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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 대통령 "상상 못할 정도로 R&D예산 늘려…더 많은 국가역량 투입"

과학기술 정책 국민보고회…"실패 용인해야 제대로 된 연구개발 가능"
정책브리핑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지난 정부의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관련해 "이번 정부에서는 이를 원상 복구할 뿐 아니라 나아가 더 많은 국가의 역량을 연구개발에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국민 보고회 및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한 뒤 "대부분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R&D 예산을 늘렸다"고 소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ㅔ이 대통령은 지난 4일 국회에서 가진 2026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AI·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000억 원으로 19.3% 확대 편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대한민국이 문화 등 여러 면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했는데 그 이유는 국민이 열심히 공부했기 때문"이라며 "배를 곯고 논과 밭을 팔아서라도 자식을 공부시키려 했던 선배 세대의 노력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성장 발전한 획기적 동인, 근본적 힘은 학습에 있었다"며 "국가도 마찬가지로 공부를 해야 한다. 그게 숫자로 나타난 게 연구개발, R&D예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도 과학에 관심을 가진 국가는 흥했고, 이를 무시하는 국가는 망했다"며 "국가도, 개인도, 기업도 공부해야 한다. 연구개발에 투자해야 미래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수차례 회의를 통해 정한 원칙이 있다"며 "(과학자들에게) 실패할 자유와 권리를 주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서는 R&D 성공률이 90%를 넘는다고 한다. 얼마나 황당한 얘기인가"라며 결과가 보장되는 무난한 연구에만 매달려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내는 일인데 설령 실패하면 어떤가. 실패를 용인해야 제대로 된 연구개발이 가능하고, 그래야 나라가 흥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젊은 연구자들, 과학자들, 정말 희망을 가지고 국가라고 하는 커다란 언덕에 등을 기대고 스스로 하고 싶은 일들을 해 나가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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