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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m 누리호, 우주의 꿈을 품고 ‘과천에 우뚝’

- 국립과천과학관, 우주항공의 날 맞아 누리호 실물모형 제막식 개최 -

국립과천과학관(관장 한형주)은 제1회 우주항공의 날(5.27.)을 맞아 우주항공주간 선포식 행사를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과 함께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누리호 실물모형 제막식을 비롯해서 대전시민천문대 어린이합창단의 축하 공연, 우주항공 과학체험 및 이야기 마당(토크콘서트), 청소년 우주항공 문화 체험 등이 진행되었다.

 

누리호 실물모형 제막식은 누리호 3차 발사(2023.5.25.) 성공 2주년과 우주항공청 개청(2024.5.27.) 1주년을 기념하고, 민간 우주 개발(뉴 스페이스) 시대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올해 하반기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누리호 전시물은 길이 47.2m, 최대 지름 3.5m로 실제 누리호와 같은 크기이다. 세워져 있는 로켓 모형은 여러 과학관에서 볼 수 있으나 실제 크기의 로켓이 누웠다가 기립하는 전시물은 국내 최초로 과천과학관에서 선보이는 것이다. 

 

우주로켓 발사장은 국가보안시설로 지정되어 있어 일반인 접근이 제한된다. 누리호를 발사하는 전남 고흥 나로도 발사장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우주분야에 관심있는 일반 국민이 누리호 실물을 직접 관람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고 접근성이 좋은 국립과천과학관에 우주과학기술 분야의 대표적 연구 성과인 누리호의 실물크기 모형을 설치하였다. 현재는 하루 2회(10:30, 14:00) 기립 작동을 하며, 향후 작동 횟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누리호 모형 관람하는 어린이들                                                  누리호 모형 사진(기립 작동 중)

누리호 모형이 약 20분간 기립하는 동안 누리호 기술에 대한 설명이 제공되고, 기립 후에는 초읽기(카운트다운)에 맞춰 로켓 발사시의 음향과 함께 수증기가 연출되어 현장감을 고조시킨다. 관람객들은 이러한 실제 기립 과정을 통해 누리호 발사 현장에서의 긴장감과 감동을 체험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첫 번째 맞는 우주항공주간에 다양한 문화 행사(5.31.~6.1.)도 진행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공기(에어) 로켓 및 풍선 로켓 자동차 만들기 등을 야외 광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천체투영관에서는 별자리와 극광(오로라) 현상을 고양이 캐릭터가 등장하여 소개하는 영상과 생태계 공존의 비밀을 외계인과 함께 탐험하는 영상을 상영한다. 특히, 토요일(5.31.) 오후 4시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오승협 책임연구원을 초청해 흥미로운 누리호 개발 이야기를 듣는 우주 강연회를 개최한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장은 “누리호 전시와 우주항공주간 과학문화행사가 청소년들에게 우주를 향한 꿈과 도전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과천과학관 누리집(www.sciencecenter. 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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