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박기문기자] 외교부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위난 상황 발생시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현지 우리 재외공관의 위기 대응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경찰청, 소방청 관계자 및 민간전문가와 함께 주우간다대사관(11.10.~12.) 및 주탄자니아대사관(11.13.~14.)에서 신속대응팀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 외교부는 2005년부터 해외 위난 발생 시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하고 있으며,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비한 신속대응팀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4~6회 재외공관과 함께 모의훈련을 시행 중(금번 훈련에는 외교부 해외안전상황실장 등 참석)
- 2025년 1차(필리핀, 태풍), 2차(인도네시아, 지진), 3차(볼리비아, 정정불안), 4차(이집트-해양선박사고) 모의훈련 기실시
이번 신속대응팀 모의훈련은 △남수단 내 정정불안 심화로 인한 우리 국민 대피 상황, △탄자니아 내 유명 관광지에서의 우리 국민 탑승 경비행기 추락사고 대응 상황을 가정하여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신속대응 체계 운영을 위한 외교부 본부-재외공관-유관부처 합동 도상훈련 형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이번 출장단의 일원으로 참여한 테러‧치안 분야 전문가 이병석 순천향대 교수는 주우간다대사관에서 △우간다 및 남수단의 테러·치안 환경 평가, △재외공관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비롯한 위기대응체계 점검 등 현지 맞춤형 안전 자문을 실시하고, 소방청 관계자는 주탄자니아대사관에서 재외국민 및 공관원을 대상으로 재난 관련 주요 응급 상황 대처 요령 등에 관한 심층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이번 출장단은 우간다 경찰청 부청장 및 탄자니아 소방구조청장 등 유관기관 고위관계자와 면담하여 현지 위난 상황 발생시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신속한 지원과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동 출장단은 현지 체류 우리 국민과의 안전간담회를 통해 최근 현지 정세 및 비상시 안전 확보 요령을 공유하고, 주요 재외국민 단체와 공관 간 상시 연락체계도 점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위난 상황에 대비한 신속대응팀 모의훈련 및 민관합동 해외안전자문단 활동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더욱 촘촘한 재외국민보호망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