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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화장품 수출 2강 도약'…정부, K-뷰티 종합 수출 전략 가동

중기부·복지부, 'K-뷰티 수출 성과 제고 및 확산' 종합대책 발표
뷰티 브랜드 창작자 300개사 지원, 강한 수출 소상공인 500개팀 발굴
K-뷰티 거점 재외공관 지정(4곳), 4대 소비재 분야 수출전략품목 육성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방송/문종덕기자] K-뷰티 수출 확대를 위한 창작자·소상공인 지원, 해외 거점 확충, AI·친환경 기반 기술개발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의 종합대책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보건복지부는 27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K-뷰티 수출 성과 제고 및 확산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8회 해외마케팅종합대전'(2025 코리아 그랜드 소싱페어)에서 참관객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2025.11.26 (사진=연합뉴스)

 

◆ K-뷰티 글로벌 진출·성장 촉진

정부는 뷰티 창작자와 소상공인의 글로벌 진출을 강화한다. 

 

오는 2030년까지 청년 뷰티 등 브랜드 창작자 300개 사를 발굴하고, 2026년까지 강한 소상공인 500개 팀을 선발해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수출 중심 기업으로 육성한다. 

 

수출바우처, 수출컨소시엄 등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을 연계해 제품 기획부터 홍보, 현지 진출까지 성장 사다리를 구축한다.

 

온라인에서 시장성을 검증받은 기업이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첫수출 원클릭 패키지'를 도입해 컨설팅, 마케팅, 현지화 지원을 일괄 제공한다. 

 

◆ 수출전략 다각화로 K-뷰티 해외시장 확대

K-팝·드라마 등 K-컬처와 연계한 입체적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현지 국가 기념일 등 주요 행사를 활용해 K-뷰티의 홍보를 확대한다. 또한 인플루언서 및 현지 대행사를 활용한 SNS·방송매체 홍보도 집중 지원한다.

 

이 함께 K-뷰티 클러스터 시범사업을 통해 전시·체험 중심의 수출 지원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8개 내외 지역으로 확대한다.

 

향수·방향제 등 수출 확산이 더딘 품목에 대해서도 소상공인의 수출상품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뷰티·헬스케어 제품에 AI 기술을 결합한 고도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내년 5개 내외 AI 협업 과제를 시범 추진한다. 

 

또한 400억 원 규모의 K-뷰티 펀드를 조성해 투자를 확대하고, 제조 스마트화, K-뷰티론·보증 등 금융지원을 강화해 글로벌 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 제조 생태계를 구축한다. 

 

◆ K-뷰티 해외 인프라 확대 및 생태계 확산

K-뷰티 해외 진출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K-뷰티 진출 거점 재외공관' 4곳을 지정하고 시범 운영한다.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를 구성해 현지 시장정보, 인증 획득, 판촉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내년에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팝업부스 10개소를 먼저 설치하고, 미국·유럽연합에 대형 화장품 판매장을 신규 조성해 K-뷰티 플래그십 스토어를 8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패션·라이프·푸드 등 소비재 4개 분야와 연계한 민관 공동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2030년까지 수출유망제품 500개를 발굴한다. 

 

브랜드 위조·도용 방지를 위한 위조상품 모니터링과 분쟁대응 전략 지원도 확대한다. 

 

◆ K-뷰티 기술혁신 및 성장기반 마련

정부는 친환경·클린뷰티 기반을 강화를 위해 전북 남원에 천연물 화장품시험검사센터를 구축하고, 충북 오송에 원료·생산·포장 전주기 클린 화장품 기술 인프라를 조성한다. 

 

원료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원료 양산 시설·장비 지원과 고부가가치 신소재·미래화장품 연구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또한 19개국 1만 6000명 규모의 피부·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제품 개발 사업을 강화하고, 화장품 제조 특화 AI 팀워크 기술을 내년 12개 과제로 확대 도입한다. 제조AI센터를 중심으로 기술검증(PoC)과 컨설팅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미국의 비처방의약품(OTC) 규제 대응을 위해 자외선차단제 등 관련 기업의 FDA 제조소 등록을 내년부터 지원하고, 화장품 다빈도 성분 안전성 평가자료 제공과 전문인력 연간 500명 양성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국가별 규제·시장정보를 AI 기반으로 통합 제공하는 맞춤형 규제정보 시스템을 확대하고, 오송 국제 K-뷰티스쿨을 운영해 내외국인 대상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다변화한다.

 

아울러 복지부는 '화장품산업 진흥 및 육성법' 제정을 추진해 혁신형 화장품 기업 인증제와 육성위원회 설치 등 제도 기반을 마련하며, 중기부도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법' 제정을 통해 범부처 수출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K-뷰티는 글로벌 뷰티 강국의 위상을 펼치고 있다"며 "K-뷰티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공고히 정착할 수 있도록 민간의 수출역량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원료와 용기, 제조(ODM)및 수출 등 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화장품 수출 2위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문의: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과 (044-204-7504),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044-202-2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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