됨으로써 우리나라는 평화․안보, 개발, 인권 등 유엔의 3대 분야에서 모두 리더십을 발휘하게 되는 것인 만큼, 정부는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평화구축 활동을 위해 평화구축위원회가 유엔내 주요 기관은 물론 국제금융 및 개발기구, 지역협의체, 시민사회, 민간기업 등 다양한 행위자들과 폭넓게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조 대사의 의장직 수행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o 특히 유엔의 향후 15년 방향을 설정하고 있는 지속가능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가 본격적인 이행 단계에 진입한 주요 시점에서 지속가능개발과 평화의 지속화가 상호 보완적으로 추동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평화구축 체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

4. 이에 앞서 조 대사는 신임 평화구축위원회 의장 자격으로 1.24(화) 피터 톰슨 유엔총회 의장 주관으로 개최된 “지속가능 평화구축에 관한 고위급 대화”에 참석한 각국 고위대표들을 위한 리셉션을 동일 저녁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o 동 리셉션에는 구테흐스 신임 사무총장과 유엔 총회의장, 안보리의장, ECOSOC 의장 및 유엔사무국 고위인사, 각국 장‧차관, 대사 등 250여명이 참석 예정


[첨부]


                                       평화구축위원회(PBC) 개요


분쟁 후 국가의 재건과 평화정착을 위한 유엔의 체계적, 지속적 관여 시스템 확립 △안보리, ECOSOC 등 유엔 기관, 세계은행·IMF 등 국제 개발·금융기구 등 평화구축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기관의 참여를 통해 평화유지, 인도적 구호, 장기적 개발을 포괄하는 총체적 평화구축 노력 전개
o 분쟁 후 국가의 재건 PBC 임무, 조직 및 운영방안 등을 규정한 총회(60/180) 및 안보리(1645) 결의(2005년)에 따라 설치

 

지위 및 기능 
o 총회 및 안보리 공동 산하 정부간 자문기구
 
o △분쟁 후 국가의 평화구축과 재건을 위한 통합전략 수립 △평화구축 활동에 관여하는 행위자간 역할분담 조정 및 재원 동원

 

구성 및 운영 현황
o (구성) PBC는 조직위, 6개 국별회의, 교훈작업반(WGLL)으로 구성

  - 평화구축기금(PBF) 및 평화구축지원실(PBSO)은 유엔 사무총장 산하 조직
      ※ 의장단 및 국별회의, 교훈작업반 의장국은 연초 조직위원회에서 선출(‘17.1.25 예정)



 

평화구축위원회(PBC) 구성

o 의장단(‘16)
   - 의장국 : 케냐
   - 부의장국 : 스웨덴(前 의장국), 한국
o ‘17-18 임기 조직위원회(Organizational Committee) : 현재 30개국(정원 31개국)
   - 안보리 추천(7) :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세네갈, 우루과이
   - ECOSOC 추천(6)* : 한국, 벨기에, 남아공, 나이지리아, 에스토니아, 아르헨티나
   - 총회 추천(7) : 콜롬비아, 이집트, 인도네시아, 케냐, 멕시코, 엘살바도르, 몬테네그로
   - 주요 PKO 병력기여국(5) :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 에티오피아, 르완다
   - 주요 재정기여국(5) : 일본, 독일, 캐나다, 노르웨이, 브라질
 
      * ECOSOC 추천국 카테고리는 7석 정원이나, 1.20 현재 1석 공석 상태
 
o 국별회의(Country-Specific Configurations) : 6개  *괄호안은 2016년도 의장국
   - 부룬디(스위스), 기니비사우(브라질), 시에라리온(캐나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모로코), 라이베리아(스웨덴), 기니(룩셈부르크)  
 
o 교훈작업반(Working Group on Lessons Learned)
   - 한국이 PBC 부의장 자격으로 2016년 교훈작업반 의장 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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