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박기문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태영호 의원(국민의힘, 서울 강남갑)이 오늘 오전 외교부에 문의한 결과 강경화 장관은 국감에서 북한군 사살피해 공무원 친형을 만나기로 약속한 후 1주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경화 장관과 피해자 친형 이래진씨 면담은 지난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소속의원들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당시 강장관은 곧 이래진씨를 만나, 우리 국민 피격 사건에 대한 국제 공조 등을 논의하겠다고 답하였다.
그러나 태영호 의원이 오늘 오전 외교부에 문의한 결과, 강경화 장관과의 면담 일정 조율을 위한 연락을 아직까지도 피해자 형에게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영호 의원은 “피해 당사국의 외교부 장관으로서, 국제사회에 공동대응 호소를 통해 북한에게 이번 피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사과,
책임자 처벌 등 재발 방지를 요구하도록 앞장서는 것이 당연한 의무이다.
외교부가 문제 해결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피해자 형을 만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강경화 장관은 각 나라의 전화 요청, 화상 회의 요청, 기조연설 요청 등으로 요새처럼 바쁜 적이 없다고 하였으나 자국민 생명과 안전에 관한
일을 가장 우선순위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