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오창환기자] 재정경제부는 오는 9월부터 개인이 보유한 퇴직연금 계좌(DC형·개인형 IRP)를 통해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과 20년물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를 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일반 국민이 퇴직연금 계좌로 개인투자용 국채에 투자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금융기관과 함께 청약·배정·상환 등 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제도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는 12일 '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추진협의체' 제1차 회의를 열고 제도 도입을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내 재정경제부 청사. 2026.1.6
회의에는 재정경제부 국고정책관을 비롯해 한국예탁결제원과 9개 금융기관이 참여해 안정적인 국채 판매·관리 체계 구축 방안과 투자자·금융기관의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번 제도는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개인투자용 국채' 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다.
퇴직연금 계좌 내 투자상품을 다양화해 국민의 노후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장기 투자 수단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투자중개업 인가를 보유한 퇴직연금사업자 가운데 개인투자용 국채 판매를 우선 준비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개인투자자는 9월부터 7개 증권사와 2개 은행에서 개인투자용 국채를 구입할 수 있다.
참여 증권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이며, 은행은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이다.
참여 금융기관은 한국예탁결제원과 함께 개인투자용 국채의 청약, 배정, 상환 등 전 과정을 처리하는 거래 시스템을 공동 구축한다.
이를 통해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국채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향후 더 많은 금융기관의 참여를 유도해 접근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재정경제부는 "개인투자용 국채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확대해 국민의 안정적 자산 형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재정경제부 국채정책과 (red6559@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