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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安, 430km 국토대종주 "삶의 현장에서 정치를 바꾸겠다"

"여수부터 광화문까지…이순신 정신 기리고 싶었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일부터 진행한 430km 천릿길 국토대종주를 14일 마무리했다. 안 대표는 완주 소감에 대해 "안철수는 더 단단해져 돌아왔다"며 "내일(15일) 총선 정당투표는 국민의당에 꼭 투표해달라. 정치가 바뀌고 국민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토대종주 국민 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시작한 국토대종주를 이곳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마쳤다. 국토종주의 처음과 끝을 오로지 국민을 위해 싸운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기리며 마무리짓고 싶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안 대표는 "오직 국민만을 위해 자신의 소임을 다한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이 곳에 있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국민들께선 기성정치에서 답을 찾을 수 없을 때면 이곳 광장으로 모였다. 그러나 우리 정치는 바뀌는 시늉만 하고 권력자만 바뀐 뒤 다시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이어 "이곳 광장에서 간절히 바라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생각해 봤다"며 "성별이 무엇이든, 장애가 있든 없든, 나이가 적든 많든, 직업이 무엇이든, 부모가 누구든 차별 받지 않는 사회. 정정당당히 노력하는 사람이 보상 받는 공정한 사회. 반칙과 특권이 용인되지 않는 정의로운 사회. 다가오는 미래의 변화에 창조적으로 적응해나갈 역량이 준비된 사회"라고 설명했다.

또 "정치가 공익을 추구하는 사회일 것"이라며 "무료 백신을 배포해 공익에 기여하고자 했던 저를 정치에 불러주신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종주과정에서 만난 국민 한분 한분의 말씀을 다시 꺼내 본다"며 "예상은 했지만, 국민 삶의 현장에 정치는 없었다. 정치에 대한 믿음도 당연히 없었다. 저는 그러한 국민의 마음 속에서 정치의 진정한 설자리가 어디인지를 거듭 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정말 정치가 달라져야 한다. 고통받는 국민들 삶의 현장으로 달려가야 한다"며 "국민의 고단한 형편을 살피고, 그 분들에게 희망이 되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힘 있는 기득권세력, 거리의 깃발부대들이 아니라 힘들어 죽어가도 소리조차 지를 수 없는 민초들의 동지가 되어주고 그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며 "우리 국민의당이 그 맨 앞에 서겠다고 다짐하고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이겨서 무능하고 교만한 집권여당을 견제하고 반사이익에만 기대어 먹고 살려는 야권을 혁신해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국회에서 싸움으로 날을 지새는 기득권 양당을 견제하는, 합리적 균형자 역할을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회견 후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해야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고 그에 따라 국가 운명이 결정된다"며 "특히 18세 이상 유권자 여러분 꼭 투표하셔야 한다. 여러분들의 미래는 아무런 고려 없이 빚만 내서 생색내는 인기영합주의를 막아줘야 한다. 그렇게 하면 여러분들이 빚을 다 갚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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