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동민기자] 국민성장펀드가 국내 AI 반도체 팹리스(설계) 벤처기업인 리벨리온에 2500억 원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직접 투자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개최된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리벨리온의 'AI 반도체(NPU) 양산 및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사업'에 직접 투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7건의 1차 메가프로젝트 중 네 번째로 승인된 안건이자, 직접투자 사례로는 첫 번째다.

국민성장펀드 출범식. 2025.12.11 (ⓒ뉴스1)
이번 승인사업은 리벨리온이 앞서 개발한 AI 반도체(NPU, 신경망처리장치) 'Rebel100TM'을 양산하고 차세대 AI 반도체를 추가 개발하는 사업이다.
리벨리온은 작년 8월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의미하는 '하이퍼스케일러'용 AI 반도체인 'Rebel100TM'(2세대 칩)을 개발했으며, 올해 7월 양산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Rebel100TM'은 '차세대 메모리(HBM3E)'를 탑재해 데이터 병목현상을 해소한 특징이 있다.
또한, 고효율 연산장치, 레고 블록과 유사한 방식으로 다양한 칩들을 연결하는 첨단 칩렛(Chiplet) 패키징 기술을 사용하는 등 차별화된 아키텍쳐를 통해 연산처리량 및 전력효율성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기금운용심의회는 첨단전략산업기금 2500억 원을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매입하는 형태로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기존 '1차 메가프로젝트' 사업과 달리 이번 사업은 국민성장펀드가 직접 투자를 수행하는 만큼, 대상 기업의 기술적 불확실성을 함께 짊어지고, 적극적으로 벤처기업의 리스크를 분담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성장펀드의 이번 직접투자 의결은 단순히 'AI 반도체'라는 하드웨어 생산을 지원한다는 차원을 넘어, AI반도체가 향후 국가경쟁력의 핵심 동력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를 결정짓는 핵심산업 중 하나라는 인식에 기반한다.
아울러 리벨리온 투자로 첫걸음을 내딛는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는 국내 유니콘 기업이 데카콘(Decacorn)으로 안착하는 모델을 제시하면서 국내 AI 기업들이 '피지컬 AI', '에이전트 AI' 등 차세대 신산업에 대한 대응역량을 근본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리벨리온은 '에이닷(A.)' 통화요약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 반려동물 AI 진단 보조서비스 등에서 국산 NPU의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AI 생태계에서 전후방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문의 :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총괄과(02-2224-2014),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기반과(044-202-6244), 산업통상부 반도체과(044-203-4274), 산업은행 국민성장펀드부문(02-787-58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