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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물든 삼락천, 제2회 삼락 가포나루 등(燈) 축제 성황

 

부산 사상구 삼락동(동장 김미숙)은 지난 1일 삼락가포나루교 일대에서 열린 '가을의 낭만 in 삼락' 제2회 삼락 가포나루 등(燈) 축제가 지역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 속에 성황리에 치러졌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이 함께 기획하고 즐기는 참여형 행사로 어린이 방송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트롯장구, 하모니카 연주, 한춤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져 남녀노소 모두가 어우러지는 흥겨운 시간이 됐다. 또한 버스킹 공연과 초대 가수의 무대가 더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행사장에는 부추전과 오뎅탕을 무료로 제공하는 먹거리 부스가 운영돼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공간이 됐으며, 슈링클스 키링·양말 목공예·우드 냉장고 자석 만들기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삼락동의 미래모습'을 주제로 지역 유소년층이 직접 제작한 한지등(燈)이 축제장에 전시돼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세대 간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열린 점등식에서는 주민들이 만든 수백 개의 등불이 삼락천 일대를 환히 밝히며, 가을밤을 낭만적인 불빛으로 수놓았다.

 

한금주 삼락동 주민자치위원장은 "한때 공장과 주거지가 공존하며 다소 어둡게 인식되던 삼락동이 이제는 문화와 공동체, 그리고 따뜻한 불빛이 어우러진 밝은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축제가 주민 모두에게 가을밤의 낭만과 소통의 장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숙 삼락동장은 "삼락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축제 준비에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이번 축제가 주민 간 정을 나누고 모두가 함께 웃는 따뜻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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