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3 (월)

  • 맑음동두천 13.6℃
  • 맑음강릉 9.3℃
  • 맑음서울 13.6℃
  • 맑음대전 13.6℃
  • 맑음대구 10.9℃
  • 맑음울산 9.8℃
  • 맑음광주 14.2℃
  • 맑음부산 11.2℃
  • 맑음고창 8.1℃
  • 구름많음제주 13.7℃
  • 맑음강화 8.2℃
  • 맑음보은 11.7℃
  • 맑음금산 11.7℃
  • 맑음강진군 12.3℃
  • 맑음경주시 10.0℃
  • 맑음거제 11.3℃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투자 리딩 사기부터 연애빙자사기까지"…통합대응단, 중동 사태 악용 피싱 '주의 경보' 발령

- 국제 정세 불안과 증시 변동성을 틈탄 피싱 시도 증가
- “중동 전쟁 수혜주 수익 200% 보장?” 유가 상승 빙자한 리딩방 유인 주의
- 통합대응단, 실제 범행 시나리오 공개 및 원천 차단에 총력

[한국방송/박기문기자]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이하 통합대응단)은 최근 긴박한 중동 정세와 이로 인한 국민의 불안 심리 등을 악용한 피싱 시도가 잇따르고 있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긴급 피싱주의보’를 발령했다.

 

통합대응단은 최근 1394 신고대응센터에 접수된 각종 신고, 제보 내용을 통해 실제로 확인된 ‘중동 사태를 악용한 3대 피싱 시나리오'를 상세히 공개하며 국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 [유가·방산 화제주 빙자 투자리딩방 유인] 최근, 이른바 ‘전쟁 수혜주’ 투자를 통한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미끼 문자가 대량 살포되고 있다.

         

해당 미끼문자는 전쟁 관련 집중 화제주 등을 추천해 주고 일정 이상의 투자 이익 미달성 시 원금 반환 및 손해배상을 장담하며 사람들을 유혹한다. 이에 답장하거나 첨부된 링크를 누를 경우, 피해자를 메신저 이용한 리딩방으로 유인하고 가짜 거래소 등에 가입하게 한 뒤 투자금만 가로채고 잠적하는 전형적인 사기 수법이다.    

         ​​​​​​​

2. [항공편 취소·재예약 빙자 스미싱] 중동 지역 영공 통제 및 노선 우회 상황을 악용하여, “고객님의 항공편이 중동 상황으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재예약 및 환불을 위해 접속 바랍니다.”라는 문자와 함께 인터넷주소(URL)를 발송하는 사례도 확인되었다. 이를 누르면 가짜 항공사나 여행사 사이트로 연결되고 신용카드 정보 등을 입력하도록 유도하여 민감한 개인정보를 탈취한다.

 

3. [불안 심리 및 선의 악용] 이외에도 ▲중동 지역 의사나 군인 등을 사칭하며 접근하여 금전 송금을 요구하는 연애빙자사기 시도 ▲ 현재의 중동 상황과 세계 정세의 원리를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는 책을 무료로 배포해 준다라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미끼 문자 사례들도 확인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례 외에도, 국제 구호 단체를 사칭하여 ‘중동 난민을 위한 긴급 지원’ 등의 명목으로 가짜 기부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한 후 개인정보 탈취나 금원 편취를 시도하거나, ‘소상공인 긴급 대출 시행’, ‘유류비 환급금 지원’ 등 정부의 유사 정책을 빙자한 피싱 시도 발생 가능성도 높아 지속적인 유의가 필요하다. 

 

통합대응단은 이러한 범죄가 국가적·국제적 재난 상황마다 시나리오를 변형되어 반복하는 전형적인 피싱 형태라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관련 범행 시도가 실제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해당 범행 시도를 실시간 관찰하고, 범행에 이용된 전화번호나 인터넷주소(URL)를 신속히 차단하면서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해 예방을 위해 ▲“원금 보장”, “전쟁 수혜주 고수익 보장” 등을 약속하며 투자금 명목으로 개인 명의 통장에 입금 등을 요구하는 공개 채팅방은 무조건 불법 사기임을 명심할 것 ▲ 항공권 취소 등 사실관계 확인은 반드시 해당 업체의 ‘공식 앱’이나 ‘공식 대표번호’를 통하여 직접 확인할 것 ▲ 전쟁 상황이나 국제 정세 등을 이용해 불안감이나 동정심을 자극하며 개인정보나 금전을 직접적으로 요구하는 경우 절대 응하지 말 것이라는 ‘3대 예방 수칙’을 강조했다.

 

신효섭 통합대응단장은 “사기범들은 국제적 위기 상황에 따른 국민의 불안감과,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선의마저 범행의 도구로 삼는 악질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 속 링크는 절대 누르지 말고 피싱범과의 연결을 '어서 끊는' 것이 당신의 재산을 지키는 최선의 방어이다.”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피싱 범죄가 의심되거나 이미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바로 경찰청 통합대응단(국번 없이 1394) 또는 112로 신고하여 상담 및 후속 조치 안내를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하였다.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