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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

실외기 장벽 뚫고 가든파이브와 하천 연결…장지천 수변활력거점 개장

- ‘장지천 수변활력거점’ 12일 개장… 단절되었던 지역 연결하는 수변정원으로 재탄생
- 벚꽃길 정비하고 황토길·수변스탠드·전망데크 신설, 주민 휴식과 소통의 장으로
- 市, “생태 보존하며 시민 편의 극대화, 힐링과 건강 책임지는 핫플레이스로 조성”

[서울/박기문기자] 대형 유통단지(가든파이브)와 법조단지, 대규모 주거단지를 곁에 두고도 시설물로 단절되어 시민들의 발길이 뜸했던 송파구 ‘장지천’이, 이들 거점을 하나로 잇고 주민 건강까지 챙기는 도심 속 수변정원으로 변신했다.

 

서울시는 송파구 문정동 635 일대(가든파이브 인근)에 ‘장지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을 완료하고, 지난 12일(수)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장지천 수변활력거점 조성 사진/위치도, 현장사진

‘장지천 수변활력거점’은 서울 곳곳의 수변공간을 시민의 일상에 행복을 주는 여가·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15번째 결과물이다.

 

‘장지천 수변활력거점’은 약 1km에 이르는 하천변을 따라 다채로운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가든파이브의 대형 실외기 등으로 인해 사실상 단절되었던 공간을 ‘잔디마당’으로 조성하고, 법조단지와 공원, 하천을 잇는 ‘스탠드’를 만들어 인근 주민과 직장인 누구나 쉽게 찾아와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 밖에도 ▲그늘이 부족했던 교량 하부를 활용한 ‘휴게공간’ ▲하천을 조망하는 ‘전망데크’ ▲보행 편의를 확보한 ‘벚꽃길’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황토길’ 등이 조성되어 산책과 휴식, 문화 활동이 모두 가능한 공간으로 완성됐다.

 

특히 이번 수변활력거점 조성으로 가든파이브, 문정동 법조단지, 인근 대단지 주거지역에서 장지천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시는 이곳이 산책과 휴식을 즐기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수변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지천 수변활력거점 개장식은 지난 12일(수) 장지천 글샘작은공원(문정동 635)에서 열렸다. 개장식에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 총괄건축가, 송파구 부구청장, 구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명품 수변정원의 탄생을 축하했다.

 

‘장지천 수변활력거점’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개장식 날 펼쳐졌던 축하공연(국악 앙상블)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수변스탠드와 휴게공간을 활용해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1자치구 1수변활력거점’ 조성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서초구 여의천 ▲은평구 구파발천 등 2곳을 추가로 완공할 계획이다.

 

16번째 수변활력거점인 ‘구파발천(은평) 수변활력거점’(진관동 30)은 오는 11월 17일(월) 개장식을 하고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가든파이브와 하천을 가로막던 에어컨 실외기 10여 대를 옮기고 넓은 잔디마당을 조성해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라며, “이번에 문을 연 장지천 수변활력거점이 송파구 남단의 장지천과 가든파이브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휴식과 소통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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